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고생 각각 한명씩 있는 3인가족 한달 예산입니다.
제 용돈에는 출퇴근 교통비 포함입니다.
아들 영어학원비는 주3회로 바뀌면서 조금 저렴해질 예정이고요.
대신 기타비용이 더 늘어날 것 같아요.
큰 애는 학교에서 학기 중에는 점심, 저녁을 먹고 오지만
대신 간식비가 많이 나가서 식비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아요.
얼마전 고딩친구들 계모임에 앱가계부 보여줬더니
친구들이 깜놀합니다.
혼자 살아도 식비가 40만원이 넘는데 어떻게 사냐고
여유가 없으니 최대한 알뜰하게 살 수 밖에요.
저는 요즘 매일 한두시간 알바하는 마음으로
아들과 함께 수학문제를 풉니다.
중1 과정은 당분간 저랑 같이 하기로 했어요.
인강 결제하고 혼자 들어라고 했더니
잘 안풀릴 때마다 짜증내고 힘들어하길래
저랑 같이 듣습니다.
문제풀이할 때 꼭 막히는 것이 있는데
강사님이 설명을 잘 해주셔도 바로 이해가 되진 않더라구요.
같이 듣다보니 아들의 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어서
제가 열심히 연구해서 쉽게 설명해주니 금세 잘 따라옵니다.
함께 하니 아들도 더 재밌어하네요.
아직 쉬운 과정이라 그렇고 1학기까지만 할지, 2학기도 할지 결정은 못했어요.
팔자에도 없는 수학공부를 뒤늦게서야 하고 있네요.
큰애가 치매예방에 좋다며 적극 권합니다.^^
알바한다 생각하니 맘이 편해요.
정식 발령 나면 시간이 안나서 학원행을 하긴 해야할 것 같아요.
내년 목표 다들 세우셨나요?
오늘 아이들과 나들이 겸 들른 예쁜 카페에서 몇가지 목표를 세웠답니다.
큰애는 내신등급 올리기, 미술학원 열심히 다니기
둘째는 중학교 적응잘하기, 친구관계 노력하기, 수학집공 열심히 하기
저는 저축, 건강관리, 그리고 사이버대 편입했으니 열심히 공부하기
담주 바로 출근이라 걱정반, 설렘반
담달 마이너스가 아니라 플러스 가계부가 될 것 같아 안도감
그 중 안도감이 제일 큽니다.
열심히 살아야지요.
제 어깨에 두 아이의 미래가 걸려있으니
저 자신도 잘 챙기며 한해 잘 보내보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아드님에게 수학 설명도 해주시다니@@ 수학 실력자시네요! 중1도 어려울 것 같은데...
중1은 그나마 나은 것 같아요. 고등수학은 보자마자 덮어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수학이라뇨~~역시 능력자세요!!
1년계획대충 세우긴했는데 잘지키는게 문제네요~특히 생활비~
23년~같이 홧팅해요^^
새해복 마니 받으세요!!!!
잘하질 못해서 제가 예습을 합니다. ㅠ.ㅠ
23년도 파이팅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런 인강은 어디서 듣나요???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여쭙니다
강남인강 듣고 있어요. 년5만원이고요. 무료로 듣고 싶다면 ebs중학도 있어요.~
정말 알뜰하세요
3명 어쩜 통신비가 그렇게 나오나요?
비결좀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