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병원으로~~~
인간의 일생을 짧은 문장으로 표현할 때 흔히“요람에서 무덤까지”라고 합니다.
한 시대 앞서 살았던 분들이나 50대 이상의 연배들에게는 유효한 표현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후 세대들에게는 특정 지역과 마을이 고향이 아니라 산부인과 병원이 고향인 사람들이 다수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어머니의 복중에서 태어날 때부터 병원 신세를 지고 나오면서 인생의 마지막 순간 조차 병원(요양원)에서 눈을 감아야 하는 것이 현대인들의 자화상입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사이를 인생으로 정의한다면, 인생살이에는 파란만장함과 산전수전이라는 굴곡을 겪어야 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지난 주 금요일(2월 7일),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웠던 가수 송대관님의 별세 소식에 올드팬들은 무척 심란한 하루를 보내었을 것입니다.
지난해 7월 현철씨의 별세에 이어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의 부고 소식은 뜻밖으로 들려왔습니다.
년배가 어느 정도 된 분들에게 가수 송대관 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아마도“쨍하고 해뜰 날”일 것입니다.
가요계에 따르면 1967년에 데뷔해 8년 동안 무명 가수로 활동하다가 1975년에 발표한“해뜰날”로 대히트를 기록하며 한때 재산이 500억원에 달할 정도로 큰 부를 이루었다 합니다.
10대 가수 가요제에 가수왕의 타이틀 까지 받을 정도로 성공 가도를 달리던 그는 1980년 방미하여 이후 8년 동안 가수 활동을 중단합니다.
그러다가 1988년 귀국하여 발표 한 노래“정 때문에”로 재기하게 됩니다.
그 이후 꾸준히 히트곡을 남기며 순탄한 삶을 살았지만, 말년에 사기 사건에 휘말리며 166억원대의 빚더미에 앉게 됩니다.
자신이 떠안아야 하는 엄청난 채무를 갚기 위해, 차에서 쪽잠을 자고 삼각김밥으로 허기를 채우며 공연을 다닌 끝에 지난 2018년에 빚 대부분을 갚았다 하니 대단한 의지의 사나이입니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같았던 고인의 삶은, 2월7일 심장마비로 78세의 일기로 육신의 장막을 벗었습니다.(머니투데이 2,7일 전형주 기자 기사 일부 인용)
언론을 통하여 송대관님의 삶을 보면서 인생이란 무엇인가 라는 근원적 물음을 다시금 던지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구약성경 전도서는 지혜로운 인생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12.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13.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14.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전도서 3:12-14)
13.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도서 7:13-14)
그러니까 지혜의 왕 솔로몬은 지혜로운 인생에 대한 규정을 영원과 유한으로 정의하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피조물인 우리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지만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영원하신 전능자이심을 고백하며 인정한다면, 사는 동안 청지기적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