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츰 .... 날이 밝아온다.
요즘 우리집 아파트 정원에 일일초와 임파첸스, 패랭이, 제랴늄, 만데빌라, 공작초 꽃기린 ...
여러 종류의 꽃이 펴 있지만 '하이디 카페''의 얼굴 마담은 단연 카네이션이다.
이번 장마에 제랴늄 꽃잎이 거의 다 떨어지고
일찍 들여온 제랴늄 꽃 몇송이 남아있다.
월동울 지낸 이 아이 나즈막하게 송송 ... 올아오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다.
쏟아지는 장대비를 피해 안으로 들어왔다.
며칠만에 베란다 걸이에서 만나니 더 이뿌다.
일방적인 나의 편애가 ...
감기와 사랑은 감출 수가 없다지만
함구
가장 중요한 건
당신들의 사랑에 대해 함구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당신들의 사랑
또한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애인과의 사랑,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침묵하십시오. 사랑에 대해 침묵하는 건
사랑에 대해 예의를 지키는 것입니다.
- 김흥숙의《우먼에서 휴먼으로》중에서 -
* 사랑은 음식과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그릇 밖에 떨어지면
더러워지고 맙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사랑도
입술 밖으로 나가면 자칫 추하고 부끄러운 일이 됩니다.
사랑에 대해 함구하고 침묵하는 것,
사랑을 지키는 비결이며
최고의 예의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중에서 -
언니가 보내준 자주색 고구마가 싹이 났다.
빈 화분에 심었더니 며칠만에 금방 풍성하게 올라온다.
베란다 걸이 아래로 길게 늘어지면
와우 멋지겠는데 ...
이틀 종일반하고 휴무인 오늘 동아 산악회를 따라 봉화 청량산으로 가자고하고
또 다른 언니는 여성 산악회를 따라 문경세제로 가자고한다.
여름이라 넘 더워 본격적인 산악회 가입은
일단 9월로 미루고 ...
공작초
원래 인상이 좋다 . 이뿌다는 소리는 늘 자주 듣지만 으흐흐
마트에 알바 나가고부터 부쩍 더 자주 듣게되는 소리가 이뿌다. 피부가 어쩜 그리도 좋으냐고
하루 이틀 겪는 불면증이 아니기에 나의 피부가 좋을일이 없는데
나 역시도 거울을 보면 갑자기 좋아진 나의 뽀얀 피부가 왠일이지? 이상하지만
그 이유를 진정 몰랐었다. 그러다 어제 돋보기를 쓰고 거울을 보고서야 알았다.
노안으로 내 눈이 어두워 내 얼굴이 보정한 거처럼 희뿌옇게 ㅠㅠ
내가 근무하는 곳이 정육 코너라 붉은 할로겐 램프들이 여기 저기서 조명으로 비춰주니 .
뽀샤시 매끈하게 보였다는 .... 사실을 아고 부끄러버라~~
그게 다 속지말자 화장발에 다시보자 조명발이였다는
내 눈이 어두워 얼굴에 잡티가 가려지는 거 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로
상대방의 허물도 적당히 눈 감아주는 아량과 배려심이
필요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2011.07.12
나 어릴적 꿈은 선생님이였다.
오늘은 7월 7일 목요일 그 꿈이 이뤄지는 날...
'가족의 행복을 이끄는 집안 가꾸기 '라는 주제로 학부모 대학 2시간 특강
부족하지만 열심히 준비한 자료와 잘 할 수 있다는 최면까지 걸고
말은 그리 잘하지 못하지만 진솔하게 ...
학부모 대학 2시간 특강을 나간다.
아파트 베란다 작은 정원을 가꾸고 기르는 나
꽃 잘키우는 여자로 알려져 나에게 찾아온 시련과 어려움은 되려 전화위복이 되어
여기 저기 러브콜이 들어온다.
대구 매일 신문에 나고 티비 아침마당에도 출연하게되고 ....
나의 힘듬과 상처가 아물어 새살이 돋아 건강해지게 해준
그 정원에 아침 일찍 섰다. 다 네 덕분이야! 잘 다녀올께!!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
일일초와 임파첸스
아름다운 '공상가'
당신이
명확한 주요 목표를 선택할 때,
주변의 친구나 친척들이 '공상가'라고 불러도
기죽을 필요가 없다. 인간의 모든 진보에서 선구자
역할을 한 사람은 모두 공상가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꿈을 꾸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 말고,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그에 근거하여
꿈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 나폴레온 힐의《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중에서 -
* 새로운 출발은
공상가로부터 비롯된 것이 많습니다.
하늘을 날고 싶은 꿈, 달나라에 가고 싶은 꿈도
처음에는 어느 한 사람의 '황당한' 공상일 뿐이었습니다.
이번 동유럽 배낭여행 때 다녀온 그리스 메테오라
수도원도 작은 움막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공상가'가 더욱 많아야
세상도 아름답게 바뀝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카멜레온
아로마 테라피나 칼라 테라피 ... 지친 현대인의 심신을 치료하고 위로해주는
'힐링 가든' 치유 정원이라는 개념과 용어도 모른째 시작한 아파트 작은 내 정원을 가꾸고
만드는 일이 나의 건강을 되찾아 주고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어 안아 치료해준
고마운 정원 내가 만든 '하이디 카페'라는 작은 정원은
내가 이루지 못한 나의 꿈을 이룰 수있는 기회와 희망까지 선물해준다.
