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 묵상 / 고린도전서 15:45~50
45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46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사람이 아니요 육의 사람이요 그 다음에 신령한 사람이니라
47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48 무릇 흙에 속한 자들은 저 흙에 속한 자와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들은 저 하늘에 속한 이와 같으니
49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
50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부활과 관련된 하나님의 뜻은 훨씬 더 복잡한 하나님의 계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신 것은 아담과 대비되는 역할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담은 생령(a living being)이 되었지만, 예수님은 살려 주는 영(a life-giving spirit)으로서의 역할을 맡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부활은 바로 흙에 속한 사람들로 하여금 하늘에 속한 자들로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계획과 관계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담의 후손이 되어 아담과 같은 사람이 되었다면,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살려주는 영과 같은 하늘에 속한사람으로 살아가도록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육에 속한 사람처럼 육에 관련된 것들로만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속한 썩어가는 것들로만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육에 속한 사람이지만, 동시에 우리는 하늘에 속한 사람으로 만들어져 가는 것입니다.
이 과정 속에서 우리는 두 가지 세계 속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해하기 아주 어렵지만, 우리는 땅에 있는 것들로만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것들로써 살아가는 것을 배워가는 사람인 것입니다.
육신의 양식으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영의 양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으로 만드시기 위해 부활의 소망을 갖게 하시는것입니다.
이 부분을 잘 이해하면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우리가 겪는 어려움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육에 속한 세상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쩔 수 없는 부분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해가 우리의 신앙뿐 아니라,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깨닫도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좀 더 좋은 신앙을 가지려면, 바로 이런 사실을 이해할 수 있는 신앙이 되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사실 육에 속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만해도 쉽지 않습니다.
하루의 시간을 다 사용해도 부족한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하늘에 속한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엄청난 중압감을 가질 수 있고, 할 수 없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은 우리의 힘으로만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 일을 몸소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힘이 되며,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 하나님을 통해서 우리를 돕고 계시기 때문에 불가능한 일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들로 하여금 하늘의 속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 방법을 알아가면 갈수록 우리의 힘은 더 적게 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내 방식으로만 고집하면, 우리의 힘은 더 많이 들어가고, 결국 포기하기에 이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앙 생활을 내게 생각하는 방식으로 하려고 마시고, 하나님의 방식으로 하는 방법을 더 배우려는 자세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에 몸을 맡기고 수영을 하려고 해야 비로소 그 물 속에서 빠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주 편안한 모습으로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 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힘든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여유를 갖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