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혹시 하느님을 파시나요?" 🍃
삼촌 병 고치려고, 1달러 들고
‘하느님’ 찾아다닌 어린
소년과
백만장자 노인의 훈훈한 미담이 미국 사회에 화제가 됐습니다.
20세기 초, 미국 서부의 작은 도시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어느 날, 10살 정도인 남자아이가 1달러를
손에 꼭 쥐고 거리에 있는 상점마다 들어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하느님을 파시나요?”
가게 주인들은 안 판다고 말하거나
혹은 아이가 장사를
방해한다고 생각해 매몰차게 내쫓기도 했습니다.
해가 점점 지고 있었지만
아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69번째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하느님을 좀 파시나요?”
가게 주인은 60이 넘은 머리가
하얀
노인이었습니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얘야, 하느님은 사서 무엇하려고 그러니?”
자신에게
제대로 말을 걸어주는 사람을 처음 본 아이는 감격하여 눈물을 흘렸고,
자신의 사연을 노인에게 털어놨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오래전 세상을 떠났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삼촌이 돌봐주고 있는데,
얼마 전 삼촌마저 건축 현장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현재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삼촌을 치료하던 의사가 아이에게
“삼촌을 구해줄 것은 하느님밖에
없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아이는 이 말을 듣고
하느님이라는 것이 정말 신기한 물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천진한 아이는 의사에게
“제가 하느님을 사 와서 삼촌에게 먹일게요.
그러면 꼭 나을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아이의 말을 들은 노인은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돈은 얼마나 갖고 있니?”
아이는
대답했습니다.
“1달러요.”
“마침 잘 됐구나.
하느님은 딱 1달러거든.”
노인은 아이의 돈을 받아 선반에 있던
‘하느님의 키스’라는
음료수를 건네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여기 있단다 얘야,
이 ‘하느님’을 마시면
삼촌이 금방 나을 거야” 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기뻐하며 음료수를 품에
안고 쏜살같이 병원으로 뛰어갔습니다.
병실에
들어가자마자
아이는 자랑스럽게 소리쳤습니다.
“삼촌! 제가 하느님을 사 왔어요!
이제 곧 나으실
거예요!”
다음 날, 세계 최고의 의료 전문가들이
전용기를 타고 이 작은 도시에 몰려왔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삼촌이 있는
병원으로 달려와
삼촌의 상태를 진찰했습니다.
아이의 삼촌은 정말로
병이 금방 낫게
되었습니다.
삼촌은 퇴원할 때
천문학적인 병원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라 쓰러질 뻔했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어떤 억만장자 노인이 이미 비용을 전부 냈다고 말했습니다.
삼촌을 진찰한 의료진도
이 노인이 고용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삼촌은 나중에야 아이가
마지막으로 들른
가게의 주인이 억만장자 노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 노인은 할 일이 없을 때
가게에서 적적한 시간을 보내곤
했던 것입니다.
감격한 삼촌은
아이와 함께 노인의 가게로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노인은 여행을 떠난 상태였습니다.
가게 점원은 이들에게 이번 도움을 마음에 크게
담아주지 말라는 말과 함께 노인이 쓴 편지를
전했습니다.
삼촌은 그 자리에서 편지를 열어봤습니다.
“젊은이, 내게
고마워할 필요 없네.
사실 모든 비용은 자네의 조카가 다 낸 것이니 말일세.
자네에게 이런 기특한 조카가
있다는 것이
정말로 행운이라는 걸 말해주고 싶네.
자네를 위해서 1달러를 쥐고 온 거리를 누비며 하느님을 찾아다녔으니 말이야…
하느님에게 감사하게.
자네를 살린 건 그분이니 말일세!”
첫댓글 한 세기 전 얘기지만 참으로 훈훈한 내용입니다. 더욱 풍요로운 현실에서는 찿기 힘든일이 아닌가 하는 서글푼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훈훈한 이야기지요. 베풀며 사는 그런 분이 많은 사회가 되길 빌어 봅니다.
입춘인데도 너무 춥네요. 건강 조심하시며 즐겁게 휴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