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파티로 이어졌던 란고(박 병무)의 생일 날에
2021년 8월 25일(음7.18) 은 란고(박 병무 원장)가 세상에 태어났다는 귀빠진 날이란다.
생일이 언제라고 밝히지도 않았는데,난데없이 수원에 사는 J로 부터 청암선생께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그때부터 무슨일로 오는지 한바탕 난리법석 소동이 일어나기 시작했고,당사자인 란고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온다는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시큰둥한 반응....
알고보니 깜짝쇼를 보여주려고 란고에겐 미리 연락을 하지 않은거였다.
저간의 사정이야 어찌되었던,란고는 요즘 매우 우울한 상황에서 생일날을 맞게 되었는데,그 까닭은 오래전부터 부인의 요양병원 입원으로 마음 고생이 큰데다, 설상가상으로 자가용까지 고장이나서 수리 공장에 맡겨진 상태이다.
이런 마음을 읽으신 청암선생이 청암정사에서 조찬을 함께하자며 아침 식사를 초대했다.
정성껏 준비한 식탁을 대하며, 란고는 자기 평생 이런 상을 받기는 처음이라며 닭똥같은 눈물을 글썽거렸고....
그런데 다음 스케줄을 놓고,다소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J는 12시경에 호도과자 집으로 내려온다고 약속이 되어있고,청암선생은 출장을 가는 스케줄이 있어 우리는 어디론가 가있어야할 상황인데,거기다 비까지 쏟아지는 난감한 입장이었다.
난처한 건 그보다도 j가 온다는 걸 청암선생께는 비밀에 붙여놓은 거였다.
그런차에 어디로 갈거냐고 물어 오시기에 머뭇거리고 있는데, 어젯밤 승용차를 딴곳에 두고 왔다며 그럼 그곳에 갔다가, 우리 부동산 사무실에서 쉬었다 가라 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그곳에 쉬면서, J더러 사무실로 오라고 다시 주소를 일러주었다.
j가 내려온후 우선 좌불상이 있는 각원사를 가보기로 했다.
지붕 꼭대기 치미가 독특하다.
인근에 있는 성불사를 찾았다.
수령 839년된 느티나무
성불사는 가파른 길로 올라간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 무척이나 운치있는 사찰이다
산둘레 연잎 밥 전문식당을 찾아서
국학원을 찾아서/정문 입구에 있는 삼족오
애국지사 이동녕 생가를 찾아서
흑성산 정상을 올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