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8 – 10. 11 나인트리프리미어호텔 (T.010-7194-5868, 인사동)
2021. 1. 13 – 1. 19 인사동마루아트센터 (T.02-2223-2533, 인사동)
빛의 작가_아시아호텔아트페어
김윤희 개인전
글 : 김윤희 작가노트
The Middle(시공간의 중간) 162x130cm 캔버스에 아크릴 2020
자연은 겉으로 보이는 형상보다 그 내면에 응축된 무한한 위대함이 있다. 현대사회 물질문명의 편리함이나 화려함과 자연 본질의 위대함이 어우러지는 그 중간 지점을, 작가는 ‘The Middle’이라는 자연과 도시의 그 중간 공간으로 나타내 캔버스라는 2차원적 공간에 옮겨 놓았다.
오름 2020 162X112cm 캔버스에 아크릴
근대화 이후 현대사회는 역사적, 경제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어오며 자본의 원리로 돌아가는 세상의 부속품이 되었다. 자유로운 사회에서 자유롭게 생각하며 자유로이 살아간다고 믿고 있지만, 작가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행복감과 만족감 외에 자유로운 사고에 의한 물질적인 것에서 한걸음 벗어나 좀 더 궁극적인 고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작품 속의 원은 자연의 본질, 중요함, 토양같은 근본적인 자연의 힘을 상징하였고, 건물은 물질 문명을 누리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오늘날 모습이자 물질을 행복의 근원이라 생각하는 현대사회를 상징하고 표현한 것이다.
밤의 축제 2020 162X130cm 캔버스에 아크릴
김윤희 작가의 초기 작품은 현대적인 구상에 치우쳐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작가의 눈에 보이는 대상을 구상, 비구상, 추상을 통합해 자연과 도시의 교감을 캔버스라는 공간에 2차원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어떠한 대상, 즉 자연과 도시의 이미지를 작가가 느끼는 감정과 표현 방식으로 확대, 재해석하여 구도상의 변화와 색채의 변화를 중요시하였다. 또, 흐르는 안료를 사용하여 즉흥적인 요소를 넣었으며, 크고 작은 원, 점, 선, 면 등의 형태를 면의 분할을 통해 리듬감을 주고, 그 반복이 쌓이고 화려한 색감이 모여서 큰 덩어리 형태의 이미지로 보는 이에게 다가오게 하였다. 또한 작가는 일상적인 생활과 자연 속에서 우리가 공유하고 소유할 수 있는 모든 소재를 작업의 모티브로 삼았으며, 비구상에 대한 고정관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는 노력을 작품에 나타내며, 시각적으로 보다 자유롭고 이상적인 형상을 표현하기 위해 구상, 비구상, 추상의 틀을 한 화면의 캔버스 위로 한정시키지 않았다.
본질(Nature) 2020 162X112cm 캔버스에 아크릴
작가의 작품은 화려하고 세련된 색감과 함께 보는 이로 하여금 여러 방면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캔버스의 공간에 갇혀 있는 느낌이 아니라 보다 자유로운 감성이 돋보인다. 그리고 작가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받는 스트레스와 욕망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킴으로써, 예술 작품이 창조될 때의 욕망을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대신 예술적 가상세계에서 실현되는 것이라고 본다. 이를 통해 지친 현대인들에게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휴식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작가의 목표이다.
상 2020 162X130cm 캔버스에 아크릴
김윤희 작가는 밝고 화려한 색감으로 국내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도 꾸준히 호평 받으며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Basal Rhy Art Fair (스위스), Art Shopping Louvre(프랑스), The End and The Beginning (프랑스), Art Plam Springs (미국) 등에 참여했고, 올해는 LA Art Show (미국) 부스 개인전에도 참여했다. 또한, 2021년 1월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인사동 마루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