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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충주시에 본사가 위치한 골프장에 근무중인 캐디입니다.
지난달인 2023년 12월 12일 전반 코스 마무리 후
후반 코스 진입하여 2번홀 어프로치 구역에서 쌩크난 고객님 어프로치까지 드리고
카트로 돌아와 퍼터를 꺼내며 어프로치를 넣고 그린을 향해 걸어가던 도중 옆쪽에서 딱 소리가 들리더니
제 왼쪽손으로 골프공이 날라와 맞았습니다.
제가 서있던 지점은 그린 앞 50미터 말뚝 옆지점으로 실제 중핀 기준 거리는 60~70M쯤 될 듯 합니다.
홀의 전장거리는 340M par4홀이며 딱 소리가 난 지점이 카트도로였으며 카트도로 바운스 후 손을 맞은 것 같습니다.
당시 포어 외침이나 무전으로 볼조심하라는 멘트도 없었으며
타구 사고 후에 제가 무전으로 볼을 맞았는데 어디서 치신거냐 왜 멘트를 하지않냐 이야기를 했을때
뒷팀 캐디분이 저희 볼 같다며 카트도로 쪽으로 날라갔고 마지막까지 잘 보지못해서 위험한지 몰랐다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후에 경기과에서 마샬한분이 오셨고 괜찮은지 아프지않는지 물어봤었고
당시에 손등을 맞은것 같은데 손등보다 지금 손목이 아프다 이야기를 하였고
뒷팀에선 괜찮냐 에어파스 있는데 뿌려주겠다 하여
붙이는 파스있는지 물어보며 붙이는 파스없으면 괜찮다 에어파스는 본인도 가지고있다 라고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경기과에서는 지금 병원을 가겠냐 물어보길래 후반코스까지 왔고 고객님들이 클럽을 알아서 가져가주시겠다고 이야기주셔서 지금 맡고있는 고객님들까지는 마무리 하고 병원을 가겠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근무 종료 후 경기과 방문하여 손목이 아픈상황이라 지금 병원을 가겠다고 이야기를 하였으며
경위서 작성 후 병원을 내방하였습니다.
병원을 가였을때 병원에서는 타박상보다 볼이 날라온다는 생각에 몸을 급하게 움직여 인대쪽이 늘어나 손목이 부어있는 상황이다 3주정도는 왼쪽 손목을 쓰지 말아라 라고 이야기를 하시며 반깁스를 해주셨고 물리치료만 꾸준하게 받으라고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클럽 파지할때 왼쪽 손목을 쓰지 않을수가 없기에 다음날 진단서를 들고 경기과를 찾아가
근무중인 대리님께 말씀을 드리니 안그래도 볼맞았다고 전달받았다 아플텐데 병가처리 해줄테니 쉬어라 라고 말씀을 해주셨고 저는 병원비와 휴업수당때문에 뒷팀에 연락을 해주실수 있으신지 여쭈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뒷팀쪽에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 그냥 산재처리 해줄테니 병원가서 산재처리해달라 이야기를 해라
답변을 받았습니다.
하.. 타구사고 경우 어떻게 처리하는지 다른 골프장들 확인도 해보고 법원 판례까지 찾아보고 이야기를 드렸던건데
뒷팀에 책임 묻기는 어렵다는 답변이 이해가 되질 않았지만 일단 산재처리를 해주신다 하니 알곘다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병원을 방문하여 산재처리를 진행하는데 근무도중 일어난 재해는 맞지만 제3자에 의한 재해기 때문에
3자의 인적사항을 알려달라고 근로복지공단에서 연락이 왔고 해당부분은 제가 받지못하였기에
경기과 대리님께 통화를 해 인적사항을 요청드렸습니다.
그 요청에 대한 답변은 개인정보기 때문에 너한텐 알려줄수가없다 근로복지공단에서 통화오게끔해라 알려주겠다
위 내용도 개인정보에 예민한 세상이니까 이것도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1주일이 지나도 2주일이 지나도 근로복지공단에서는 회사측에서 서류를 전달해주지 않고있다는 답변을 해주었고 왜 서류를 전달해주지 않냐는 질문에는 위쪽에 승인을 받아야한다는 답변을 하였다 합니다.
