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편
......대략 3분 정도의 엄청난 침묵=_=
핸섬놈도 어지간히 놀랜것 같다.-_-
내가 인정한다.방이 졸라 많이 엄청 추한거-_-^
그,그래도 그렇지!!!
인간 무안하게 저렇게 담배를 입에물고 있다가 내 방을 보자
담배를 바닥으로 떨어 뜨리는건 뭔데?-_-^^^
"정예은-_-너,,,,돼지우리에 사냐?"
정곡에 화살을 맞은듯-_-찔리는 나의 가슴.
그래두!!!돼지 우리보단 깨끗 하다고 장담할,,,,순 없지만-_-
흠흠!!-//-
"내가 그동안,,,,아니다 친구들이 와가지고 막 어지럽혀 논거야^^;;;하,,하,,하"
지구가 네모 나다고 해도 안믿을 듯한 저 핸섬놈의 표정.
"-_-^"
하지만 능청하난 예술~인 나 예은이~클클클클(재밌냐?)
"어머,담배가 떨어졌네~^-^"
"-_-^"
난 최대한 자연 스럽게-_-담배를 주워 핸섬놈에게 내밀었다.
내 뜻은,,,그냥 니꺼니깐 니가 처리해라.
"정예은-_-너 얼굴에 철판 수백장은 깔았을 거다."
..............
.......................내 인생 19년 만에 졸라 쪽팔렸음.-_-
.
........................................................
엄마 아빠 해외여행 가셨겠다,술판을 벌였다(이봐,공부는 안할셈 인가?)
내 기필코 저 닭들에게 술을 쳐먹여 저 둘의 사이를 깨놓으리라 케케케(친구가!!)
먼저 술을 진땅 먹인후,진실 게임을 하는거다.
그래서 빛나의 화려한 과거(?)를 캐내고,슬쩍 정곡을 찌르는 말을 하는거지.
남자라면 당연히 여자의 과거를 알면,혼동이 있는 법이지.
빛나는 술만 들어가면,뭐든 말을 다하기 때문에(심지어 첫키스 한때도////)
우하하하하하(이런친구~쓸모없어!!-_-^)
슬슬 알콜이 들어가기 시작하고,...
빛나는 슬슬 알콜이 맴돌고,,,-_-
자,잠깐!!갑자기 생각 나는데 저번에 술집에서 지랄 떤거!!!아악~~~
내가 그때 얼마나 쪽이 팔렸는데!!
그때만 생각하면 그냥!!혈압이 올라 아주!!
김빛나~너 이제 주우거어써어~(야!인터넷 용어 쓰지마 재수없어-_-)
"빛나야^-^++너 불과 한달전에 만나던 애랑은 끝낸거지?"
"딸꾹,,,,"
술을 얼마나 먹었다고 얼굴은 벌게져 가지고-_-
"빛나야 그새끼는 어떻게 됐냐구~"
"딸국~딸꾹~헤헤..."
아까 보다 큰 소리로
딸국대는 빛나를 쳐다보는 핸섬과 귀여븐놈,현서.
지금은 빛나에게 시.선.집.중
"아아~진우 그놈.단방에 찼지.아 씨발,생각해 보니깐 열받아.발 잡고
질질 늘어지면서 헤어지면 자살한다고 그러는데,죽으라고 했지.딸국~
근데 그 다음날 손목 그었더라.딸국~개새끼 죽을려면 죽지
지금 혼수 상태잖아.푸하하 졸라 웃긴다."
내,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빛나는 악한년 이였다-_-
슬쩍 현서의 얼굴을 보니-_-
굳은게 영락없이 나타난다.
귀엽게 행동하던 놈들이 얼굴 굳으니깐~멋있네=_=쩌업,,
난 이번 장난은 좀 심한것 같아서 그냥 안 물어 보려고 했는데
빛나가 시키지도 않은 말을 막 지꺼렸다.
"아,진우놈 말이 나와서 말인데,어~누구더라?아 맞다 딸국 인하 그놈은
생긴건 멀쩡한게 자꾸 밝혀 대는거야 씨발 몇번 응해줬더니 계속 밝히는데
완전 변태 새끼야 그새끼,그래 가지고 내가 면상을 뭉개줬지 큭큭,,,
그러니깐 하는말이,,,,"
"비,빛나야 술이 많이 취했다^^;;;내 방 가서 자."
"딸꾹~내 얘기 아직 안 끝났어~내가 속풀이 할게 얼마나 많은데!!딸꾹!
내 첫사랑은..말이지 딸꾹,,,나랑,,,"
무슨말을 할지 긴장감이 맴돌고...
갑자기 엄청난 괴음이 들려왔다.
"탁!!!!!!"
저 느낌표의 압박을 봐라.
현서놈이 상을 뒤 엎었다-_-씨부랄 니가 상 사줄거냐?
하긴,,,승질은 많이 났겠지-_-
지가 좋아하는 여자가 여태까지 만난 남자얘기를 하는거 보면-_-
언놈이 좋겠는가!!
빛나는 해맑게-_-
그 다음 아무말 없이 뒤엎어 퍼질러 잤고-_-^^^^
현서 새끼는 집으로 가려는지,현관문을 나섰다.
귀엽던 놈이 갑자기 상엎고 그러니깐 무섭다-_-a
핸섬놈도 "잘 자라."이 말을 하고 현서놈의 뒤를 따랐다.
아씨!!!괜히 장난 하려다가 일만 더 커졌다 ㅠ_ㅠ
빛나야~날 용서해 다오.
내가 일을 벌렸 다는건.내 평생 말 안할거다.(나쁜것!!!)
