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무스끄리 - 파돈느무아 (드라마 레만호에 지다의 주제곡)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일컬어지는 알프스 3대 영봉 몽블랑, 마터호른, 융프라우를 다녀온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몽블랑은 하얀산이란 프랑스어로 4,807m의 높이지만 고위도에 속해있어 일년내내 만년설에 뒤덮혀 있습니다.
장비없이는 올라갈수 없는산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감행하는 치명적 아름다움이 있는 산입니다
우리는 미리 천안 광덕산에서 안자일렌 훈련을 하고 에뀌디미디에서 설상훈련까지 했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우리가 몽블랑등정 바로전에도 한국인부부가 산행중 사망하는등 그해 많은 사람이 낙석에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등정전 가이드가 산행중 죽을수도 있으니 트레킹으로 바꾸자고 제안했으나 감행하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1. 일시 : 2015. 7.17~7.28(10박 12일)
2. 참가자 : 그림사랑님, 노명훈님, 백두열차님, 골목대장님, 하늘다람쥐님, 두루미님, 결자해지님, 백조님, 마레님,
샤모니님, 기정수(이상 11명), 트레킹팀 강선생님내외 2명, 가이드 황석연팀장
이스탄불공항대기
터키항공 탑승
샤모니행 버스에서 결자해지님과 백두열차님
스위스-프랑스 국경
4일을 묵은 샤모니 이사벨호텔
이사벨 호텔
이사벨 호텔 미팅 - 가운데 머리하얀분은 육군준장으로 예편하시고 부인과 함께 몽블랑트레킹을 오셨다
몽블랑 초등자인 자크발마와 후원자 소쉬르 동상앞에서 백조님
자크발마와 함께 오른 미셀파카드 동상 에서 남성적인 매력의 결자해지님
아름다운 샤모니 정원
호텔뒤 보송빙하
정오의 바늘이란 뜻의 에귀디미디(3,842m) 원경
에뀌디미디 전망대 출발전
에귀디미디 안자일렌 설상훈련 준비
정오의 바늘이란 뜻의 에퀴디미디첨탑 - 길양쪽은 낙차 3000m 가 넘는 절벽이다
설상훈련 모습 - 그동안 이곳에서 수백명이 넘는 사람이 떨어져 죽었다 한다
에귀디미디에서의 설상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일어나 보니 날씨가 환상적으로 좋았다.우리는 서울에서 온 트레킹팀 강선생님 내외의 환송을 받으며 버스를 타고 우쉬까지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벨뷔(1,794m)까지 갔는데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구떼산장가는 길이 낙석으로 인해 너무 위험하여 기차가 오지 않고 산악경찰들이 산행을 말린다. 그래도 우린 일단 니데굴역(2,372m)까지 가고 떼떼로사 산장(3,167m)에가서 최종판단을 하기로 하였다. 니데굴에서 떼떼로사 산장가는길은 너덜길과 초원의 연속이다. 선두기준 2시간 30분 산행으로 떼떼산장입구에 도착하니 우리의 국공에 해당하는 산악경찰이 길을 막고 지켜섰다. 산장에 여장을 풀고 구떼산장(3,817m)쪽을 바라보니 낙석 떨어지는 소리가 천둥번개보다 요란하고 커다란 바윗돌이 광범위하고 끊임없이 떨어지고 안전케이블이 끊어지고 귀떼산장도 폐쇄하여서 도저히 갈수가 없다. 그래도 우리는 포기할수 없어 낙석 떨어지는 간격을 지켜보기도 했다. 두루미님은 새벽 3시까지 낙석을 지켜보고 새벽에 잦아지자 올라갈 궁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라간다 해도 산장이 폐쇄되어 내려올수가 없다. 몽블랑가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코스인 구떼코스는 7.7~9.17까지 폐쇄되고 영원히 폐쇄될 가능성도 있다 한다. 샤모니로 돌아와서 장비반납을 하고 시내관광으로 오후를 즐겼다. 스케줄 여유가 생겨 다음날 오전엔 몽블랑이 잘보이는 부레방전망대로 가고 오후엔 몽땅베르에 가서 얼음동굴 트레킹을 하였다.
