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부터 연이틀 산불감시원들을 상대로 하는 산불예방및 진화에 대한 교육에 참여중이다. 소방에 대해서는 20년도 8월초 한주간 수원에 있는 소방안전원 경기지부에 5일간 출퇴근하며 교육을 받았었는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산불감시원 업무를 하면서 이번에는 산불진화에 대한 실무교육을 받게 된다.
산림청의 위탁을 받아 산불감시 업무를 진행하는 지자체는 가급적 60대 이상의 은퇴자들을 우선 채용해 노령인구들의 노후생활을 햡력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연세드신 분들은 교육을 피곤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매년 10시간의 교육은 의무이고 업무이외의 시간이 아닌 업무시간내에서 실시되는 교육이라 피곤해 하거나 기피할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힘들어하고 피곤해하는 것은 잘못된 자세이다. 어떻든 몰랐던 사실을 배운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선거일에 근무로 배정된 탓에 사전투표를 해야하는데, 토-일로 잘못알고 있었다. 오늘아침에 사전투표를 마쳤다는 동기의 카톡을 통해 내일부터가 아닌 오늘부터임을 알았다. 조금 일찍 퇴근하게 되면 바로 주민센터로 향해야 할듯 싶다. 다행히 훈련이 4시반에 종료되면서 무사히 사전투표를 참여하게 된다. 오후 늦은시간이라 대기인원도 거의 없어 사전투표 치고는 편하게 참여한 셈이다. 시간에 쫒기며 허겁지겁 투표를 하다보니 38개나 되는 비례대표 정당을 몇번을 찍었는지에 대해 순간적인 혼동이 발생했다. 아마도 지역구 후보의 기호와 비례정당 기호를 순간적으로 착각해서인제 가만히 생각해보니 애당초 생각한대로 정상으로 표기했음을 확인하고 안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