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겨울밤에 먹는 추억의 구황작물 고구마
-보릿고개시절 끼니를 해결하게 해 준 고구마-
깊어가는 겨울밤에 먹는 추억의 음식 고구마는 세상을 떠난 부모님 생각이 난다.(사진)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새지 우마 장을
개간해 고구마를 심었다. 추운 겨울에 방한복, 모자로 중무장을 하고 곡괭이, 지렛대 연장을 갖고 밭을 일궜다. 가을이 되면 고구마를 캐 절간고구마를 만들어 수매하고 식용절간고구마(빼떼기)로 쪄서 먹거나 죽을 쑤어 먹기도 했다. 그리고 일부는 방 한켠에 마련한 광에 저장해 겨울식량을 삼았고 일부는 씨 고구마로 삼았다. 고구마로 매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주식 같았던 때가 있었다. 고구마로 보릿고개시절을 이겨낸 것이다. 고구마가 들어간 밥을 먹었다. 고구마를 구워먹었다. 장형은 맛이 좋은 고구마를 먹다말고 이리보고 저리 보며 신기한 식물이라고 말했다.
고구마가 농작물 생산량이 부족했던 시절, 당대를 산 사람 대다수에게 배고픔을 달래주던 구황작물로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대명사격인 음식인 줄로 알았던 때였다. 그런데 효능효과를 알고 보니 고구마는 영양분이 풍부한 식물로 알려진다는 것이다. 실제 좋은 음식으로 영양 높은 약을 먹었다는 것이다. 고구마는 혈당지수가 낮아 체내 흡수가 느려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며 식이섬유도 풍부하므로 적은 양으로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다이어트나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풍부한 칼륨성분으로 몸에 있는 나트륨 원활하게 배출하고 혈압을 정상 수치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줘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B 복합체인 판토텐산이 포함되어 있어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코르티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주어 스트레스와 혈압 상승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고 고구마 속 풍부한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데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B1, B2, C 등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어 피로의 원인인 젖산의 분비를 억제해 피로회복을 도움이 된다. 풍부한 비타민A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백내장, 야맹증, 황반변성 등 안구질환 완화에 효과가 있다. 강글리오사이드는 아드리아마이신 보다 효과가 강력한 항암제로 알려져 있다. 또한 베타카로틴, 카로티노이드 등이 함유되어 있어 위암과 폐암 발생을 예방하며, 고구마의 식이섬유는 대장암 세포를 약 70%까지 감소시킨다고 한다.
고구마 껍질 속 풍부하게 함유된 페놀 성분 또한 암 발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하루에 고구마 반개를 섭취해주면 대장암과 폐암을 예방한다고 한다. 칼슘이 100g 당 24mg을 포함하고 있어 뼈 건강에 좋은 식품이며 칼륨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나트륨 배출을 돕고 칼슘의 재흡수를 도와줘 뼈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베타카로틴, 클로로겐산, 안토시아닌, 비타민C, E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고구마는 노화의 원인 중 하나인 활성산소를 억제시켜 노화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고구마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미용에 좋고 고구마의 카로티노이드, 안토시아닌 성분은 세포 손상을 억제하여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베타카로틴과 여러 비타민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C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감기나 외부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와 질병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 변비를 모르고 살았던 이유 중에 고구마 덕분이었다는 것이다. 고구마 굽는 오븐으로 구워 맛있게 먹는 고구마 종류도 가지가지다. 고구마를 드셔서 건강도 증진시킬 수 있는 추억의 먹거리가 되기를 바란다. 최근 둔전에서 우두리로 이사한 김영명 목사는 고구마 두 세 개로 아침식사를 해결한다고 한다. 권혜경 원장은 밥보다 옥수수, 고구마를 더 좋아한다. 수양관 텃밭에 고구마를 심어 직접 수확한 추억의 구황식물 고구마를 나누는 일 또한 먹는 재미 이상이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