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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과일이 지천인 철이다. 과일은 맛 좋고 영양 많은 전천후 웰빙 식품이지만, 치른 값에 비해 음미할 시간이 짧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 대부분의 과일이 1주일 정도만 지나면 물컹물컹 물러진 채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신세다. 과일,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혹 내용 불문하고 비닐 봉지째 냉장고 야채 박스 한 구석에 아무렇게나 넣어 두지는 않는가. 과일도 저마다 궁합 맞는 보관법이 있다. 올바른 보관은 맛은 물론 영양도 높인다. 파인애플 아래가 펑퍼짐한게 맛있어 보관하기 만만치 않은 과일이다. 덩치도 크고 잎도 억세다. 그래서 보통 사오자마자 왕관처럼 생긴 잎 부분을 잘라내고 덩이 내 옆으로 눕혀 보관한다. 조금이라도 맛있게 먹으려면 파인애플 밑둥치를 위로 세워서 보관해 보자. 고추 끝부분이 더 매운 것처럼 파인애플 역시 당분은 아래쪽에 몰려 있다. 거꾸로 세워 보관하면 끝에 몰려있던 당분이 아래로 퍼지며 골고루 단맛을 내게 된다는 말씀. 껍질의 3분의 1 정도가 노란색으로 바뀔 무렵이 제일 맛있다. 맛 좋은 파인애플은 잎이 작고 야무지다. 아래가 뾰족한 것보다는 펑퍼짐한 게 달다. 복숭아 차게 보관하면 퍼석해져 과일은 무조건 차게 보관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자. 복숭아는 열대 작물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냉장고에 넣어 너무 차게 보관하면 단맛이 떨어진다. 시원하게 먹을 수는 있지만 퍼석퍼석하게 변해 맛이 없어진다. 맛과 향을 즐기려면 신문지나 종이에 싸서 바람이 잘 통하는 실내에서 보관했다가 먹기 2~3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 약간 차게 해 먹어 보자. 속살이 살살 녹는다. 딸기 금물로 씻어내면 곤란 딸기 표면에 묻은 농약을 깨끗이 씻어 내려 소금물로 딸기를 닦는 주부들이 많지만 잘못된 상식! 소금물을 쓰면 삼투현상 때문에 표면의 농약이 딸기 속으로 스며들고, 딸기 안의 수용성 성분은 밖으로 나올 우려가 있다. 소쿠리에 담아 꼭지를 따지 않은 채로 흐르는 수돗물에 세 번 정도 씻어준다. 꼭지를 떼지 말고 랩이나 비닐로 씌워 보관하자. 팁 하나 더. 딸기에 설탕을 뿌려 먹지 말 것. 설탕이 딸기에 있는 비타민 B1(티아민)을 녹여버린다. 대신 우유나 크림이 제격이다. 딸기에 풍부한 구연산이 우유 칼슘의 흡수를, 비타민C는 철분 흡수를 도와준다. 사과 함께둔 과일 시들게 해 야채 박스에 사과와 다른 과일을 섞어 보관하고 있다면, 빨리 그들 사이를 갈라놓아야 한다. 사과는 냉장고 안 ‘무법자’. 다른 과일을 쉽게 시들게 하고 맛을 떨어뜨리는 못된 버릇이 있다. 사과가 내뿜는 에틸렌이 주범. 에틸렌은 식물 호르몬의 일종으로 씨앗의 싹을 돋게 하기도 하고, 잎을 떨어뜨리거나 열매를 잘 익게 한다. 이런 까다로운 사과와도 찰떡 궁합이 있으니 바로 감이다. 덜 익은 감을 사과과 함께 4~5일 정도 넣어두면 달달해진다. 바나나 '슈거 스폿'보이면 당도 최고 바나나는 수확 후에도 호흡을 계속하면서 익어가는 ‘후숙’ 과일이므로 냉장 보관은 절대 금물! 냉장고에 가두지 말고 상온에서 충분히 숨쉬도록 해줘야 한다. 꼭지에 약간 녹색빛이 남아있는 걸 사서 사나흘 동안 두고 먹는 게 좋다. 껍질에 거뭇거뭇 좁쌀만한 점이 생길 때 제일 맛있다. 이 갈색 점은 바나나의 당도가 절정에 달했다는 신호. 이름도 ‘슈거 스폿(sugar spot)’이다. 단, 당뇨병 환자는 녹색빛이 남아있고 반점 없이 매끈한 노란 바나나를 먹자. ‘슈거 스폿’이 있는 바나나는 당 성분의 흡수가 빨라 혈당이 빨리 증가한다. 키위 상온에 이틀 둔뒤 냉장고에 바나나와 마찬가지로 후숙 과일.