수성교 패튜니어
앞산 순환도로 중간쯤에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더운 강의실에 얼굴엔 땀이 송송 ... 이뿌게 세팅해간 머리 한올 한올 되 살아나고
폼생폼사 폼 안나고 ㅎㅎ
꽃에 심취하여 꽃 사랑 중독에 빠진 이유를 회상하다
지금은 지난일이지만 그때 그 힘듬에 두 번이나 울컥하고
정작 하고 싶은 이야기도 다 못하고 ...
2시간이란 시간은 흘쩍 지나가고 내 머리에 지우개까지 가세하여 중구난방
더 열심히 준비할껄 ...
첫 강의임에도 재미있고 괜찮았다고 박수를 받았어요.
다음 학기 학부모 대학 초청 강사로 제가 다시 서게 된다면
오늘 이 강의가 성공이였음이 확인 되겠습니다.
30분이나 오바하여 강의를 마쳐도 준비한 자료는 반도 못했답니다.
열심히 듣고 질문해준 두 분에게 준비해간 '산타벨라의 꽃 가꾸기' 책 한권
가위 바위 보로 결정하여 선물로 주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주변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
감사합니다.
비는 오지만 ....
학교 옆 대구 수목원입니다.
잠시 산책을 합니다.
날 맑은 날 꼭 다시 오리라고 ...
거북이 - 빙고
첫댓글 하이디님^^잘 보고갑니다.
네 감사합니다. 원추리꽃님
대구 살아도 잘 몰라서 못 갔는데 요번주는 저두 수목원 한번 가 봐야겠어요..연꽃이 어디쯤 있을까!!
호야천사님 대구 수목원 산책하기 좋고 주자창도 잘 되어있어 조용하니 찾기도 쉽더라구요.
아웅 하루일 일하고 지친 눈이 다 상쾌해지네요 드려요짝짝짝
다행이네요. 은총내림님 반가워요.
작은공간에서 활짝 꽃이 피었네요
네~~ 고흥석류님 반가워요.
장마에 저희집 초록이들은 하나둘 먼 길 가고 있다지요~ 요즘 바빠 못돌봐준 제 탓이 큽니당~ 항상 언제 또 사진 올리시려나 기다리고 있답니다. 잘보고 가용~
또치7님 반가워요~~ 장마 기간이라 잦은 비에 초록이들 관리 소홀히하면 떠나는 아이들 많아요.
제가 좋아하는 제랴늄은 과습을 싫어해 더욱 잘 떠나구요. 여기 대구 아직 비 온답니다.
ㅋㅋ 저도 비오는 대구에서 초록이들 장례식 많이 치루고 있다죠~ㅋㅋ 지산동에 삽니당~ 지난번 올리신 어느 사진에서
주위의 상가보고 하이디님의 집을 알아내고야 말았다지요~ ㅋㅋ 지나가면서 혼자 반가워하고 갔답니다~
항상
연꽃사랑NSY님 첨 뵙네요. 반갑습니다.
대구수목원 정말 잘 꾸며 놓았네요.용인에 사는데 한번 가봐야 겠어요. 노래또한 비내리는 오늘 듣기 참 좋아요.기분이 UP!
반가워요. 남해사랑님 대구 수목원 비 오는 날이라 이 날 일부분만 찍었답니다.
카네이션 에 흠뻑 빠지네요
영혼에 양식 으로 풍성하고 꽉찬 하이디까페..
요모조모 보다보니
Kenny rogers " Don`t Fall in love with a Dreamer " 를 흥얼거리게 됩니다
몽상가와는 사랑에 빠지지 말라 는 ㅎ
꿈을 이루신 하이디님 축하드려요! ^^*
runor 님 사랑이 어디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라서 사랑에 빠지지 말란다고 그게 마음대로 원하는대로 되진 않더라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사랑에 대한 함구...비오는 오늘의 심연의 속삭임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더영님
2000년도에 남편 직장관계로 진천동에 1년 살던 기억이 새롭습니다.참 살기좋은 곳, 공원도 많고 정도 많고...
감 늘 감사
김포사랑님 그러셨어요. 더 반갑네요.~~~
장마철에 화초 가꾸기가 제일루 힘들어요. ㅠㅠㅠ
네~~ 옥천이유님 맞아요. 이제 장마가 끝났으면 좋겠는데
오랫만에 매미소리 요란한 목요일 아침입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온통 꽃밭이네요 빨간카네이션 정말 예쁘네요
저도 예쁜 베란다 정원 꾸미기를 꿈꾸어봅니다.
저도 했으니 누구나 다 할 수 있고 하면 된답니다. ~~
대구수목원이 이쁘네요~~~ 이번 휴가에 친정가면 꼭 방문해봐야겠습니다. 거북이 노래도 신나고...
네 봉수아님 산책하기 좋은 수목원이랍니다.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