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동영상] 한달 동안의 캄보디아 총선 선거운동 공식 시작

[울트라-노마드]

(보도) AFP 2013-6-28  (번역) 크메르의 세계

한달 동안의 캄보디아 총선 선거운동 공식 시작

Election fever strikes Cambodia a month before polls

(동영상) 캄보디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돌입을 보도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보도화면. 20~58초 사이의 부분이 집권당인 '캄보디아 인민당'(CPP)의 행사 모습이다.

(프놈펜) --- 7월28일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캄보디아는 어제(6.27)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많은 이들은 지난 28년 동안 정권을 잡고 있는 강자, 훈센(Hun Sen) 총리의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이 승리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어제 프놈펜 시내에는 정치적 라이벌 전당들의 화려한 색깔 경쟁이 벌어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몰려나왔다. 이들은 자동차와 오토바이에 정치적 구호가 담긴 현수막이나 로고를 부착하고 거리를 메웠다.

각 정당들의 집회는 7월28일의 국회의원 총선을 한달 앞둔 시점에서,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상징으로 보였다.

모든 정당들에게 자유롭게 유권자들과 접촉하고 대중적 집회를 가질 권리가 부여되어 있긴 하지만, 업저버들은 훈센 총리의 집권 CPP가 실각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차례의 선거에서도 부정선과 및 불법선거 고발이 빗발쳤지만, 훈센 총리의 현 여당은 모두 압승을 거둔 바 있다.

훈센 총리 및 여타 CPP 지도자들은 수많은 지지자들이 보는 앞에서 캄보디아 불교의 최고위 승려들로부터 축복을 받는 종교의례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의 문을 열었다. CPP 명예당의장인 헹 삼린(Heng Samrin) 국회의장은 이 행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일이 더욱 큰 성공을 안겨다 줄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결정을 내리면, 국가는 후퇴하고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는 CPP가 학살정권의 복귀를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 지도부는 만일 야당이 승리할 경우 캄보디아가 다시 내전의 길에 들어설 것이라고 경고해오곤 했다. 이들은 통합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이 집권하면 1970년대 크메르루주(Khmer Rouge) 정권을 위해 봉사했던 현 정부 인사들을 기소하겠다고 공약한 것을 그와 같이 해석했다.

헹 삼린 국회의장은 여당 로고가 그려진 모자와 티셔츠를 착용한 지지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연설했다.

"집권 CPP에 투표하는 것을 마치 자기 자신에게 투표하는 일과 마찬가지로 해달라.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를 28년 동안 통치해오고 있으며, 브루나이의 술탄을 제외한다면 동남아시아에서 최장기 집권자로 기록되고 있다.

훈센 정권은 정치적 자유를 억압하고 활동가들을 탄압한다는 비판을 정레적으로 받고 있다. 훈센 총리의 가장 주요한 도전자인 야당의 삼 랑시(Sam Rainsy) 총재는 일련의 유죄판결을 받아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못한다. 하지만 야당은 그에게 부과된 유죄판결이 정치적 동기에서 내려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동영상) 6월27일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이하여, 프놈펜 시내를 행진하고 있는 통합야당 '캄보디아 구국당'(CNRP) 지지자들.

'크메르의 세계'는 한국 탐사보도의 새 장을 연 '뉴스타파'를 지지합니다.

* 상위화면 : "[기사목록] 2013년 캄보디아 총선정국 속보 홈페이지"

[목수]

정날 시끄러워 죽겠습니다. 온 동네가 확성기 소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 달을 어떻게 견뎌야 할 지 앞 이 캄캄하네요.

[울트라-노마드]

ㅎㅎㅎ
시골에서도 대단한 모양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