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금일 시험 결과가 100 90 90 95 100 으로 합격했습니다.
필기라서 점수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은 되지만... 그래도 노력한만큼의 결과가 나온거 같아서
적어봤습니다..
원장님께 감사드리며 모르는 질문 카페에 올렸을때 답변해주신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직 실기가 남았으니 다시 열심히 달려볼게요~!
아래는 개인적인 필기 공부 과정 및 후기들을 적은 것이니 참고하실분은 참고해주세요..
전기기사 따야지 따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올해 들어서 목표잡고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시작은 1월 3일부터인것 같습니다..
전자공학과를 나왔지만 기억나는 내용도 없고.. 전자기학과 회로이론 말고는 전부 처음 접하는 분야들이라
인강이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려 전기기사 인강 사이트를 비교해보니 다산에듀의 후기가 가장 좋았고
필기는 무료인강으로 제공되어서 고민 없이 선택했습니다.
간단하게 공부 방법을 적자면..(개인마다 다릅니다..)
1월 3일부터 인강 듣기 시작해서 2월초에 인강 한 바퀴 마무리 되었구요.
인강 들을때는 그냥 귀로듣고 눈으로 보고 마는것이 아니라, 노트에 강의들으면서 필기하였습니다.
필기내용은 강의를 안보고도 대체될만큼 개인적인 이해수준에서 최대한 자세하게 적었습니다.
(후에 이 노트는 5과목을 하나로 묶은 개념 바이블이 되어버립니다..)
이후 10개년 과년도 문제집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보통 5개년만 하면 된다고 하던데 저는 그냥 불안해서
10개년 다봤습니다.. 다 푸니까 2월 23일이었던거 같습니다..
문제풀때는 10개년 문제 5과목 한바퀴 돌리면서 한번에 풀수 없었던 문제들을 빨간펜으로 체크하면서
풀었습니다.
그런데 한바퀴 다돌리고 나서 다시 전자기학을 보니 머리가 리셋이 되버리더군요..
이때 느꼈습니다. 빠르게 여러번 돌려야 안까먹을꺼 같다고..
그래서 두번째 돌릴때는 모든 문제를 직접 써가면서 풀어보지말고 우선 문제를 보고 접근방법이 생각이 나면
바로 풀이만 보고 넘어갔습니다.
직접 손으로 풀 문제는 문제를 쭉 봤는데 접근 방법이나 풀이 방향이 전혀 생각이 안날때 풀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또 빨간펜으로 체크를 하구요..
이렇게 2바퀴 돌리니까 27일이었습니다. 이제 전자기학과 회로이론은 거의 마스터가 되었습니다.
학교 전공과목에도 있던 과목이라 그런지 다른 과목에 비해 빠르게 습득은 되더군요..
전력과 기기는 2번째까지 돌릴때도 딱 봤을때 턱하고 막히는 문제들이 존재했습니다..
따라서 시험까지 남은 기간동안에는 전력과 기기 이론서(앞서 적은 인강때 만든 노트 바이블..)를 찬찬히
이해를 하면서 1회독을 더 하였습니다. 그리고나서 이제는 기출문제 전부 다 보는게 아닌, 빨간펜으로 체크한것들만
돌렸습니다.(이때는 빨간펜 1번체크한거는 대부분 다 알겠더라구요..)
이제 남은건 설비였습니다. 설비는 단순 암기과목이라 시험과 최대한 가까운날에 한번 더 보는게 전략적이라 생각하여
3/3일에 기출문제를 전부 다 한번 돌리고 세세한 표까지 다외웠습니다.
적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버렸네요.. 보기 좋게 과목별로 적을껄 그랬나봐요ㅠ
여튼.. 전기기사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추가로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빠르게 답변 달아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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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과목별 공부법을 적으려니 글자수가 너무 많아 본문에 추가합니다... 저만의 생각이니 불편하신분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주시고, 추가로 더 궁금하신건 같이 이야기해봐요..)
0. 비전공자
- 제가 필기 준비하면서 같이 만든 밴드에 계신분들 중에 비전공자분들도 많습니다.
같이 이야기하면서 느낀점은 기초수학부분이 약하셔서 기본적인 연산부분을 헷갈리거나 어려워하셔서 진도가 느린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따라서 비전공자이고 수학기초가 잘 안되셨다면 필히 기초수학 강의를 듣고 확실히 자기의 도구로 만든다음에 진도나가시는게 훨씬 빠른 길이라 생각됩니다.