그렇게 3주 가량이 되었을때
병가처리도 3주로 되었었고 치료도 2주 조금넘게 받았으며
산재처리가 어떻게 되는건지 확인도 하려 통화를 하였더니
대리님 개인핸드폰 및 경기과 법인폰 경기과직통번호 모두 통화를 안받으시더라구요
근데.. 이상황에 네이버 밴드에 공지사항은 잘 올리시고 부재중에 찍혀있을텐데 통화는 주지도 않으시고
추가 연락하였던 전화도 안받으셨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생각을 하였고 1주일정도 후에 근로복지공단 통화를 받았습니다.
골프장에서 연락이 왔는데 근로자가 안아프다고 했었다 괜찮다고 했었는데 산재처리가 들어가야하냐
라는 멘트를 하였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로 너무 열이 받아
골프장 대표번호 통화하여 총무과 연결 후
총무과 직원분에게 여기서 근무하는 캐디인데 산재처리 관련해서 전화를 드렸다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하.. 이분도.. 전화받으시자마자 근데요? 그걸 왜 저한테 이야기하시는데요?
그냥 기다리면 되겠죠? 하시며 어쩌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시고
일주일정도 더 기다린후 경기과장분에게 연락을 드렸습니다.
19시경 문자메시지로 안녕하십니까 저는 ㅇ골프장에 근무하는 캐디ㅇㅇㅇ입니다.
늦은시간이라 문자메시지 남겨드립니다 혹시 내일 통화가능하실때 말씀주실수 있으실까요?
라고 남겨놓았고
다음날19시까지 답변이 없어 전화통화를 해보았습니다.
해당 통화내용은 녹음도 되어있는상황입니다.
간단하게 요약해드리면
인사 후 여쭤볼게있어서 연락드렸다.
> 나한테 연락할만한일이 있냐
내용을 알고계시는거냐
> 무슨내용인데 캐디가 나한테 전화를 하냐
타구사고가 있었다
> 근데 이걸 나한테 전화를 해야하는거냐 대리가 있지않냐
연락을 안받는다 벌써 2주넘었다
> 근로복지공단에 서류보냈다 근로복지공단이랑 이야기해라
이렇게 근로복지공단에 1월22일 어제 확인해보니
회사측에선 불승인으로 서류를 보냈다고 합니다.
사유는
볼이 거기까지 날라올만한 거리도 아니며
볼을 맞고나서도 괜찮다며 응급조치도 거부하였다
근무까지 마무리 하고가였기에 아픈것이 아니다 라는 의견을 보내왔다하네요
쌍팔년도 시대도 아니고.. 지금은 저희도 고용보험 산재보험 다 내고 근무하는 근로자인데
근무도중 타구사고가 있었으며 해당 타구사고로 인해 합의금을 요청한 상황도 아니며
정당하게 받을 수 있는 비용인
병원갔었던 병원비와 치료받는도중 근무를 하지 못하였던 휴업수당을 요청하였던 부분입니다.
전일 저 의견서를 받았다는 통화를 받자마자 바로 근로복지공단에 찾아가 반박서류 제출하였습니다.
거리는 티잉구역으로부터 280~290M 지점이며 카트도로 바운스 후 제가 맞았기에
실거리는 260~270M정도 날라온듯 하며
일반적으로 젊은 성인 남성 기준으로 240정도는 무난하게 거리가 나오고
잘맞을경우나 장타자분들 같은 경우는 260~280까지도 거리가 나올수 있어
거리상으로 맞을수있는 거리이며
해당홀은 골프장 신입 교육시 우측 카트도로쪽이 잘 보이지 않기에 안전거리 충분히 확보 후
티샷멘트를 하라고 안내를 하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에 불안한경우 무전까지 해서 확인하라는 타구사고 위험홀이라 안내한다는 내용
볼을 맞고나서 응급조치를 거부한건
응급조치 내용이 에어파스였고 에어파스는 본인도 소유하고 있기에 붙이는 파스여부를 물어봤고 없다해서 괜찮다하였던거지 아프지 않기에 거절하였던것이 아니다 그때 마샬분에게도 아프다고 이야기했었고 근무 끝나고나서 경기과를 찾아가서 경위서 쓸때도 아프다고 이야기를 하였었다는 내용
근무 마무리는 그때 진행을 도와드렸던 고객님들께서 볼맞아서 아플텐데 그냥 편하게있으라며 그 홀 이후 고객님들께서 직접 클럽을 들고가시겠다고 말씀해주셨고 실제로 쌩크나는 경우만 아니면 샷 후에 카트로 오셔서 클럽 바꿔서 가주셨기에 손목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서 가능했었다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타구사고가 났었던것을 아는 캐디분들께 부탁하여 그날 제가 근무를 하였고 타구사고가 났던부분이 맞다는 증언과 확인서 / 근로복지공단에서 통화까지 받아서 증언해주겠다는분들까지 자료제출
타구사고는 이렇게 처리하면안된다고 해당 골프장 마샬분이 이야기해주셨던 내용까지 제출
이렇게 근로복지공단 마무리하고
경찰서 방문하여
위내용과 동일하게 말씀드린 후 뒷팀정보를 모르기에 골프장 정보만 써서 진정서 제출하고 왔습니다.
