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쿵쿵쿵!!!
오빠!!!
저 솜인데요!!!
Talk
BGM
위키미키 - Tiki-Taka(99%)
1. 힘세고 강한 이솜이의 아침
저기요!!!
지성오빠!!!
아...
누나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네요!
헉
지성오빠가 먼저 좋은아침이라고 해주다니...
정말...
아 누나...ㅜㅜ
누나 얼른 학교 가세요...!
헉
네 지성오빠~~~~
2. 이솜이의 아침은 계속 된다
오빠오빠 지성오빠
아...
누나 안녕하세요 학교는 잘 도착하셨나요!
헉
지성오빠가 학교 잘 갔냐고 물어봐주다니...
정말...
아 누나...ㅜㅜ
누나 얼른 수업 들으세요...!
헉
네 지성오빠~~~~
3. 이솜이의 옆집은
"...나도 이제 학교 가야겠다."
( 박지성 / 수만대 경찰행정학과 / 1교시가 단 하나도 없는 축복받은 새내기 / 그런 다시 없을 횡재가 무색하게 자발적 1교시 맞춤 기상 중 / 누구 때문에? / 옆집 때문에! )
4. 이솜이와 옆집 오빠의 첫만남
“안녕하세요~ 옆집인데요~ 오늘 이사왔어요~ 떡 좀 드세요~”
( 이솜이 / 좀 많이 활발한 편 / 일반적인 현대인의 모습과 좀 다른 양상 / 이웃은 친하게 지내야지 주의 / 내 이웃이 누굴까 기대 중 )
끼익 -
“안녕하세요. 이사... 오셨나 보네요.”
“헐 야 오빠?”
“네???”
5. 그렇다 이솜이는
오빠오빠 지성오빠
누구세요?
옆집 솜이입니다~!
방금 번호 교환한 초특급 깜찍이요~!
내 이름은 이솜이
거꾸로 해도 이솜이
라임 오져버려~!
떡 하나에 오빠 번호를 얻다니
이거 완전 남는 장사 아닙니까?ㅋ
아...
솜이누나시구나
안녕하세요 솜이누나!
그런데 어... 누나가 누나 아니신가요...?
잘생기면 오빠지요
아 누나...ㅜㅜ
저 안 잘생겼어요...!
오빠는 잘생긴데다가 귀여운데다 겸손하기까지...
ㅜㅜ...
아 오빠 다른 게 아니고요
앗 네 다른 게 아니시고
으아악 오빠 그렇게 매력발산 하시면 할미 죽어요ㅠㅠ
앗 이게 아니라
오빠 혹시 민...
민?
민...
민...?
민초...
민초를... 좋아하시나요?
민초라면...
민트초코?
민트초코 말하시는 거 맞죠 누나?
오빠 솔직하게 말하세요
수만대 경행 아니고
수만대 민초 맞죠
민트초코학과
아 누나...ㅜㅜ
누가 민초 좋아한다고 민초학과 다녀요 진짜 아ㅜㅜ
왜요 오빠ㅠㅠ
오빠가 말만 하면 총장한테 직멘 쏴서 학과 만들어 드릴게요
2020년에 진리의 지성 대학교에 민초학과 하나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확 그냥 민초학과 개설하고 오빠를 교수로 꽂아버릴게요
아 이게 아니라
오빠 있잖아요
앗
네!
그 제가 보려고 그런 건 아니고...
네!
그... 아까 슬쩍 보니까 하프갤런에 민초 꽉 채워서 먹고 계시던데...
앗 보셨구나...ㅜㅜ
네!
그... 저도 민초처돌인데
제 주변에는 다 아직 민초의 맛을 모르는 사람들 뿐이어서요...
그... 제가 민초라면 사족을 못 쓰는데
같이 먹는 사람들이 다 민초를 싫어해서
제가 그 동안 핍박과 눈총 속에 살았고...
혈중 민초 농도가 항상 고갈된 상태로 살았으며...
민초를 민초라 부르지 못하고...
앗
그럼 같이 드실래요?
아 오늘은 아니고
언젠가...ㅎㅎ
헉
그래도 됩니까???
네!
