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운명은 정해졌다.
-부제:神氣 떨어진 巫俗人의 헛소리
문재인은 법무부장관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추미애를 지명했다. 조국이 불명예스럽게 사퇴한 지 52일만이다. 법무부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사람 만해도 부지기수다. 대상으로 교수 출신, 정치인, 검찰인사, 법조인들의 이름만 해도 십여 명 정도였지만 그 중에서 전해철 의원, 김오수 차관, 박범계 의원, 추미애 의원이 유력한 후보였지만 친 문재인 성향의 박범계가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을 하였지만 문재인은 예상과 달리 추미애를 지명했다.
추미애의 후보 지명에 대해 좌파언론이나 좌파 측에서는 조국보다 더 강한 사람이 법무부장관으로 지명된 것이라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좌파들은 추미애가 윤석열의 검찰을 완전히 제압하여 문씨 좌파독재정권이 지향하는 대로 법무부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만약 장관으로 임명이 된다고 하더라도 검찰을 장악하는 것은 현실화되기 어려운 희망사항일 수도 있다.
문재인이 추미애를 장관에 지명하는 것이 대해 좌파 측의 분위기가 외관상으로는 찬성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내부의 속사정으로 좀 더 깊숙하게 들어가 보면 그렇지는 않다. 추미애는 김대중에 의해서 정계에 입문한 5선 의원이다.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보면 추미애는 친노⁃ 친문과는 거리를 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친노⁃ 친문은 추미애에 대해 탐탁해하지 않는다.
추미애는 2004년 노무현의 탄핵을 주도했다. 그것은 김대중의 후광으로 국회의원이 된 추미애로서는 노무현이 2003년 DJ와 관련된 대북송금사건에 대한 특검을 수용하면서 노무현과 거리가 두었는데 노무현과 당시 열린우리당이 DJ를 배신했다고 판단해서 더 적극적으로 노무현의 탄핵에 앞장섰던 것으로 보고 있다.
그때와 지금의 추미애의 같지는 않을 것이다. 그때는 김대중이 살아있었고 김대중의 영향력은 대단했지만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김대중이 사망하여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김대중은 추미애의 든든한 후원자였다. 이러한 김대중을 버리고 문재인을 주군으로 모시기 위해 바짝 엎드리는 것이 추미애의 自我가 용인하지 않고 있고 정치적 도의가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서 독자적인 행보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추미애에 대해서 '추다르크'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것만으로도 향후 어떤 행보를 할 것인지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친노⁃친문세력은 추미애를 의심할 것이다. 추미애가 고분고분하게 문재인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 때문이다. 문재인도 이런 것을 알고 있으면서 추미애를 지명한 것은 어쩔 수 없이 내부사정이 있을 것이다. 그 내부사정이라는 것이 장관 후보 사양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가장 큰 의심의 사유가 되는 것은 '드루킹사건'이다. 드루킹은 문재인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8,840만개의 공감수 조작을 하여 문재인 당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람이다.
드루킹이 문재인 당선에 기여한 대가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문재인과 여당을 비판하는 댓글 조작을 하자 추미애가 용감?하게 경찰에 수사의뢰하여 수사를 하면서 드러난 사건의 실체는 드루킹 등이 킹크랩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댓글조작으로 대선에 개입한 것이다. 이 사건은 현재의 문재인 뿐만 아니라 퇴임 후 문재인의 목을 조이기 되는 사건이다. 지금도 드루킹과 김경수 등이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어느 시점에서부터는 문재인이 대통령으로서의 정통성마저 부인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는 중대한 사건이다. 추미애에 대해서 우파 측에서는 한때는 우스갯소리 같은 별명으로 '애국보수'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이러한 점 등 때문에 문재인에게는 추미애가 불편한 존재이므로 법무부장관으로 지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을 한 바가 있다.
전 법무부장관인 조국에 대해 문재인은 조국이 비리혐의가 터지고 있는 와중에서도 임명을 감행하였던 것을 보면 추미애의 인사청문회에서 임명을 하지 말아야 할 사유가 드러난다고 하더라도 문재인은 조국 때처럼 야당의 반대가 있더라도 장관으로 임명할 것이다. 여기까지는 추미애로서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지만 장관으로 임명이 된 후에 본격적인 어려움에 닥칠 것이다.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은 추미애에게 검찰개혁과 검찰인사 등으로 통하여 검찰을 통제하라고 요구할 것이다. 이런 요구에 따라 6명의 검사장 승진인사, 검찰 주요보직 인사 등을 통하여 反윤석열, 親문라인을 구축하려고 할 것이다.
이러한 검찰 통제시도에 검찰은 손을 놓고서 가만히 당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2월 인사 이전에 검찰은 문재인과 여당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는 것으로 저항할 것이다. 검찰로서는 더 이상 뒤로 물러나면 검찰 모두가 죽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선방을 날릴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시작된 수사는 후임이 누가 되던 수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에 문재인과 여당이 심각한 조임을 당할 것이다. 이것을 장관이 막거나 중단시킬 수는 없다.
문재인 정권과 법무부는 내년 2월 검찰 고위직의 인사에서 친여성향의 검사를 주요부서에 배치할 것이지만 배치된 검사들 중 일부는 정권의 수하가 되겠지만 대부분의 검사는 검찰이 정권에 의해 와해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정권과 법무부가 자기 사람이라고 믿었던 검사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리되면 추미애의 장관직도 흔들릴 것이다. 이렇게 되면 추미애는 조국처럼 무모하게 대처하지 않고 문재인 정권과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 검찰과 협상으로 검찰개혁 등의 문제를 풀어가려고 시도를 할 것이다. 이때부터 추미애는 문정권의 사람이 아닐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사냥을 위해 키웠던 매가 사냥은 하지 않고 주인의 손을 떠나 가버리는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검찰을 잡으려고 하던 정권은 오히려 추미애와 서슬 퍼런 法刀를 휘두르는 검찰에 의해 제압되어 문재인을 비롯한 많은 여권인사들이 서울구치소 담 벽 위를 아슬아슬하게 걷다가 '후' 바람만 불어도 구치소 안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이런 정도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문재인 정권의 추악한 민낯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어 문재인정권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상태로 갈 것이고 문재인은 노무현처럼 신뢰도가 바닥을 치게 되면 추미애는 '추다르크'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것이 원하든 원치 아니하든 법무부장관이라는 직책에 있으니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독재정권의 장관으로 있으면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운명적으로 '애국보수'의 선봉이 되어 문재인에게 칼날을 내밀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문득, 추미애가 그 운명에 순응해야 하는 얄궂은 장난 같은 삶을 보여주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본다.
첫댓글 추씨는 당 대표 시절에도 박지원 아바타, 박추 의남매로 회자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드루킹사건 폭로와 같은 의도 하지 않는 실수로 문재앙 패밀리와 쪼국을
저승 길로 보내는 큰 공을 세웠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