엄청나게 죽을만큼 아팠던 타구사고는 아니지만
제 입장에서는 처음 일어난 타구사고였고 큰금액도 아니고 병원비와 휴업수당만 요청하였던 내용까지
어떻게해서든 무마시키려는 이 골프장의 행태에 너무나도 화가나고 어이가없어서
제가 캐디를 그만두면 그만두었지 이대로는 못넘어갈듯하여 할수있는부분들 다 해보려합니다.
안그래도 뒤가구린 구석이 좀 많았던 골프장인데..
해당부분들 하나씩 하나씩 확인해보려합니다.
고용산재를 고용보험 1년치 산재보험 2년치 총 459,080원을 입사하자마자 입금해야하며
입금을 하지 않으면 근무를 내보내지 않겠다 /
입금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하루마다 벌당을 먹이겠다 라며 공지를 올리고
도대체 이금액은 제가 한달에 몇회를 근무할줄알고 산정한건지..
초기엔 실버캐디로 입사라 캐디피도 일반 하우스캐디와 다른상황에
고용산재보험은 동일하더군요
캐디 하기 전 직장이 아웃소싱 관리하였던 사무직이었던지라
고용,산재 /소득신고 등 세금내는건 어느정도 알고있어 이상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고용 산재는 근무한 급여에 %게이지 단위로 소득금액에 따라 달라지는 보험인데..
어쩔수없이 근무는 해야하기에 일단 입금은 하였습니다.
여기에 캐디배상보험도 기존 들어가있던 보험 해지하고 여기서 다시가입하라 이게 더 좋다 하며 가입유도를 하였고
어디보험사인지 어떤보상이 되는것인지도 알려주지않으며
보험비만 10만원이라 이야기를 하며 입금하라고 안하면 벌당이다 공지를 올려 입금을 재촉하였습니다.
위 보험도 11월쯤 보험비를 납부하였고 대리님에게 이번 타구사고후에 알려달라 알려달라 할때 처리안될꺼다 굳이 알아서 뭐하냐 하며 알려주지않다가
계속 이야기해서 받아본 번호는 가계약번호였고 정식 가입도 안되어있던 번호였습니다.
보험사 문의해보니 사업자번호로도 가입된내역이없고 저번호는 가계약번호다라는 답변을 받았으며
해당 대리님에게 이거 가계약번호아니냐 가입된거없다하는데 어떻게된거냐 물어보니
하루이틀뒤에 본계약번호로 다시 받아보았습니다.
신입캐디 교육또한 타교육사는 말그대로 교육이기때문에 실습을 하고 실습비를 2만원 받는것으로 들어가있지만
여기는 아예 직원등록을 하고 실습을 하여 나라에 소득이 10이상으로 잡히며 이중 2만원만 본인이 받아가는것으로 처리되어있습니다. 해당부분도 확인해보려합니다.
(소득은 캐디앞으로 잡혀 세금은 캐디가 납부하며 2만원을 제외한 8만원은 골프장에서 세금납부없이 받아가는 비용입니다.
신입캐디분들 특히 남성캐디분들 가실곳 찾기 힘드신거 저도 잘압니다.
