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44722724?order=B
방탈 죄송합니다ㅠㅠ
가장 활성화 되어있을것 같아서요...
전 서른한살 직장다니는 여자구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살 많고 똑같은 직장인이에요
사귄지 2년 반정도 되었고
친구가 점 보고왔는데 좋다고 추천해줘서
새해기념 오늘 둘이 신년운세 보러갔어요
저나 남친이나 딱히 점을 믿는건 아니지만
한번도 해본적없고 나쁠건없겠다 싶어서 봤어요
특별하게 알아맞추거나 한건
제가 둘째딸이고 남친은 첫째라는거?
이거 이외엔 별거 없었구요
딱히 안좋은 말씀도 없었고
연애 궁합은 잘 맞는다고 하더라고요..
쬐끔 돈아깝다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
그냥 덕담들었다 생각하고 말았구요ㅋㅋ
근데 문제는 나갈때ㅠㅠ
점 다 보고 나가려던 참에 지갑을 두고온것같아서
다시 지갑찾으러 아까 점본 방에 들어갔어요
지갑은 방안에 있었고 무당님도 계셨구요
지갑챙기고 나가려는 찰나에
무당님이 절 붙잡더니
남자친구있어서 말 못해준건데
빨리 남친이랑 헤어지라고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분명 저 등처먹고 달아날 놈이라고
예전에도 그럴뻔하지 않았냐고 그러는데
실제로 몇달전에 남자친구가 주식을 좀 했어요
근데 좀 벌었나보더라고요
저한테 돈 조금 맡겨볼 생각 없냐고
자기가 몇배는 불려주겠다고 한거
제가 극구사양해서 막았거든요..ㅠㅠ
그뒤로 주식얘기 몇번 저한테 했는데
그때마다 단칼에 거절했더니 잠잠하더라고요..
이때일이 갑자기 생각나서 좀 놀라가지고
그냥 알겠습니다 하고 황급히 나왔어요ㅠㅠ
같이 있을때 얘기해주신 연애궁합은 잘 맞는다고 그랬는데ㅠㅠㅠㅠ 갑자기 저렇게 말하니까 괜히 불안하네요... 남친이랑 만약에 길게 사귀면 결혼도 생각하고있었는데 착잡하네요..
괜히 간건가 싶기도하고.. 흘려듣기에도 찝찝하고ㅠㅠㅠㅠ 어쩌면 좋을까요...
추가)
지금 확인했는데 톡선까지 갔네요.... 세상에 이렇게 많은분들이 조언해주실줄 몰랐는데 너무 감사드려요..ㅠㅠ
댓글 내용이 대부분
점보다 주식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 몇자 좀 적자면 제가 남친이 했던 행동을
그냥 봐줄께~ 하고 넘어가진 않았어요ㅋㅋ
주변에서 주식같은거 했다가 쪽박? 난 애들을 좀 봐가지고..
그얘기 듣자마자 정색하고 싫다고 그랬고
계속 그얘기 꺼내길ㄹㅐ
진짜 헤어지잔말도 하고 그랬는데
그얘기로 문제생긴거 빼고는
정말 다정하고 착하고 매너있고
한번도 트러블이 없을정도로 잘맞았구요..
내가 미안하다 앞으로 주식얘기 절대 안꺼내겠다
너한테 금전적으로 돈 요구하는일 절대 없을꺼다
난 그냥 벌면 좋으니까 물어본거였다
정말 미안하다 한번만 봐달라
이렇게 너무 진심어리게말해서..ㅋㅋ
지금까지 사귀고 있는거에요
아직 남친한데 무당이 말한얘긴 안했고
댓글처럼 점타임 끝났는데 얘기해주신거기도하고
주식일도 맞추신거니까 일단 믿어보려구요
오늘 남친 만나는데 주식얘기 그냥
너 아직도 주식 해?(서로반말씀)이런식으로 떠볼께요..!
이따 저녁에 후기 올려드리겠습니다..
또 추가)
점집은 서울에 있어요! 강남쪽에 있는데
꽤 유명한것같더라고요! 블로그에도 뜨고 몇번 검색해보면 다 아실꺼에여! (홍보라하실까봐 정확한 명칭은 패쓰~)
제가 말실수 한게 있는데 남친한테 점얘기 할 생각은 절대 없습니다..ㅋㅋ 설마 얘기하겠어요..?

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흥미돋
[네이트판] 헤어지라는 무당의 말을 믿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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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용하네..
눈빛 이상한 새끼라 같이 있을땐 못말해줬나보네
하필 그냥 갈 수도 았는거 지갑 놓고왔다 그런얘기를 더 들었으니 ㄹㅇ 조상신이 도운듯
무당말도 그런데 두번째 베댓도 띵하네 진짜 날려먹었으면서 벌었다고 뻥치는 건 아니겠지..?
다시 들어왔을 때 말해준 거 보면 진짜인 듯
진짜 무당도 남자앞에선 차마 말못한거야 남자앞에서 남자가등쳐먹을거라고했다가 칼들고오면어떡해
용하다 용해
궁합보러갈때는 같이 가는거아닌데 그래야제대로 얘기해주지
저 여자 하는 말 보니 걍 사귈거 같음...에휴.....
나한테 안좋다면 난 헤어질꺼야 내가우선이야
지돈 날려먹고 똥줄타서 저러는거임 짐짜..
주식...ㅋㅋㅋ나라면 진작 헤어졌다
남자가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벌었으면 그 돈을 여친한테 쓰겠지.... 근데 여친 돈을 땡겨서 주식을 하려고 한다? 좋은 기회가 있다고 한다?? 여친 벗겨먹으려고 하는 것 같음....
샤머니즘을 떠나서 인생 많이 사신 어른이 저렇게 의미심장하게 말하는 건 믿을만 혀...
남자가 주식땜에 여자한테 운을 한번 띄운거 자체가 쓰레기임,,, ㅋㅋㅋ,, 자기가 진짜 성공해서 돈 많이 쓰는애면서 주식 알려주겠다 그렇게 말한거면 인정,, 근데 아닐각,, ㅋㅋㅋㅋ
다시들어오게 만들어준듯 빨리헤어져
두번째 배댓소름..
주식 못고침.... 진짜... 비트코인으로 2억 날려도 빚져서 몇천 넣어놓는 사람 봄..
지금은 그냥 사귀는 사이니까 다행이지 결혼하면 주식으로 재산 날려먹을 놈일게 뻔함..
어우 저정도면 믿는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 뭐해 다시 안가보고
놓고온 지갑이 한건했다 ㅠㅠ 기회아녀이건
누가 와이프도 아니고 여친돈을 주식한다고 여유돈달라해 ㅋㅋㅋㅋ
분명 다 날려먹고 본전찾으려하는거지
용하다용해
근데 저분이 쓴거보면,,헤어질맘이 없는거같아,,저런말들어도,,,
점안보더라도 저거 헤어질 사건인데.....안해어질것같은데 꼭 저말은 기억하고 살길...
저 무당한테 글쓴이 조상신이 접신했구만
무당들은 살 돌아오는거때문에 나쁜말 안한대. 근데도 나쁜말 하는거면 왠만하면 들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