0-1 서론
2007년부터 2016까지 문제를 모두 풀어보면서 느낀점은 과년도문제들이 50퍼센트 이상은 대부분 나오다는 겁니다.
하지만 작년 2017년 3회차부터 오늘 1회차만 보자면 과년도 문제 비중이 상당히 줄었습니다.. (보시면 아실겁니다.. 눈으로만 봐도 처음보는 문제들이 수두룩합니다.)
따라서 아래에 과목별로 조그마한 팁을 적어드리겠지만, 전체적인 큰틀은 절.대.로 과년도 문제만 외.워.서 시험을 합격할 확률은 상당히 낮다고 보여집니다.. 설비를 제외한 4과목 모두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1. 자기학
- 베이스 없이 시작하면 가장 어려운 과목입니다.. 현실과 가장 가까이 있는 이론인데도 현실에서 가장 먼 이론같은 아이러니한 과목이죠.. 여튼 비전공자 입장에서의 소소한 공부법이라면 자기학에서는 개념을 확실히 잡고가는거 밖에 없을거같습니다. 예전에는 공식 암기해서 대입만하면 답이 나왔는데, 요즘 추세로 보면 응용하는 문제들이 많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공식들을 잘 음미해보시길 바랍니다. 해당 공식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게 아닙니다. 각자 만들어진 배경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배경이라함은 기본개념(가우스법칙, 앙페르법칙 오른손법칙, 등등..)과 기본성질(전속, 전위, 전계, 전속밀도, 분극의세기 등등..) 들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배경들의 조화를 필히 이해하시는게 포인트라 하겠습니다. 서로 어떻게 엮이고 물려서 공식이 유도되는건지 알고나면 답이 나오는 과정까지도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자기학은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 전력공학
저도 전기과 출신이 아니라 전공과목이 아니었던 과목입니다. 처음보는 과목이었죠.. 전력공학의 이때까지의 추세는 점수를 딸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왜냐면 계산문제의 비중이 많이 없었고 개념들만 조금 외우면 답을 찍을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이 뜻은 문제의 비중에 송전쪽에 조금은 맞추어져있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수변전에 맞추어지는거 같습니다. 역률과 상차각의 개념차이를 묻는거 부터 시작해서 송전단과 수전단의 관계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요구하는 문제들이 많아지는거 같습니다. 따라서 앞서 말한 암기부분은 기본적으로 하시고, 이 또한 전체적인 전력의 흐름이 어떠한 공식과 원리에 이하여 이루어지는지 이해하시는게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3. 기기
기기는 저도 참 어려웠는데요.. 이게 어려운이유가 실제로 기기장비의 내부를 본적이 없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단순히 고상권/환상권, 단로권, 매상매극, 권선수 이런거부터 너무 이해가 안가서 하루종일 고민할때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기기과목의 공부는 자격증 이론서로는 한계가 많습니다. 전공자 기준으로 설명이 되있어서 깊이가 아주 얕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해가 더 안갑니다.. 결론적으로 기기과목은 가까운 도서관에 가셔서 전기기기 전공책을 한번 펼쳐서 연관파트들을 비교해가면서 정리하며 필기를 한번해보시길 바랍니다. 전공책을 읽다보면 그전에 왜 이렇게 되는지 몰랐던 것들도 알게 되고 한층 더 깊이 있는 원리이해가 됩니다. 실제 머리에서 발전기와 전동기를 돌리면서 전류의 흐름을 따라 이동시키며 이해해보시길 바랍니다.
4. 회로이론 제어
회로이론은 참 기초가 안되있으면 응용문제는 아예 풀지도 못하는 과목입니다. 자기학 만큼이나 기초가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나머지 모든 과목의 기초이기도 하죠. 따라서 기초를 탄탄하게 잡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저항, 인덕턴스, 컨덕턴스, 임피던스 등등.. 각각의 수동소자들의 특징부터 시작해서 왜 그런 특징이 생기는지 수학적으로 이해를 꼭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회로에서 전압원과 전류원 등에서 나오는 전류가 어떻게 흘러서 수동소자에 어떠한 방식으로 극성을 만들고 KCL과 KVL이 나오는지 꼭아셔야합니다. 그래야만이 응용문제를 풀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많은 회로를 반복 숙달하면서 해석해보는 방법밖엔 없겠죠.
제어공학은 솔직히 아직도 많이 어렵습니다. 전기기사에 나오는 제어공학 수준은 제어공학도 아닙니다.. 실제 제어공학은 훨씬 더 광범위하고 듣도보도 못한 이론들이 난무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전기기사에서 나오는 제어공학 범위 내에서는 원리에 대한 이해보단 법칙에 대한 습득이 더 빠른길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도 못풀수준의 문제는 안나올것같습니다..
