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요셉님이 작성하신 용비어천가와 회심에 대한 주임사제의 답글을 보며 그동안 교회를 위한 쓴소리는 묻히고 이런 달콤한 말에 의해 본당사목이 진행되었던 바에 대해 자괴감이 든다. 지난 4년 간 행해진 주임사제의 말과 행위로 인한 여러 흔적이 더욱 선명하게 머리속을 스친다.
본당직원 인사권이 주임사제의 권한이라 할지라도 분명한 명분과 협의없이 근무기간이 보장되었던 직원에 대해 독단적으로 해고를 시도했다. 이과정에서 퇴직금을 담보로 회계부정과 공금횡령 등을 운운하며 직원을 겁박하고 끝내 강제해직 시켰다. 본당 공금사용에 있어 영수증이 없으면 무조건 횡령이고 해직사유라고 주장하지만, 영수증 없이 공금을 사용하는 제단체에는 같은 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공평성과 형평성이 전혀 없다. 편리한 해석이고 비열한 집행이다.
신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할 사목회는 제역할을 잃은지 오래다. 리모델링을 진행함에 있어 기본적으로 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허가업체를 선정하지 않은 채 용감하게 공사하여 보이는 곳곳마다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물론 낙엽이 지지 않은 본당조경으로 청소해야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준 건 공적일지도 모르겠다.
남아있는 흔적을 바꾸는 건 오롯이 신자들의 몫이다.
이러한 흔적에 수고 많으셨고 새로운 부임지에서 사랑받는 사제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추신 : 기르던 강아지가 주인이 없으면 불리불안으로 선량한 사람을 물기도 한다. 주인과 함께하는 것이 좋겠다.)
첫댓글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말씀해 주세요. 두리뭉실하게 말씀하시면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제반 사항 사목회와 구역반장 회의를 거쳤고 업자 선정도 복수의 업체를 공모해서 사목회에서 결정하였습니다.이 모두는 교구에 보고하여 허락을 받은 사항입니다.
구체적인 지적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추신 : 황진기씨는 저와 함께 3년간 사목회 총무로 일했습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진실은 절대 덮을 수 없습니다
암울했던 신부와 회장의 모든 악행은 아중성당의 역사에
절대 잊지 않토록 백서를 만들어 남겨놓읍시다
통감하는 바입니다.
눈닫고 귀닫은 이에게 글이라도 전하는 형제님의 간절함에 가슴이 아픕니다.
좋은 글 퍼갑니다.
비방이 아닌 구체적인 비판을 해주세요. 어떤 악행이 있었는지 논점을 분명히 해서 비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당 리모델링에 있어서 업체의 면허여부를 따지는 형식적인 의미가 아니고 공사진행 단계에 따라 일부작업에 대한 자격여부를 통칭한 것입니다.
기왕지사 그 동한 제기했으나 답변이 없었던 문제점들을 구체적으로 얘기 하겠습니다.
첫째, 리모델링에 있어 사목회 의결을 거쳤다고는 하나 건축위원회를 구성해 초안을 잡고 공사 진행과정에 있어서
문제점이나 개선사항들에 대해 위원들을 통해 의견수렴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과 조직질서를 무시한 점.
둘째, 위험한 공사작업은 해당 허가받은 전문업체가 안전관리를 통해 작업을 해야 문제발생이 적고 문제가 발생시 쉽게 대처할 수 있으나 비 전문 신자분들의 주먹구구식 작업으로 위험에 노출되어 작업이 이루어진 점.
세째, 손선지관에 대한 공사목적이 습기예방이 목적이었으나 공사 이후 곰팡이가 끼고 바퀴벌레가 다니는 불결한 상황이다.
또한 회합실간에 소음이 차단되지 않아 이용목적에 맞게 사용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어찌하여 부실공사에 대한 하자보수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가?
- 계속 -
네째, 가장 시급하게 교체가 이루어져야 했던 의자 및 책상이 교체되지 않은 점.
다섯째, 공사전반에 걸쳐 투명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보공개를 하였으나 이미 끝난 일로 치부하고 거부하였으며
공사과정과 맞물려 박사무장님의 해임이 일반적이지 않은 회의시간에 급작스럽게 이루어져 해임이 가결된 점.
여섯째, 공사예산을 세워 놓고 진행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많이 초과되어 집행된 점.
일곱째, 본당에도 관리분과가 있고 봉사조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질서를 무시하고 특정신자에게 일임하여 본당신자간에 위화감을 조성한 점.
문제점을 인지하였던 아니던 모든 문제는 남은 신자들의 몫이 되었으니 억울하고 참담 합니다.
위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은 신자들에 따라 모두 다르겠지만 누군가에 대한 원망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그 원망 또한 남은 신자들이 모두 안고 가야 하겠지요 이런 상황을 알아야 대책을 세우고 문제가 해결 된다고
그렇게 외쳤으나 현재에 상황에 이르게 되었네요. 눈물이 납니다. 이제 신부님한테는 더 할 말이 남지 않았네요.
첫째 질문. 건축위원회를 구성할 필요성이 없었고 이미 사목회에서 의결하고 교구 승인을 받아 추진됨.
둘째질문. 모든 공사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진행됨. 손선지관의 기울림 현상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옆 옹벽공사로 결정하여 진행됨.
섯째질문. 손선지관은 화합실 용도로 리모델링 하는 것이 목적임. 쾌적한 실내 조성을 위해 창문을 내기로 결정하고 진행된 공사임. 모두 교구에 보고된 내용임.
지하실이라 습기는 늘 문제가 되고 잘 관리할 필요가 있음.
넷째질문. 책상과 의자 교체 건은 여러차례 사목회에서 논의 한 바 좀더 사용하고 추후 교체하자는 것으로 결정되었음.
다섯째 질문. 공사 후 결산 보고는 몇달간 게시판에 알렸고 교구 회계감사도 마친 사안이.
여섯째질문. 공사비 초과는 예상하지 못했던 외부 옹벽 공사를 하게 됨으로써 천여 만 원을 추가되었고 강당 바닥과 벽 공사에서 생각지도 못한 하자가 발견되어 이를 보충하는데 예산이 소요됨. 모두 교구 보고서에서 소명함.
일곱째 질문. 관리 분과가 있지만 사목회장을 위원장으로 진행된 공사임. 도움이 필요할 때 요청했지만 몇명 외에는 협조하지 않음. 본당 신자 간의 위화감을 느꼈다면 그때 이야기하고 해결했으면 좋았을 것으로 보임 . 유감임.
참으로 안타깝네요. 이렇게까지 할 일이었던가?
마음이 아픕니다. 다시는 이렇게 만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죽어도 내탓이 아니라고 말을 하는데
아중성당을 짖밟고 당신 마음대로 아중성당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떠나가면서
끝까지 남의 탓이라고 하는 라자로신부의 모습에 측은지심까지 듭니다
마음이 아픈건 라자로신부가 아닌 우리 아중성당 공동체이며
김정민라자로신부를 죽어도 다시는 만나지 않기를 바라며
김정민신부가 아중성당을 떠나는 순간에
기도를 안해도 주님의 평화와 아중성당의 평화는 바로 올듯 하니 아무걱정 마시고
안녕히 가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