헉
오빠ㅠㅠ 감동입니다ㅠㅠ
오빠한테 민초 좋아하냐고 물어본다고 하니까
저희 집 왕이마가 나대지 말랬거든요
남의 집 훔쳐 본 스토커새끼인 거 자랑할 일 있냐면서
저한테 졸라 꼽줬거든요ㅠㅠ
지는 맨날 아랫집 언니한테 작업치면서ㅠㅠ
왕이마 주제에ㅠㅠ
앗 누나 진정하세요...ㅜㅜ
제가 같이 민초 먹어드릴게요...!
헉
오빠
넘나 스윗해요...
이 세상 스윗이 아니시다...
저 이 세상 사람 맞아요ㅜㅜ
그래야 누나랑 민초도 먹을 수 있잖아요...!
헉
아뇨 오빠
오빠의 스윗함이 이 세상이 아니라는 거였어요
오빠가 저 세상 사람이라는 게 아니라
저는 오빠를 보내버릴 의도가 아니었어요
앞날이 창창한 어린이한테 그럴만큼 저 나쁜새끼 아니그든요
아 아무튼
오빠 진짜 오빠 잘생긴 거 오빠도 알죠?????
잘생기면 다 오빠지 뭐!!!!!!!!!
잘생긴 우리 오빠!!!!!!!!!!!!
오빠 데뷔해주라!!!!!!!
앗 이게 아니라
오빠 그럼 혹시 현관문 좀 열어봐주시겠어욥?
“?????”
끼익 -
( 봉투 가득 /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 하나하나 다 소중한 민초입니다만 )
카톡!
오빠!
그거 선물로 드릴게용ㅎㅎ
동지가 된 기념 선물이예용ㅎㅎ
냉동실에 쟁여두고 하나씩 꺼내드세용ㅎㅎ
성장기에는 민초가 좋다잖아용ㅎㅎ
그럼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또 봬요!!!
아 맞다
민초 파이팅!!!!!
“...귀여워.”
6. 이솜이네 왕이마는
“야 스토커 너 또 옆집사람 스토킹하고 있지?”
( 이마크 / 이솜이 오빠 / 별명: 이마크다 & 왕이마 )
“무슨... 그런 거 아니거든?”
( 이솜이 / 이마크 동생 / 별명: 스토커 )
“아니긴 뭐가 아니야. 딱 보니까 견적 나오네. 옆집사람한테 인사한답시고 들러붙어서 사람 괴롭히고 있구만. 너 또 그 민촌지 민머린지 그 치약맛 나는 거 선물이랍시고 주고 왔지? 야 내가 몇 번을 말하냐 두 발 동물은 그런 이상한 악마의 음식 안 먹는다니까? 이 세상에 민초 먹는 사람 딱 둘이야. 너랑 니 숟가락.”
“...오빠가 뭘 알아? 그러는 오빠야말로 밑에 집 언니한테 맨날 수박 갖다 주는 거 누가 모를 줄 알고? 그 언니는 수박 좋아한대? 수박이야말로 귀찮은 음식 끝판왕이거든? 먹으면 화장실 겁나 가고싶지, 다 먹으려면 양도 많지. 수박 껍데기는 좀 많이 나오나? 그 놈의 수박 오빠나 끼고 살아, 죄 없는 아랫집 언니 괴롭히지 말고. 그 언니 인생 착하게 살았거든?”
“니가 뭔데 우리 수박을 모욕해? 이뇨 작용 모르냐 이뇨 작용? 수분을 많이 섭취해서 몸에도 좋다고! 야 적어도 나는 누나랑 친하기라도 하지 너는 옆집사람이랑 인사나 몇 번이나 해봤다고 벌써 사람을 스토킹까지 하냐? 저번에 보니까 새내긴 거 같던데 이솜이 너 임마 그러다 쇠고랑 차, 쇠고랑. 깜빵 들어가서 우리 엄마아빠 세금 낭비하지 말고 정신 똑바로 바르게 살아, 바르게.”
“야이씨... 이 왕이마 새끼야! 니가 뭘 알아! 어? 왕이마 주제에 니가 뭘 아냐고!!”
“악 엄마! 이솜이가 내 이마 때렸어!! 엄마가 이거 천재이마랬는데!!”
“엄마아!!! 오빠가 나보고 스토커래!!!”
