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차기 임원급 성급한 인선에 의구심
손옥주 수자원, 서광석 수도, 한성용 인프라 구도
서광석과 한성용 차기 내정자 안정호사장과 막역
윤석대 사장(2023년 6월 19일-2026년 6월 18일)이 최근 임기를 1개월 보름 남짓 남기고 차기 임원급 일부 인사를 내정했지만 6.3 지방선거 이후로 보류되었다. 관례에 따르면 임기말에는 차기 사장에게 임원급 인사를 간택하게끔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사진 합천댐 태양광사업)
하지만 윤사장은 환경부에서 지난해 말 퇴임한 손옥주 물관리정책실장을 영입하기로 하면서 임원 인사 2명을 끼워넣기식으로 차기 임원을 내정하는 움직임이 나돌아 수자원공사 안팎으로 소란스럽다.
임원 내정자로 낙점한 인물들을 보면 25년 12월로 공직에서 물러난 기후에너지환경부 손옥주 물관리정책실장(1급, 기시 31회, 국토교통부,서울대)을 수자원부문장(부사장 직대)으로 영입한다는 명분아래 2명의 핵심 임원급 인사들을 서둘러 내정한다는 움직임이다.
종전 기후부 출신이 수자원공사에 진입했던 인물은 기후부가 감독기관이 된 2018년 이후 8년간 대구지방환경청장을 지낸 정경윤 전 부사장(사장직대), 해외사업단의 조지아 지사장을 잠시 역임한(9개월) 김동진 전 국립환경과학원장등 2명 이다.(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곽결호장관은 장관 퇴임 후 수공사장으로 임명된바 있다.)
윤석대사장 취임 이후 가장 원만한 인사로 평가된 것은 지난 25년 12월 인사였다. 그러나 이번 임원급 인선 내정자들을 보면 수도부문장 문숙주이사(기계직) 후임에 서광석 전 기술본부장(충남대, 토목), 한성용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 직무대행(대구, 영남대, 토목)을 그린인프라부문장으로 임명한다는 구도이다.
수도부문장에는 기전직(기계,전기)이 임원으로 선임하는 선례와 달리 토목직을 내정한다는 점에서 기전직 인사들의 불만과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린인프라부문장을 역임한 안정호(충남대) 부문장은 점검정비 자회사인 케이워터기술주식회사( 전 수자원기술) 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문제는 관례대로 인선하던 기전직 출신을 배제하고 토목직을 내정하는 용단은 외부 인사인 윤석대 사장의 의지보다는 안정호 케이워터기술사장의 역량에 의한 구도로 해석하고 있다.
안정호 사장은 수공 임원으로 재임하면서 지난 3년간 강래구 전 감사, 윤석대 사장등 3인방이 수공의 구심점이 되어 인사조직과 사업분야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수자원공사는 향후 시화단지의 6,900억원 교량사업에 대한 턴키사업을 주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업체 선정등 사업 진행에서 안사장과 호흡이 맞는 인물들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냐는 설이 나돌고 있다. 또 다른 비약은 차기 수자원공사 사장에 도전하려는 강한 의지가 차기 임원인사의 설계로도 나타난것 아니냐는 설이 수공 오비팀은 물론 내부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환경경영신문 https://ionestop.kr/ 서정원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