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의원님, 얼마전 부친상을 당하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의원님께는 나중에 전해지길 기원합니다)
김해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며 정치에 대한 지식이 짧아
어설프지만 소시민의 입장에서 몇자 적어 봅니다.
정치라는 단어의 핵심은 갈등,이해관계의 조정을 통한 최적의 대안도출 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라는 타이틀은 어찌보면 한편의 마당극을 연상시키네요. 당연히 출연진은 의원님들이실테고
관객을 국민으로.. 근데 국민의 지지가 자양분이 되고 피땀어린 혈세라는 단어가 동원되니
마당극단장의 자리는 국민몫이라는 어설픈 생각이 스칩니다.
민홍철의원님,율사출신답게 법안도 많이 발의하시고 시민단체가 선정한 "헌정대상"도 받으시고 국토위소속인것같네요(?).
김경수의원님,소위 군화발자국소리와 최루탄냄새를 맡으면서 가졌던 불타는 정의감이 이십여년이 지난 지금쯤이면
잘익은 진영단감이 되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봉사하시는 다수의 의원님들이 계신데도 불구하고 국회라는 단어는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하네요.
국회라는 단어가 제자리를 찾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두분께 몇가지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1.선거공약을 필히 지켜주세요
말이 넘쳐나는 세상이다보니 "空" 이란 단어가 자주 눈에 띄어서..
2.소위 "무능국회"란 오명을 관행이란 말로 포장하지 마세요.
3.국민들을 아직도 순한양의 탈을 쓴 "어진백성"으로 취급하지 마세요.
4.얼굴 두꺼워 지지 마세요.
국민들의 눈과 귀를 의식하지않는 고함지르기.삿대질하기.몸싸움 등등은 이제 그만..
..덧붙여 국회의사당내 기물들을 소중히 다뤄주세요.
5."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이란 말이 나돌때 두분이 오버랩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6.삼권분립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게 해주세요.
7.패거리집단(죄송합니다만 지식이 짧아 적당한 말을 찾지못하겠네요 담에 더 적당한말이 생각나면 바꿀께요)을 연상하듯
맹목적인 계파정치의 줄서기는 지양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정당내 자리매김도 중요하지만 당론과 김해시의 이익이 상충할때 두분을 찍어준 김해시민의 손길을 각인하시길.
두서없이 글을 쓰는동안 TV에 양희은의 아침이슬이란 노래가 흘러나오네요.
두분다 김해시민을 대표하는 사명감과 책임의식이 각별하시겠죠.
민홍철의원님께선 더욱 더 잘하시리라 믿습니다.
김경수의원님,
부친상에 다시한번 조의를 드립니다
그리고 아침이슬이란 노래를 절규하며 부를때의 열정과 내리는 비 맞아가며
창원터널앞에서 고개를 숙이던 그 갈급함을 넥타이 매듭에 덧붙였으면 합니다.
..김해시민 ㄱㅇㄴㄹ
첫댓글 공약하신것만 잘 지켜주셨음...하네영
동감하는 한사람 입니다
제발 실망시키는 일이 없기를 바래봅니다.
덧)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란 당리당략적 시각에서 벗어나
김해시민,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충성심을 보였으면..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