그렇다고 저처럼 뒤가 구린 골프장 들어가셔서 고생하지 마시고
꼭 잘알아보시고 발품 좀더 파셔서 정상적인 골프장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한번 선택하시면 1년이상은 근무 하셔서 경력 쌓고 이동하시는게 좋습니다.
금일 법률구조공단 방문하여 상담 받았으며
할수있는 내용들 최대한 다 잡아서 해보려합니다.
후에 골프장 내부 상황도 한번 게시해보겠습니다.
많은분들이 보셔서 혹여라도 고용,산재 부분으로 피해보시는일
배상보험 피해보시는일
타구사고로 인하여 불합리하게 처리되는일
신입캐디분들 실습비용으로 횡령되는일이 없기를 바래요
중간중간 처리내용도 올려볼께요
두서없이 썼지만 많은분들이 보시고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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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도 골프장에서 타구사고 났을때마다 쉬지못하고 일을해야하는 상황이라 타박상으로 많이 아파 눈물이 나도 뼈상하지 않았으니 스스로 위로하며 일했던 기억이 납니다ᆢ 다쳐서 힘들고 일못해서 속상한맘 모두 보상받을수있게 화이팅 응원합니다
산재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았을때에는
어쩔수없이 자비로 처리하거나 참고 출근했다고 알고있어요ㅠ
하지만 이젠 산재보험료도 납부하는 근로자인데.. 받을수있는건 받아야죠ㅠ 권리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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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 xxx같은 대리x이 인간개쓰레기네요~~회사측도 넘 무책임하고
이럴때는 무조건 법으로 해야하지않을까요?손보 이용해봤는데 변호사님 보다 더 똑뿌러지게 해주더라구염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산재 불승인 부분은 어떻게 해볼수있는지 모르겠는데
타구사고로는 골프장이 아닌 뒷팀고객과 캐디에게 책임을 잡을수있어요ㅠ
다른홀로 타구사고난부분이면
볼이 넘어오지않게 펜스를 세우지않았다는것으로 책임잡을수있지만..
같은홀 뒷팀티샷이라 그건 어렵더라구요
참 사악하네요 그골프장
뻔뻔하고 양심이 없어도 너무없군요
일하다가 볼맞고 병신됐는데 산재처리해준다더니
근로복지공단에 캐디안아프다????
정말 우리를 얼마나 등신으로 보기에
천불이나네요
피해자를 가해자로만들어버리네
아픈것도 서럽고 속이 상하실텐데
정말 수고가많으시고
정말 백프로 호캠님의 생각과 저도같고요
힘드시겠지만 기도하고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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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은 언니들 봐가면 처리, 보상 해주는곳도 있습니다! 세금은 세금대로 내고 보상과 해택은 없다,,받아도 쥐눈이 콩만큼 받는다 어느나라 법인가요?
충주에 있는 ㅇㅍㄹㅇ 골프장 맞나요? 정말 너무하네요 ㅠㅠㅠ 올데이 계열 회사죠~ 신입분들 여기 가시면 안되겠네요 ㅠㅠㅠ
여긴 신입으로 연명 중이지 않나요? ;;;
올데이는보험료1년치2년치안받습니다.한달씩산정해서걷어요.
산재보험을 몇년치를 한꺼번에 받고 먼저 들었던 보험은 다시 들어라하고. . .
보험비는 받아 쳐묵고 왜 처리는 못해주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구리구리 냄새가 나는 골프장이네요.
골프장 관리자들이 캐디를 도대체 뭘로 보는건지...
저도 지금 경기팀장의 인간적이지 못한 대우와 공정하지 못한 수칙적용, 부당해고건으로 법적 도움을 받으려 준비중인데 신입 경력 모집중이라 댓글에 엄청 예민...고소고발한다고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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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너무 하네요ㅠㅠ 쓰레기 골프장이네요. 꼭 보상 받으시길 응원합니다.
글쓰신거 보니 엄청 똑부러지시네요
그 골프장 진짜 제정신 아닌듯 산재처리도 안해주면서 보험료만 1년 2년치 미리 땡겨걷어서 누가 돈 해쳐먹는 것 같은데 구린내가 폴폴 납니다 그런 골프장은 망해야됨
잘 해결되시길 응원할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20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