그렇게,,,,내 밤은 깊었고 나는 죄값을 치루는듯 뼈빠지게
청소를 했다-_-유현서 이놈~!!니가 상 엎어 가지고 술병은 다 깨지고
상은 다리 하나 뿌러졌단 말이다!!!에이씨,,난,,,이제 죽었다!!
아빠가 출장간 기념으로 상을 하나 샀는데 바가지 씌어서
거금 23만 6천 8백 5십원 이나 주고 산건데!!
아씨,이 상 다리 하나에 도대체 얼마야!!
분명 나는 상다리에 두들겨 맞을지도 몰라 ㅠ_ㅠ
그냥 좋게 좋게 받아 들여야지 뭐-_-
내가 벌일 일이니깐=_=;
쩝,,,,그래도 기분좀 개같네-_-^
빛나 저 기지배는 내 방에다가 옮겨놔야 되는건가?
그냥버려놔도 되는건가?
에이~모르겠다 잠이나 자야지 ㅋㅋ(친구를 버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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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착한딸,,엄마가 없어도 유치원도 잘 다니고,,,학교도 잘 다녀야 된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절대 싸움 같은건 하면 안돼 알겠지?"
">_<네 엄마.엄마말 잘 들을거야."
"^-^그래,,그래야지..엄마랑 아빠랑 널 얼마나 힘들게 키웠는데
앞으로도 더 키워야 되는데,,,우리딸.이쁘고 고운 아이로 키워야 하는데..
엄마는...엄만,,,저기~멀리 하늘나라로 여행가야 된다네..."
"하늘나라?우와~엄마는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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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지...
요새 꾸는 이꿈은....
처음 보는 장면 이라기엔 너무나 낯이 익은 이꿈...
난,,,그때 알지를 못했다.
그 꿈은,,,,나의 불행을 예언해준 꿈이라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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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쾅!!이 년아!!!문 안열어??"
"으음,,,뭐야?"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버렸다-_-
씨발,,,우리집에 아무도 없는데 대체 누구야?(붕어 아이큐?)
문을 팍 열었는데,,,
문을 두드리는 누군가가 내가 갑자기 문을 여는 바람에
나한테 넘어졌다-_-
"쾅~"
아프냐?나도 아프다.(-_-재미없어)
"정예은!!!!"
"어?빛나,,,,아 맞다.어제.."
이제 생각났다.어제 빛나가 우리집 거실에서 잤다는걸-_-
"어제 대체 어떻게 된거야?"
씻지도 않고 구토-_-를 했는지 요상한 냄새가 풍기는 빛나의 모습은
차마 보고 있기엔 너무나 역겨웠다-_-
내 친구라지만 이럴때 확 깬다.
"어제,,,"
어제 어떻게 됐냐구?나땜에 남친님이 욜라 화나셔서 가셨지 큭큭,,
승질나지?응?응?죽여봐~!!
.....-_- 차마 그말을 입밖으로 내질 못하고,,,
"그,글쎄^^;나도 어제 술을좀 마셨더니 필름이 끊겼네"
내가 생각해도 나 너무 약았다.
하지만 인간이란 무서움 앞에선 비굴해 지는법!!
나도 인간 이였다 흐흐흐흐>_<
오늘은 간만에 결석을 좀 하기로 결심하고-_-
어차피 지금 시간 10시다=_=
학교 가봤자 혼나기 밖에 더하니깐!!
차라리 학교 안가는게 났지 케케케~
구라좀 살짝 쳐주면 아무 반문없는 우리의 선생님들~
쩝,,,그래도 졸업은 할려구 최대한 학교 나갔는데-_-
"예은아-_-옷좀 빌려도오~"
"아씨,옷 없어!!!"
"씹,,,아깝냐?어차피 니 싸이즈가 나보다 커서 내가 니옷 입으면 헐렁해!!"
"아,아니야!입어봐 내가 더 큰지!!"
난 나한테 제일 작은 옷 하나를(어디서 사기를!!!)
빛나에게 건네 주었고,,,
빛나는 그 옷을 냉큼 받아 입었다.
설마 저 옷이 지한테 맞겠어?
저번에도 내가
빛나한테 옷 빌렸을때도 나한테 딱 맞았는데!!(빛나가 젤루 큰옷 준거임-_-)
....젠장.
빛나는 그 옷이 들어갔다-_-
"예은~고마워 흐흐흐 잘 입을께~"
"아악~~~"
니네 닭살 커플 완전 깨져 버려라!!!
....난 속으로 앙심-_-을 품고 아침밥을 먹는 중이다.
"정예은!"
"왜-_-^"
"넌 할줄 아는데 햄 튀기는것 밖엔 없냐?"
"라면도 끓일줄 알아!!!"
"쯧쯧,,,다큰 기지배가 할줄 아는게 없으니...-_-"
"아씨,,"
"암튼,,우리 현서는~>_<어제 잘 들어갔나?어째 오늘은 전화가 없찌~
맨날 모닝콜 해줬는뎅.."
"움찔.."
순간 움찔 하는 나였다-_-
"전화 해봐야 겠다~"
뭔가 불안함 예감이 스윽 스쳐가는 이때!!
나는 밥을 먹다가 말고 나갈 준비를 했다
빛나야 미안하다.니네 재결합-_-이 안되더라도
다른남자 하나 물면 되지?
ㅠ_ㅠ
집밖으로 나온 이때.
집 안에서는 엄청난 괴음이 들려왔다.
"아악~~현서가 갑자기 왜이러는거야!!!"
빛나야,니가 나한테 쪼메만 착하게 굴었어도
진정한 사랑을 할수 있었을 거야 흑,,,
난 멀리멀리 집을 떠나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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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핸섬한 그놈을 유혹한뒤 뻥하고 차버리기」-17편
비가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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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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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과연 현서랑 빛나느 ㄴ어떻게ㅐ 될런지 또 예은이는 어케 될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