우쉬역에서 벨뷔역까지 케이블카 타고 간다
떼떼산장 앞 빙하
떼떼산장에선 귀떼산장이 매우 가까워 보이지만 낙차가 700m에 달하고 3시간이상 걸린다
아침 하산시 사모아라고 하는 알프스 산양이 매우 많이 보였다
하산시 니데굴역
다음날 브래방에서 케이블카타고 전망대에 갔다
몽블랑 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몽땅베르 역에서 한국인 젊은이들을 많이 만났다
몽땅베르 빙하
빙하 동굴
동굴안에서 마래님
샤모니의 몽땅베르역
- 마터호른 트레킹은 내일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오래전의 것이군요
그런데 산행은 주로 겨울에 많이
하시는가 봅니다 대부분 설경이
많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여름에 다녀온 곳입니다. 알프스는 만년설이 덮혀있는곳으로 산위는 항상 겨울입니다
복이 많으신 분들 이십니다
그 아름다운 몽블랑을
등정하시다니!
관광으로
산악열차 타고 올라가 봤어요
반갑습니다. 저희도 낙석으로 길이 폐쇄되어 떼떼산장까지만 가봤습니다. 그래서 일정이 남아 주변 관광을 많이 할수 있었습니다^^
이젠 참 귀한 추억이 되었네요.
저는 몽블랑 기슭에서 에덜바이스 꽃만 보다가 왔는데요.
두고두고 사진첩만 뒤적거려도
감흥이 일겠어요.
스냅샷도 잘 찍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몽블랑 산행 출발지점인 니데굴역에는 많은 분들이 경치를 보기위해 기차를 타고오고계십니다. 그곳에서 떼떼로사 산장까지는 에델바이스가 많이 피었고 일반인도 오실수 있습니다. 저도 이제 위험한 산행은 안하고 있습니다^^
기정수님`
몽블랑도 다녀 오시고
대단하십니다
저는 죽었다 깨도 못 할것 같네요 ㅎ
반갑습니다. 몽블랑은 고도의 체력과 담력을 요하는 코스이지만 꾸준한 단련과 숙련된 가이드의 지휘아래 오를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만큼 큰 위험이 따르는 산입니다^^
빙하동굴도 보고
몽블랑의 만년설도 보고 일행인 남의 카페 씩씩한 여인 백조님도
보았습니다. ㅎ
정말 대단하신 산악가들 잘 다녀왔어요.
기정수님
감사합니다. 모든 산악인들의 로망인 몽블랑을 다녀왔기에 여한이 없습니다. 백조님은 외모도 아름답지만 참 씩씩하고 활발한 성격에 다른산악회 회장도 역임했습니다
와 반갑습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게되는 장면들이 시선을 멈추게 하네요 .
우리일행들은 마터호른을 목표로 하늘열차타고 체르마트에서 내려 호텔로 사람은 걸어가고
집들만 리어카같은 작은 수레에 담아 이동하던 기억이 납니다. 일행중 나만 홀로 등정을 포기하고
샤모니에 하루종일 왔다리갔다리 역에서부터 시가지 이곳 저곳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던곳이라 샤모니가 머리속에 .
마트고 상가고 국가 경쟁이 치열함에 사뭇 놀랐죠 스위스제품이 가장 강력 붉은 십자 상표를 아주 작은물건에도 뚜렷하게
표시를 .프랑스나 이태리제품은 나름 점잖아 ?보였어요 (제 느낌)
마터호른을 어떻게 해서든 갈 수있게 기차로 케이블카로 등산로로 여러코스를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저는기차로 전망대까지만)
그리고는 다음코스를 이태리 돌로미테를 향해 출발 !
덕분에 10여년전 추억을 다시 꺼내 그 때를 반추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선배님께서도 마터호른 돌로미테 코스를 다녀오셨군요. 저는 7년전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나들며 몽블랑 마터호른 융플라우를 다녀왔습니다. 그곳의 자연환경은 정말 부러웠습니다. 오래전 다녀온 산행을 공감해주는 분이 많이 계셔 기쁘게 산행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내일은 마터호른일대 산행기를 올리겠습니다
와우 멋진 동영상 즐감하고
잠시 머물다 갑니다 ~^^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창밖에는 눈내리는데 한여름의 만년설 사진을 기쁘게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