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에 블로그 개편 때 저의 실수로 사라졌었던 자료를 어느 카페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별로 볼 것은 없지만 여행 중 한 조각의 추억을 일기장에 곱게 접어서 넣어 둡니다.
태국여행 셋째 날 오후에는 드라마와 영화의 명소 지우 편을 탐방하였습니다.
지우 편은 1989년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영화 비정성시의 배경이 된 장소로 언덕 위에 자리한 독특한 풍경과 옛 대만의 정취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협소하고 가파른 목적지로 가는 길에서 좌측으로 제법 높은 산이 보입니다.
혹시나 저 산을 등반하는 걸까? 하고 일행들이 불안해합니다.
좌측에 등산로 입구가 있었지만 다행히 지나칩니다.
거의 정상부에 있는 주차장에서 하차를 하였습니다.
주변의 건물들은 일반 주택이 아니었고, 산소들이며 그 집안의 부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도보로 비탈길을 되돌아 내려가서 한참을 이동하여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가이드는 골목길을 탐방 후 정상의 목적지에서 만나자고 한 후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일행들이 스스로 주차장을 찾아 가야만 합니다.
방문객에 밀려서 햡소하고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갑니다.
예전에는 탄광촌의 유흥가 이었다고 합니다.
골목이 가파르고 협소하여 덥기도 하고 인파에 떠밀려서 올라가는 여건이라서 주변을 살펴볼 여력이 없습니다.
여유롭게 촬영마저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행 복귀 후 사진을 보다가 아내랑 한 참을 웃었습니다.
전날 밤에 같이 길을 잃었던 강릉에서 오신 부부가 다음날에도 우리 부부와 계속 같이 했었습니다.
사진(중앙)을 잘 보시면 아줌마가 아저씨를 놓치질 않으려고 허리띠를 잡고서 다니십니다.
집결 장소인 주차장에 일행들 모두가 땀에 흠뻑 젖어서 도착하였습니다.
너무 지친 덕분에 사진 촬영도 하질 못했었습니다.
유격훈련을 받은 듯한 지우 편 탐방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어서 일행들은 한 시간을 달려서 101 타워에 도착하였습니다.
아내가 101 타워의 전경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고 했었죠?
타워의 1층에는 만두를 잘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크기가 엄청나서 동시에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식당입니다.
입장 순서를 기다리며 우리 일행 중의 꼬마 신사가 로봇과 교감을 나누고 있습니다.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실내의 휴식 공간에서 일행을 기다리며 편안하게 휴식을 합니다.
아쉽게도 만두는 촬영을 못했습니다.
보안 검사를 마친 후 에러베이트에 탑승을 하였습니다.
101층 타워 전망대에서 야경을 감상하였습니다.
건물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무지하게 큰 중심추 입니다.
아내가 담아준 101 타워의 외부 전경입니다.
3일 차의 탐방을 마무리 하였고 숙소로 이동을 하기 위하여 버스를 기다립니다.
좌충우돌 즐거웠던 대만 여행을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여행 동안에는 바쁜 스케줄로 매일 밤이 늦게서야 호텔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현지에서는 저녁 시간에 외출을 한 번도 못 해봤습니다.
다사다난하였던 한 해도 다섯 손가락 안에 남았습니다.
소중한 시간들을 알차게 마무리를 하시고,
새해에도 행복과 행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다람쥐님
어제 보다 오늘의 더 행복하세요
금연은 미래의 연금이다/금연캠페인 노인회영도지회
길 상 여 의 吉 祥 如 意
만 복 함 지 萬 福 咸 至
근 하 謹 賀
블로그 친구님들 신년복록 (新年福祿)
地奐 咸 斗 彬 鞠躬
2020년 산뜻하게 마무리하십시요!
101 타워
낮에 올라 주위 경치를 담아보니
그게 더 좋았던 걱 같더라고요.
영상으로
다시 추억을 떠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