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선 (보통,쾌속,급행,특급) 의 차이점!!

[鶴見線103系]

우선 JR을 기준으로 하여 설명하겠습니다.

JR은 열차 등급을 크게 두 등급으로 나뉩니다.

1. 보통열차 - 한국으로 생각하시면 "전철" 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열차는 운임(승차권)만으로도 승차가 가능한 열차를 뜻 합니다. (보통, 각역정차, 쾌속, 구간쾌속, 신쾌속, 통근특쾌 등 열차가 이 보통열차에 속합니다.)

보통열차는 일반적으로 보통차 자유석(아무 차량이나 승차하여 아무 좌석에 앉아도 상관없음)으로 이루어져 있고, 일부 지정석(좌석의 예약이 필요. 일반적으로 유료), 특실 등은 예외의 경우로 생각합니다.

2. 급행열차 - 급행열차는 한국으로 생각하시면 "무궁화"호 및 그 이상의 등급 차량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급행열차는 운임 이외에 급행권을 구입 혹은 서비스에 상응하는 요금을 부담하여야 탑승이 가능합니다. 

(급행은 물론, 특급, 침대특급, 신칸센 등의 열차가 이 범주에 속합니다.) 

1번의 경우는 일반 전철을 생각할 정도로 거주성이 일반적입니다만, 2번의 경우는 급행 요금 등을 지불하기 때문에 1번과 같은 열차가 운행된다면 불합리 하겠죠.

그래서 급행열차 그리고 그 윗 열차 등급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1. 급행 이상의 열차는 대개 "데크"가 존재하여, 출입문과 객실이 구분되어 있다.

(예외가 존재합니다. JR토카이 소속 373계는 칸막이만 있을 뿐 데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만, 특급 이나지, 후지카와 등으로 운용됩니다. 물론 특급 요금 받습니다! JR홋카이도 소속 721계 등의 열차는 보통열차로 운행되어 운임만으로 탑승 가능하지만, 난방 등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데크가 존재합니다.)

2. 특급의 좌석은 리클라이닝 시트, 급행은 박스시트, 보통열차는 롱시트 내지는 세미크로스 시트로 이루어져 있다.

역시 특급 열차는 요금을 받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한 열차로 운행됩니다.

급행열차는 말 그대로 빨리 가는 열차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좌석은 직각좌석으로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불편한 좌석이지요. 그런 좌석을 좀 더 고급스럽게 하여, 거주성을 높인 열차 등급이 특급(특별급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급행은 결국 특급과 속도가 빨라진 보통열차에 의해 사라지게 되었고요.

3. 특급 열차에는 각종 편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양식변기, 세면대, 매점, 개인 콘센트, 좌석 테이블, 공조시설 등 편의 시설이 보통열차에 비해 잘 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형 보통열차에도 편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기도 하고, 구형 특급열차에는 이러한 편의 시설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예외는 존재합니다.

4. 특급 열차는 보통열차보다 속도가 빠르다.

이 점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만, 특급 열차는 말그대로 급행이기 때문에, 속도면에서는 보통열차보다 빠릅니다.

하지만 JR 서일본 등에서 운용되는 신쾌속 열차들은 최고시속 130km/h로 달리기 때문에, 485계(최속 120)로 운행중인 특급 "호쿠에츠", 185계(최속 110)로 운행중인 특급 "오도리코" 등보다도 속도가 빠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각각의 선로의 상태에 따라 "표정속도"(실제 운행거리와 실제 운행시간으로 계산 된 실제 운행속도)의 차이도 나올 수 있습니다.

보통열차용 차량이 특급으로 운행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역시 요금의 설정 문제 때문)

하지만 특급열차용 차량이 보통열차로 운행되는 경우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묘코", 쾌속 "쿠비키노", 373계로 운행되는 토오쿄오~시즈오카 보통열차(아직도 운행하나요?) 등.

이런 차량등은 대개 구형 특급열차를 마지막까지 운용하고자 하는 목적 혹은 회송 시, 빈차 운행을 막기 위한 설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회)사철은 사정이 다릅니다.

특급열차라고 해서 무조건 요금을 받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사철무료특급" 등으로 불리며 운임만으로 승차할 수 있는 특급열차도 존재합니다.(예:니시니폰철도, 케이한전철 등)

이 경우에는 특급열차와 보통열차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니시니폰철도(니시테츠)의 경우에는 딱 봐도 특급열차처럼 보이는 8000형을 보통(완행)열차로 운행시키는 경우를 아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딱 봐도 보통전철처럼 보이는 5000형 같은 열차를 특급으로도 운행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