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추암은 평화..그 자체이다. 날이 흐려 수평선위로 올라오는 해를 볼 수는 없었어도 좋다.
남한산성의 정동방이라는 표석의 추암을 오른다. 좋다.
어제 남은 매운탕으로 따듯한 해장을 한다. 드립커피로 호사도 누린다. 근처를 산책 후 다음 캠핑장인 망상오토캠프리조트를 향한다. 중간 묵호수산시장에서 멍게.해삼을 구입..해삼내장을 즉석에서 후루륵 좋다. 향에 정신을 잃는다.
동해에 드넓고 푸른 바다곁에 모래밭을 따라 들어선 망사오토캠프리조트..캠핑준비를 마치고 멍게비빔밥.해삼이 차려진다. 빨간게 없어 파랑이로 대신한다.별수 없지..그렇게 발동을 건다. 네병도 싸악 비우고 전날 손도 안된 공부가주를 비운다. 취한다.밤바람이 좋다. 비가 예상되지만..그것 또한 즐길거리 아닌가..
새벽에 잠이 깨어 화장실을 다녀오는데 일출전 푸르른 여명의 끌림에 바닷가로 간다. 일몰의 경치가 펼쳐진다 상극은 통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멋진 풍경을 폰에 담으면서 해돋이를 기다린다.
짜자자자앙~~해가 떠오른다. 작은 노란 원형이 움직인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광경이 눈앞에서 검푸른 바다를 헤짚고 나타난다. 좋고좋다.사진을 찍다가 동영상으로 전환한다.
해돋이를 즐기고 해변을 따라 산책을 즐기는데..모레밭 곁 키작은 잡풀속에 연보라의 개방풍(?)꽃에 마음을 빼앗긴다. 좋다...
아메리카 스타일 브렉퍼스트로 또 평화로운 시간을 불어오는 바람의 스킨쉽으로 즐긴다. 좋고 또 좋다.
불러준 캠핑커플이 고맙다.
우린 태백.정선.영월의 내륙코스를..솔비치커플은 전날 무릉계곡 후 고성.성인대를 거쳐서..상경!
용화에서 궁평항까지 레일바이크도 잼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