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세종지역...
비 내리는 아침입니다
오전 시간 흐리고
오후 시간 맑아집니다
아침 기온 12도
한낮 기온 22도
낮(1시) 습도 45%대
밤(9시) 습도 65%대
깃발이 나부끼는 정도의
산들바람이 곁에 머뭅니다
대기질 공기 상태는
좋음 상태를 유지합니다
오늘은 이 땅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30분경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리 인근 해상에서
청해진 해운 소속 세월호가 침몰됐습니다
아침 출근 시간 대 전해주던
전원 구조라는 언론의 오보에
국민이 다행이다 여긴 것도 한순간..
우리는 재난 앞에
국가 시스템이 얼마나 무기력하고
전혀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실시간 방송으로 그 현장을
두 눈으로 지켜보며
죽어가는 그들을 보아야 했습니다.
어떤 국가 기관 권력도
그렇게 죽어가는 국민을 위해
나서는 일이 없다는 걸
분명하게 보았으니 말입니다
인근의 어선들이 달려들어
대신 그 국가권력의 자리에 있었을 뿐입니다
이 사고로 인해 제주도 수학여행 떠났던
한 학년 전체가 인명 피해를 보았지요
사망 299명(단원고 학생 248명, 교사 10명)
미수습(단원고 학생 2명, 교사 1명)
그런데 세월이 흘러도
이 참사의 침몰 원인이 없다는 것입니다
큰 배가 그냥 옆으로 기울어져
침몰했다는 것이라는 소리 밖에 없는 것이지요
수사권한을 갖고 있는 국가 권력은
어떡하든 그 진실을 파헤치는데
불합리한 시스템으로 흘러갔고
그것을 규명하겠다며 큰 소리 외쳤지만
역시나 그 진실을 가리는 데는
미치질 못한 상태에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채 10년이 못된 시간에
이 땅에 이태원의 길바닥에서
멀쩡히 걸어가던 이 땅의 젊은이들과 국민들이
또 한 번 무수히 아스라져 별이 되어 떠났습니다
역시 이 사고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는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피해를 당한 당사자와
그 유가족들만이 있을 뿐..
그 유족들은 지금도 거리에서
그렇게 황망하게 거리에서
왜 소중한 사람들이 죽어가야 했는지
그 진실을 밝혀달라고 국가권력에
지금도 길바닥에서 외치고 있습니다
그 시스템을 관장하고 책임져야 할
국가 시스템에서는 책임지는 이가 없는 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이게 바로 국가권력의 모습입니다
그렇게 그들을 잊혀지며 보낼 순 없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그 책임소재는
명확하게 규명되어야 하고
응당 그 대가를 치르게 해야만
이 땅의 정의가 살아 있다 보겠습니다
10주년....
기억은 힘이 세지
손을 잡아야 해
"잊지 말아야 할 기억 중 하나입니다."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침 시간 잠시 비가 내리고
그친 뒤 흐림 날씨가 됩니다
오후 시간에는 비 그친 뒤
맑은 하늘을 볼 것 같습니다
그런 청명한 하루 보내시고요
하루의 시작은 가뿐하게 여시고
본격적으로 한 주의 시간 시작이다 여기고
오늘도 주어진 일과에 최선을 다해
좋은 궤도에 올라서는
그런 시간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웃는 시간이 많은
건강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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