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구장 언덕에는 보라색 꽃이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그빛깔이 너무 이쁘고 장관인데
문득 "담쟁이"라는 시가 떠올랐지요.
그러면서 정보경 이사장님이 떠올났습니다.
당신 역시
병마와 싸우는 환우 이시면서도 이 많은 식구들을 건사하시고 모범을 보이시니
'담쟁이 잎 하나는'라는 대목에서 이사장님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벽 어쩔수 없는 벽이라고 느낄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벽을 넘는다.
스승의날에 이보다 더 큰 스승님이 있을까요?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글을 씁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쉼터 여러분 담을 넘는 그날까지 잡은손 놓지 않고
화이팅 합시다!!!!!!^^
첫댓글 보행장애로 힘들어 하고 있는 요즘 타인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할때 쉼터에 모든분들이 손도 발도 마음까지 내어 줍니다
특히 돌보시는 가족도 힘드실텐데 나까지 도움주시는 영서님의 마음씀~
제가 한일이 뭐있다고 이렇게 감사한 글을 써주시니 민망하기도 하고 반성도 해봅니다
따뜻한 마음 밝은 에너지 ~
감사합니다
담쟁이는 행복쉼터 가족이구나하는 ~~
비슷한 문양을 가진 잎사귀들이 서로를 다독이며 올라채는 모습이 정말 우리쉼터식 구들 같네요 파크골프채를 진두봉으로 앞으로 돌격를 외치시는 우리 이사장님 ㅎ
우리 다같이 힘냅시다 ^,^
다시한번 읽으니 눈물이 맺혀 가슴을 파고드네요
사랑합니다
아주작은 겨자씨가 큰나무가되듯 한사람으로 인해 담장을 뻗어가는넝클 처럼 아름다운 동행 뭐라 표현 할까요?
쉄터식구들 항상건강하시고
행복 했으면 합니다
넘을 수 없는 높은 벽을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갖도록 이끌어 주시는 이사장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 준 행복쉼터 ......
미약하지만 보탬이 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영서님 좋은 글 고맙습니다
오늘 제가 너무 행복해습니다 왜? 내가 이렇게 행복할까? 잠자리 들면서 드는 생각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