“이것들이 조용히 안 해?!”
( 이씨 남매네 집 / 조금 시끄러운 편 )
7. 박지성의 어느 날
지성아💚~
네 왜요 형?
우리 지성이💚는 지금 뭐해?
나나🐰는
우리 지성이💚가 보구싶어요~
저 집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너 공부 안 하잖아
ㅎㅎ들켰다
8. 그러나 박지성은 의사표현이 확실한 타입
지금 애들이랑 모여서 한잔 하러 갈 건데
지성이💚 너도 가자>.<
아...
전 괜찮아요 형 재밌게 놀다오세요!
괜찮기는!
집에서 혼자 심심해 할 지성이💚만
생각하면 나나🐰는
가슴이 찢어져요오옹...
어서 준비하고 나오세요오오옹💚💚💚
괜찮아요 저 안 심심해요
집에서 할 일 많아요
할 일이 많다고?
이야 살다보니 별 일이 다 있네?
우리 지성이가 집에서 할 일이 다 있고?
무슨 일인데?
나나🐰는 너무 궁금해요옹
>_<
비밀이예요
비밀?
ㅋㅋㅋㅋㅋㅋ
집에 꿀단지라도 숨겨놨어?
저희 집은 아니고
“...”
저희 집은 아니고
옆집에 있어요
"..."
9. 이솜이는 다정한 사람을 좋아하지
오빠!! 지성오빠!!
앗
누나 안녕하세요!
혹시... 제가 방금 내놓은 종이박스...
오빠가 분리수거 해주셨... 나요...?
제가 분리수거 하려고 대문 앞에 뒀다가 잠깐 전화 받으러 들어갔다 나왔는데...
박스가... 사라졌어요...
박스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아니 우리집에는 저밖에 없고...
이 라인에는 우리집 아니면 오빠 집밖에 없고...
그래서...
혹시...
설마...
아...
누나 그거 제가 나오면서 버렸어요!
누나가 버리는 거라고 허밍하는 거 들어서...
제가 나오는 길에 버렸는데...
그거 버려도 되는 거... 맞죠...?
악
악
악
오빠!!!
왜 그랬어요!!!
오빠 손에 쓰레기를 묻히다니!!!
아 오빠 저를 매우 치세요ㅠㅠ
우리오빠 손에 쓰레기라니...
우리오빠 민초길만 걸어야하는데...
아아악...ㅠㅠ
오빠...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분리수거까지 해주시다니...
이 은혜를 어떻게 갚죠...?
아ㅜㅜ
아니예요 누나
그냥 종이라서 묻은 것도 하나도 없고
그냥 제가 나오는 길에 버린 거예요
마침 저도 분리수거 하러 나가는 길이었고...!
아악 오빠...
오빠를 부려먹다니 저는 정말 나쁜 이웃입니다...
앗 오빠 그럼 분리수거 하고 다시 들어왔어요?
집이예요?
앗 아뇨 저 학교 왔어요!
그리고 괜찮아요!
저 박스 잘 버려요!
헉
박스 잘 버린다니...
오빠의 귀여움... 어디까지 치솟으실 예정이시죠?
아 누나...ㅜㅜ
저 안 귀여워요...
누나 곧 약속 나가시는 것 같던데
어서 준비해서 다녀오세요...!
헉
네 지성오빠~~~~
10. 쏘 스윗 지성오빠
“이야~ 지성이다~ 요즘 얼굴 보기 어렵다? 금방 나온다면서 왜 이렇게... 뭐야 어디서 폐지 주워왔니 지성아?”
“잠깐만요 형. 저 이것만 버리고 가요.”
“여기 지성이 너 혼자 사는 거 아니였어? 이 무지막지한 박스는 다 뭐야? 이걸 다 혼자서 들고 왔어?”
“네. 안그래도 혼자 들고 가기엔 무거울 것 같아서 제가 들고 왔어요.”
“...? 지성이 너도 혼자 아니니? 혹시 지금 나만 안 보이는 누군가가 옆에 있니?”
“ㅋㅋㅋ가요 형.”
11. 은혜갚은 이솜이
“오빠! 지성오빠!”
“앗 솜이누나...! 수업 벌써 마쳤어요?”
