[활력충전] 동굴·과수원에 수영장? 숨겨진 피서 명당!

[반석위에기둥]

[활력충전] 동굴·과수원에 수영장? 숨겨진 피서 명당!

<앵커 멘트>

푹푹 찌는 더위 좀 날려버리고 싶을 때 시원하게 물놀이하러 많이 가시죠?

지난 주말 해운대에만 백 만 인파가 몰렸다네요.

와, 정말 사람 바다라 해도 될 것 같은데요.

복잡한 곳은 좀 피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숨겨진 물놀이 명소도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색다른 피서 명당 도대체 어딘가요?

<리포트>

휴가를 제주도나 전라도 쪽으로 가실 예정인 분들은 잠깐 주목해 보시죠.

이런 곳에 과연 물놀이장이 있을까 싶은 곳에 피서 명당이 있습니다.

장소가 독특해서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인데요.

일단 붐비지 않아서 좋고 붐비지 않으니 바가지 요금도 걱정 없겠죠?

여기 알려지는 거 동네분들은 걱정하고 계십니다.

해외여행도 부럽지 않은 여름 최고의 피서지! 단연, 제주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유명 해수욕장에서의 물놀이도 좋다만, 제주도까지 와서 사람 치는 게 싫다면, 주목할 만한 곳이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부터 심상치 않는데요.

웬 빨래에 이불에, 텐트까지!!

집 나와 살림이라도 차린 듯한 이곳, 정체가 궁금하시죠.

<인터뷰> 고병세(제주시 한림읍) : "여기는 마을 사람들만 아는 동굴인데요. 저는 여름방학만 되면 집에 들어가지 않고, 이 동굴에 와서 잠을 자요."

바로 재암천 동굴이라는 곳인데요, 협재 해수욕장에서는 약 200미터 거리로, 제주도의 숨겨진 피서 명당입니다.

<현장음> "여기가 우리 마을의 자랑 천연 자연 목욕탕입니다. 여기 와봐야 그 시원한 맛을 압니다."

재암천 동굴 안에는 작은 수영장이 있어 시원함이 두 배인데요,

동굴의 온도는 언제나 15도를 유지! 여름철 천연 냉장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부영(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 "뜨거운 사우나 한 후에 냉탕에 들어갈 때 느낌이랑 똑같아요."

<인터뷰> 정수희(광주광역시 북구 오치동) : "너무 시원하고요. 들어왔을 때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와 똑같은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천연 동굴 수영장 안에서 10분 만 놀다 보면,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시원한데요,

그래서 일명 얼음 동굴로 불린다고 합니다.

<인터뷰> "밖은 너무 더운데, 여기 들어와서 물에 놀다 보면 덥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온몸이 얼어버리는 것 같아요."

<인터뷰> 정다정(광주광역시 북구 오치동) : "올레길을 걸으면서 다리가 너무 아프고 힘들었는데, 동굴 수영장에 와서 발 담그고 물놀이를 하니까 정말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또 다른 숨겨진 피서 명당을 찾아, 이번엔 전북 정읍으로 가봅니다.

도착한 곳, 웬 과수원인데요.

과수원에 찾아온 사람들의 복장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과수원 안에서 수영복과 물안경까지 착용하는 모습이 좀 이상한데요.

금세 다들 어디로 가신걸까요?

모습이 통 보이지 않습니다.

요란한 소리가 나는 곳으로 따라가 봤더니, 과수원 안에 웬 수영장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이빙까지 하고 신이 났죠~~

<인터뷰> 신현구(과수원 수영장 관계자) : "동네 사람들이 마땅히 놀러 갈 곳이 없어서 동네 분들이 와서 여름에 즐겁게 놀라고 만들어 놓았습니다."

내장산 자락에서부터 내려오는 자연수로 만들어져 더욱 특별한 과수원 수영장!!

수심도 어른의 무릎, 허리, 목까지 다양한데요.

사람이 붐비는 피서지를 피해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 만족도 최고입니다!

<현장음> "경치도 좋고, 물도 깨끗하고 시원해요. 말 그대로 무릉도원이에요. 청정지역이 따로 없네요."

한바탕 물놀이로 허기가 찾아오면, 수영장 바로 옆 시원한 정자 아래서 백숙에 삼겹살까지~~

푸짐한 보양식으로 몸보신하는 맛도 쏠쏠한데요,

<현장음> "아이고, 맛있어요!!"

<현장음> "맛있는 백숙 먹고 기운 내서, 물에 들어가서 시원하게 수영해야죠. 진짜 좋고, 맛있어요."

과수원이다 보니 디저트거리도 지천에 널려있습니다. 나무에서 갓 따먹는 자두맛, 물놀이 피로 한방에 가시겠죠!

<현장음> "음~ 맛있다!!"

<인터뷰> 유상숙(전라북도 정읍시 수성동) : "과일을 마음껏 먹고, 즐길 수 있어서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뜨거운 햇볕을 받아 지친 피부에 자두팩으로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데요.

과수원 수영장에서 시~원한 물놀이는 물론 신선한 자두로 피로도 말끔히 씻을 수 있겠죠?

<현장음> "시원한 수영장에서 팩을 하니깐 잠이 솔솔 와요."

유명 피서지에는 없는 색다른 즐거움이 가득한 곳, 숨겨진 이색 피서 명당으로 휴가 떠나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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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여기가 어디인가요? 가 보고 싶은데....... 그리고 무료인가요?

[좋은 느낌^^]

회룡녹색농촌체험마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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