딱딱한 키위를 사왔다면 상온에 이틀 정도 둔 다음 냉장 보관하면 좋다. 빨리 익혀 먹고 싶을 때는 사과 하나와 같이 비닐 봉지 안에 넣어 보관하면 된다. 다 익은 키위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2주 이상 보관할 수 있다. 천천히 익혀 먹고 싶으면 느슨하게 밀폐된 용기나 비닐 봉지에 넣어 다른 과일과 분리해 냉장 보관해 보자. 유통기한을 한 달까지 연장시킬 수 있다. 포도 씻지않고 물기없는 상태로 씻지 말고 물기 없는 상태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기 직전 찬물에 작은 송이로 조각내어 씻는다. 사이사이 농약을 씻어낼 수 있다. 살살 흔들면서 먼지를 떨어내듯 씻어내는 게 좋다. 먹고 남은 포도는 냉동실에 넣어 살짝 얼려 먹으면 별미다. 글 : 김미리기자
대형할인점이나 수퍼마켓에 가면 바나나는 물론이고 망고, 파파야 등 열대과일이 부쩍 많이 보인다. 멋스럽게 담긴 열대과일은, 각별한 대접을 받는 느낌을 준다. 익숙지 않은 열대과일을 쉽고도 예쁘게 자르는 법을 케이터링 전문업체 ‘샐러드 키친’을 운영하는 정미현(31)·최혜림(26) 실장으로부터 배워본다. 망고 모양내기
2. 씨가 있는 중간 부분을, 양끝 부분을 과육이 위로 오도록 놓고 가로 세로 2㎝로 대각선 칼집을 넣는다. 3. 껍질 한가운데를 밀어내듯 위로 젓힌다. 칼집을 넣은 부분이 갈라지면서 수류탄 모양이 된다. 칼집을 너무 깊게 넣지 않아도 잘 벌어진다. 너무 깊게 넣으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
파파야 1. 파파야의 윗부분을 잘라낸다. 2. 껍질째로 세로로 이등분한다. 3. 파파야 속에 든 씨와 심을 숟가락으로 긁어낸다. 4. 파파야 과육을 티스푼이나 볼스푼으로 동그랗게 파낸다. 5. 컵에 예쁘게 담는다.
바나나 모양내기
2. 자른 바나나 단면이 위로 오도록 세운다. 3. 바나나 중앙에서 길이의 절반까지 칼집을 넣은 뒤, 오른쪽에서 그 선까지 어슷하게 잘라 모양을 만든다. 4. 왼쪽 윗부분도 어슷하게 자른다.
파인애플 파인애플은 먼저 가로로 동그랗게 자른다. 동그란 단면이 위로 오도록 놓은 뒤 칼을 위에서 아래로, 껍질을 쳐 내듯 깎으면 쉽다. 글 : 김성윤기자
골드키위주스 ◆재료=골드키위 4개, 오렌지주스 1/2컵, 요구르트 1/2컵(2인분) ◆만들기 1. 골드키위는 껍질을 벗기고 작게 잘라 믹서에 넣는다. 2. 믹서에 오렌지주스와 요구르트를 더해 잘 갈아준다. 3. 유리잔에 나눠 낸다. ◆맛&멋 포인트 단맛을 좋아하면 메이플시럽 2~3숟갈을 더하면 별미! 맛이 부드러워 간단한 아침식사로도 좋다. 키위케밥
◆재료=그린키위 4개, 딸기 4개, 멜론 볼 4개, 대나무꼬치 4개, 민트잎(4인분) ◆만들기 1. 키위 껍질을 깎아 길쭉하게 4등분한다. 2. 키위·딸기·멜론을 꼬치에 하나씩 꽂는다. 3. 꼬치에 꽂은 과일을 냉동실에 얼린다. 4. 내기 직전 민트잎으로 장식한다. ◆맛&멋 포인트 크랜베리주스, 오렌지주스, 차가운 과일차, 레모네이드 등 음료를 곁들이면 더 맛있다.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먹을 수 있다. 바나나 파인애플 스무디
◆재료=바나나 3개(약 400g), 파인애플 2쪽(약 200g), 조각얼음 2컵, 설탕 2큰술, 우유 200㎖, 요구르트 100㎖(4인분) ◆만들기 1.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잘게 썬다. 파인애플도 같은 크기로 준비한다. 2. 믹서에 얼음 1컵과 바나나·파인애플·설탕·우유·요구르트를 넣고 간다. 3. 나머지 얼음 1컵을 유리컵 4개에 담고 2를 붓는다. ◆맛&멋 포인트 꿀을 첨가해도 좋다. 레몬즙을 조금 넣어주면 바나나가 오래도록 색이 변하지 않는다. 더운 여름 아침이나 오후에 마시면 상쾌하다. 발췌 : 조선일보 2005.0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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