“오늘 오후수업 휴강됐어요! 진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맨날맨날 휴강했음 좋겠어요~~!!”
“ㅋㅋㅋ맨날맨날 휴강하면 어떡해요...”
“진짜 올해는 졸업하고 싶어요... 아, 오빠. 혹시 지금 바쁘세요?”
“지금요? 음, 아뇨.”
“잘됐다! 그럼 혹시... 저랑 같이 놀러 안 가실래요?”
“네?”
“며칠 전에 저 대신 분리수거도 해주시고, 여러 가지 항상 감사해서요~ 저랑 데이트 어떠세요?”
“데이트요?”
“넵~ 앗 혹시 싫으신가요?”
“그럴 리가요.”
12. 그래서 도착한 곳은
“와 오빠 이거 진짜 대존맛. 그쵸”
“아, 네. 네, 맛있어요.”
“저 민트초코 빙수 진짜 좋아하는데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 몇 번 못 먹었거든요. 설빙은 혼자 먹기 은근 부담되잖아요. 아, 절대 양 아니고 가격. 오빠 저 아시죠? 아무튼 오빠랑 이렇게 같이 오니까 좋네요!”
“그렇네요. 귀엽네요.”
“네? 오빠 뭐라고요?”
“아... 아무 것도 아니예요. 누나 천천히 드세요.”
( 민초 맛도 안 느껴짐 / 지금 이 감정은 뭐죠? / 당연히 사랑^_^b)
13. 민초단 영원하자
오빠 오늘 제가 대접하려고 간 건데
오빠가 계산하다니
이러면 제가 정말 너무...
너무?
인간쓰레기죠ㅠㅠ
앗
누나
그런 거
그런 거 아니예요ㅜㅜ
누나가 왜 쓰... 쓰레...
아 여튼 누나 그거 아니예요ㅜㅜ
제가 사고 싶어서 그랬어요...
누나가 저한테 교양 족보도 주셨잖아요
아이고 오빠 그거는
진짜 허벌족보예요
수만대 다니는 사람 중에 그거 없는 사람
총장밖에 없을 걸요?
이수만새기 총장이란 새기가
당최 뭘 하고 돌아다니는지ㅡㅡ
그래도요...ㅜㅜ
누나 덕분에 족보라는 것도 처음 받아보고
진짜 대학생 된 기분이예요ㅎㅎ
아이고 오빠 앞으로 지겹도록 학교 다니면서
대학생 기분 느낄 거예요
일단 중간고사 기간되면
사무치게 느낄 걸요~
앗 중간고사...
생각도 못 했는데...ㅜㅜ
괜찮아요~
다들 아무 생각 없을 거예요~
일단 나도 아무 생각 없어요~
앗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원래 위험한 게 짜릿한 법
...ㅜㅜ
그래서 우리가 민초단이잖아요
코끝에서 화~
입안에서 후~
강렬한 민초의 맛
최고존엄
ㅎㅎㅎ
그건 그래요
근데요 오빠
네 솜이누나
저 요새 민초보다 좋은 게 생겼거든요
헉
뭔데요...ㅜㅜ?
오빠요
ㅋㅎ
...오빠? 1
낰낰 1
지성오빠? 1
왜 말이 없으신가요...? 1
오빠...? 1
제가 너무 변태스토커새끼처럼 굴었나요...? 1
아 아니면 혹시 1
주무시나요? 1
아하 오빠는 일찍 주무시죠 참! 1
그쵸그쵸 어린이는 일찍 자아죠 1
이제 카톡 안 할게요!! 1
헉스 카톡 안 한다면서 또 했네ㅋㅋㅋㅋㅋㅋ 그럼 이제 진짜 안 할게요! 오빠 안녕히 주무세요~ 민초 꿈 꾸시구여~ 1
“...아 진짜 어떡하냐.”
14. 지성오빠 아프지 마실게요~
오빠오빠~
1 오늘두 좋은 아침입니다~~
앗 오빠 오늘은 늦잠을 주무시는군요
크 이 오빠 105% 즐길 줄 아시네
1 그럼 달콤한 늦잠 즐기세요~~
음 오빠 아직 자요?
1 이상하다... 오빠 오늘 공강은 아닌 것 같던데...
어! 읽었다!!