5. 전기설비
이건 그냥 단순 암기입니다. 본인만의 암기방법으로 그림을 그리시던지 표를 만들던지해서 정리를 꼭해보세요..
그리고 이번에도 그렇듯이 기출에서 다나왔습니다.. 솔직히 신규 유형을 만들수가 없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시험 범위안의 설비법률은 정해져 있으니까요.. 새로운 법률이 추가 되지 않는 이상 똑같습니다.
따라서 기출 반복숙달하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설비공부하면서 참 좋았던게 다산에듀에서 만들어준 설비요약집입니다. 근데 이 요약집만 그냥 달달외운다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과년도 문제풀면서 몰랐던 부분들과 설비이론서에 적혀있지만 요약집엔 없는것들을 간추려내서
따로 추가정리본을 더 만드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저는 한글로 표까지 직접그려가며 요약집에 없는것들을 정리해서 프린트했습니다.)
6. 마무리
필기 공부하면서 느낀점은 이런말하면 욕할지 모르겠지만 전기는 알면알수록 재밌는 분야라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알면알수록 뭔가모를 전기에 대한 자부심과 누군가와 한가지 현상을 놓고 토론을 하고싶어지는 기분이 자꾸들더군요..
앞으로 전기분야에서 계속 일을 할예정이면(전기기사 딴다는게 전기관련일을 하겠단 말이겠죠?..) 전기를 사랑하세요...
내가 왜 이런 원리까지알아야하나.. 그냥 공식만 대입하면 답나오는데.. 라고 생각하시면서 공부하시면.. 모르겠습니다.. 실기까지
어떻게 합격한다친들 과연 전기분야에서 살아남을수 있을까요?.. 어느 누구와도 이론적으로 싸워도 지지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해하고 또 이해해서 제것으로 만드세요.. 아 물론 싸워라는 말은 아닙니다.. 이 뜻은 어느누군가가 물어본 전기관련 질문에
막힘없이 설명해 줄수 있게끔 제것으로 만들어라는 말입니다..
여튼 저의 쓸데없는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2달여간 공부하면서 느낀점들을 포함하여 넋두리를 풀어봤습니다.
조금은 추상적인 이야기일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추상적일수 밖에없습니다. 공부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고 본인이 스스로 익혀야하기 때문이죠..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동기부여가 되고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ps. 누가보면 무슨 큰일이라도한거같이 글을 적어놓긴했네요.. 저도 그냥 필기만 붙은 수험생일뿐입니다. ㅠ
금일 합격자분들 실기공부 같이 파이팅합시다~!
첫댓글 -0-b 어서 실기 준비하러 가시져 이대로라면 2차도 무난 합격하실듯 합니다~
세상에..
축하드립니다 전 그렇게 노력이 될지가 의문입니다 ㅠㅠ
햐 대단하시네요 저도 350시간 정도 필기 공부만 했는데 노력에 비해 점수가 안나왔네요 합격했으니 다행이지 ...
ㅊㅋ
이런분들이 2차 무난히 합격함
축하드립니다. 노력하신 결과가 잘 나왔네요!
축하드립니다 2달만에 합격이군요 전자과 출신이라 베이스가 있어서 그래도 합격에 유리했을것 같군요
비전공 자 로써 전기기사 합격하려면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다시 과목별 자세한 공부법 좀 부탁드립니다
쪽지보내려다 글자수땜에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와.. 대단하십니다. 저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더 열심히 하셨네요 ㅎㅎ
기사 실시 준비는 님처럼 해야겠어요
님의 답변 감사합니다
비전공자도 2달 하면 합격할 줄 알았는데 언감생심이군요
기초 부터 철저히 해야겠군요 감사합니다
고득점이네요 축하드립니다.
동영상 강의 속도 배속은 어떻게 조절하나요?
필기 무료강의는 인터넷에서 보는거라 배속조절안됩니다
점수가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믿기지 않는 점수군요...축하드립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글을 읽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공부를하면서도 막막했는데 과목별로 나만의 공부법을 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필기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좋은 경험의 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고득점
신문에 나와야 될듯...
2차는 무난하게 합격되겠습니다.
축하드려요. 공부법 많은 도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미친 점수 이군요
와
~~~부러워요~~
근데 매극 매상이 뭐슨의미 인지 검색하다가
나왔어요~~
축하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수기도 감사드립니다,
좋은후기 잘보고 갑니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1년 뒤에도 댓글이..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