지성오빠~~
네ㅔ 소ㅁ이ㅣ누ㅜㅜ나ㅏ
“?????”
박지성씨 핸드폰 아닌가요?
저 맏아요ㅛ
오빠 그런데 왜 타자가...
혹시 무슨 일이라도...?
죄ㅗㅗ솧애요 쇰이누나 저ㅓ 좀 ㅁ앞파서...
“이솜이 너 회의하다 말고 어디 가?”
“선배 죄송합니다! 급한 일이 있어서요!!”
15. 애기야 누나가 살려줄게!
“...아...”
“앗, 지성아. 괜찮아?”
“아 솜이누나... 저 여기가 어디... 저 왜 여기...”
“병원이야. 독감이래. 어유, 지성아 나 진짜 놀랐다. 진짜 사람 잡는 줄 알았어. 혹시나 해서 문고리 돌려봤는데 열려서 망정이지. 도어락도 풀려있던데 지성이 너 엄청 정신없었나보다.”
“아... 감사해요...”
“고맙긴! 이웃끼리 당연히 돕고 살아야지.”
“그런데 병원까지는 어떻게... 제가 기억이 없는데... 혹시 제가 걸어서 왔나요...?”
“어찌저찌 내가 잘 부축해서 왔어. 걱정하지 마.”
“네? 솜이누나가 혼자 저를 부축해서 왔다구요? 아, 진짜 죄송해요... 진짜 죄송...”
“그 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니까 마음 쓰지 마실게요~”
“제가 너무 죄송해요...”
“죄송은 무슨~ 앞으로 죄송 언금~ 아, 그러고보니 제가 오빠 집에 좀 무단침입을 했는데... 마음대로 들어가서 죄송해요. 너무 급해서 그만. 저 스토커 아니예요 오빠...ㅎㅎ”
“아뇨, 아니예요. 스토커라뇨! 너무 고맙죠. 생명의 은인인데.”
“은인은요. 여튼 문을 열었는데 오빠가 방에 쓰러져 있는 거예요. 얼마나 놀랬던지...! 오빠 대체 왜 그렇게 끙끙 앓았어요?”
“어제 새벽에 비를 좀 맞았더니...”
“어제요?? 오빠! 어제 밤부터 비 쏟아졌었잖아요! 무슨 완전 폭우처럼! 그걸 맞으면서 왔다고요? 왜요?? 우산은요??”
“아, 우산이 없어서...”
“오빠!! 저를 부르세요!! 다음부터는 꼭 저를 부르세요!! 이렇게 또 아프지 말구요, 절대!!”
“...감사해요 솜이누나.”
“농담 아니에요! 오빠가 부르면 북한이라도 갈 거니까 꼭 부르세요. 아, 다시 좀 주무세요. 의사선생님이 이거만 다 맞으면 가도 된다고 하셨거든요. 어디보자... 두 시간 정도 걸리겠네요. 다 맞으면 깨워드릴게요. 푹 주무세요.”
“...꼭 그럴게요. 진짜 고마워요, 누나.”
“오잉? 고맙단 말도 언금!”
16. 그 날 이후
솜이누나!
앗 지성오빠가 먼저 연락을...!
ㅋㅋㅋㅋㅋㅋㅋ
누나 이제 우리 반말도 하는데
아직도 그러는 거야?
지성이가 반말을 한다?
반말을 한다=연상이다
고로 지성이가 오빠라는 말이지
캬 이거거든
ㅋㅋㅋㅋㅋㅋㅋ
아 뭐야아...
누나
누나 혹시...
오늘 바빠?
아뇨 오빠
저 태어날 때부터 오늘 저녁 한가했어요
저 진지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아~
누나 그럼 혹시...
그...
오늘 나랑 데이트 안 할래?
데이트?
아 설빙 가자고?
오케바리 완전 콜
이번에야 말로 누나가 쏜다
지성아 지금부터 금식하렴
누나가 오늘 설빙 전메뉴 맛보여주마
앗
설빙은 계획에 없는데...
계획?
뭐야 지성이 너 좀 낯설다
너 엠비티아이 P 아니었니?
느꼈던 동질감 보상해줘
우리 좋았잖아
무계획 인생 P의 모임 아니었냐고 우리
아 누나아...ㅜㅜ
그런 거 아니야아...
나 P 맞아...ㅜㅜ
아니 이 얘기가 아니라
오늘은 설빙 말고 다른 데이트... 어때?
응?
다른 데이트?
설빙 말고?
민트초코 빙수 파는 데가 또 있나?
1 다른 데이트 뭔데?
“뭐지... 설빙 말고 다른 민초 빙수집?...그런 데가 있었던가? 그거 아니면 뭐지? 어 오빠 카톡왔다.”
( 혼란스러움의 극치 / 설빙 말고 빙수집? / 대체 뭐지... )
민초 빼고
나랑만 하는 데이트 말이야...
...ㅜㅜ
"...?"
카톡 - !
그냥 진짜 데이트!
그냥...
그냥 손잡고 하는 데이트 있잖아
아니
아니 손잡고 싶다는 게 아니라
아
아
아...
...
...ㅜㅜ
...망했어!!ㅜㅜ
"...!"
카톡 - !
아...
나도 모르겠다
누나 나랑 데이트하자!
"..."
거침없는 민초러버 이솜이와
더 거침없는 이솜이의 오빠 박지성
@@@
낭-하!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
투표하러 가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_^
저는 사전투표를 해서 오늘 하루는 편안한 마음으로 개표방송을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다들 투표하셨나요?
아직 선거권이 없으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조금만 기다리세요!
다음 번에 꼭 우리 같이 해요!
이 글은...
혈중지성오빠 농도가 부족해져서 자급자족해본 글인데..,
저는 퇴고를 너무 많이 해서 재미가 하나도 없습니다만...
부디 여러분께는 잠시나마 즐거움을 선사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_ㅜ
다음 번엔 더 재미난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밀토도, 상구방도, 저도 없었을 거예요
정말로요!
여러분처럼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진심으로요!!!
오탈자 및 이미지 오류 지적 매번 감사합니다
상구방 너 나 우리 모두 화이팅^ㅇ^♥
그럼 오늘도
냥바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4.19 21:2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4.19 21:24
ㅡ앙아ㅏㅇ아아아ㅏ아아아아ㅏ 미쳣니 지성아 누나 진짜 죽고싶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5.05 01:13
앟 ♡ (´°̥̥̥̥̥̥̥̥ω°̥̥̥̥̥̥̥̥`) ♥ 너무 귀여워 ! ♡(≧∇≦)♥ 흑흑 정말 귀엽잖아 ! ♡ (๑╹ω╹๑ ) ♥ 앟 ♡ (´°̥̥̥̥̥̥̥̥ω°̥̥̥̥̥̥̥̥`) ♥ 너무 귀여워 ! ♡(≧∇≦)♥ 흑흑 정말 귀엽잖아 ! ♡ (๑╹ω╹๑ ) ♥ 앟 ♡ (´°̥̥̥̥̥̥̥̥ω°̥̥̥̥̥̥̥̥`) ♥ 너무 귀여워 ! ♡(≧∇≦)♥ 흑흑 정말 귀엽잖아 ! ♡ (๑╹ω╹๑ ) ♥ 앟 ♡ (´°̥̥̥̥̥̥̥̥ω°̥̥̥̥̥̥̥̥`) ♥ 너무 귀여워 ! ♡(≧∇≦)♥ 흑흑 정말 귀엽잖아 ! ♡ (๑╹ω╹๑ )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2.04 14:5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2.04 14:53
......
귀여워 .. 귀엽다 .. 너무 귀여운데 ? 아 귀여워 .. 귀엽다 .. 너무 귀여운데 ? 아 귀여워 .. 귀엽다 .. 너무 귀여운데 ? 아 귀여워 .. 귀엽다 .. 너무 귀여운데 ? 아 귀여워 .. 귀엽다 .. 너무 귀여운데 ? 아 귀여워 .. 귀엽다 .. 너무 귀여운데 ? 아 귀여워 .. 귀엽다 .. 너무 귀여운데 ? 아 귀여워 .. 귀엽다 .. 너무 귀여운데 ? 아 귀여워 .. 귀엽다 .. 너무 귀여운데 ? 아 귀여워 .. 귀엽다 .. 너무 귀여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