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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옥산 놀다오기
대화면 가평동-벽파령-임도-x957.3 능선 남서진-남병산 분기점 위 약1205 분기봉-청옥산(△1257.0) 및 풍력단지 전망대 왕복-x1218.4-분기봉-x1157.8-△1156.4-북능선-임도-가평동 종점 원점회귀
도상거리 : 16km
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평창읍 정선군 정선읍
도엽명 : 평창 정선
한강기맥에서 분기한 주왕지맥의 능선이고 주왕지맥에서 분기한 남병단맥의 능선도 있는데 1000m 넘는 육중한 능선과 봉우리들에 일반 등산로도 많고 여기저기 임도들도 많다
내리는 비 와 산행 중 분실사건으로 제대로 계획된 산행을 못했기에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겠다
평창역 아래 도로에서 하안미리 가평마을로 가는 버스는 하루 3차례 있지만 아침 버스는 장평서 08시40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한다
택시요금은 25.000 ~ 26.000원 정도.
*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20년 5월 24일 (일) 비 온 후 갬
캐이 상고대 두루 본인 4명
산행이랄 것도 없고 비 내리는 가운데 쉬운 선택에 산행 중 일련의 사건(?)이 있어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자세한 산행기의 언급도 없고 비 때문에 제대로 없는 그림이지만 몇 장의 사진으로 대체한다
본래 토요일 밤 안동으로 내려가서 서후면의 상산 천등산 조운산 갈미봉 종주 후 영주로 나와서 귀가하는 산행계획이었지만 전국적으로 약간의 비 예보에 계속 변화하는 일기예보에 무박산행을 포기하고 지난 주 다녀온 충북의 인근능선에 금 그어놓은 곳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05시에 알람을 맞춰 놓았는데 04시40분 경「잘 다녀오시라」는 강원도로 가는 두루의 문자에 마음이 변하고 만다
어차피 5~9mm의 비는 충북이나 강원도나 같이 오고 하늘은 검게 흐린 상태니 그냥 강원도 같이 다녀오자고,
05시32분 청량리역 출발 KTX로 출발하려고 역으로 향하며 문자를 보낸 이들과 동행하기는 어려워 06시22분 열차로 가겠다니 평창역에서 기다리고 있겠단다
05시45분 쯤 집을 나서는데 비가 퍼 붓는데「이거 일기예보 엉터리 아닌가!」예상은 맞고 말았다
청량리역에서 오대산으로 향하는 킬문 토요일 수영님을 만나고 지하철에서 만난 아사비님도 나와 같은 곳으로 향하기로 했다는데 다른 칸에서 잠자다가 진부역까지 가고 말았다니 .....
07시36분 평창역에 도착하니 일행들이 반겨주고 열차 안에서 바라보는 창밖은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아서 안도했는데 역으로 나서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08시10분 경 도착한다는 버스를 타기위해서 31번 도로로 내려서는데 비는 상당히 내리며 주위가 보이지 않고 가평동 종점에 도착하니 엄청나게 퍼 붓는 것이 시간당 20mm 이상의 강수량이니 일기예보가 틀린 것이 맞다
▽ 가평동 종점 16년 만에 다시 찾는데 시간당 20mm 이상 비가 퍼 붓는다
가평동 도치동 백일동 일대의 지명이야 1990년대 이 일대 산들을 훑고 다닐 때 참! 많이도 왔던 곳이고 여러 추억도 있지만 2000년대 초반 이후 지맥산행으로 거의 오지 못했던 곳이라 이 골자기의 변화한 모습도 낮 설다
본래는 도원동에서 하차해서 남병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흐른 지능선을 타고 남병산을 오르기로 했지만 비가 너무 쏟아지는 관계로 길 좋은 임도를 통해서 벽파령으로 오르고 비가 덜 오거나 그치면 길 없는 지능선으로 향하자며 가평동 종점에 하차한 것이고 배낭을 추스르고 남동쪽 벽파령으로 향하며
08시48분 출발이다
하안미리 소재 가평마을은 갈나무가 많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벽파령에서 가평동으로 하산했던 산행 마지막이 2004년 2월 회동리에서 가리왕산(△1567)을 오르고 중왕산(△1376.1)을 거쳐 벽파령으로 내렸던 기억인데 그 때 벽파령 풀이 무성했고 가평 쪽으로 조금 내려서야 임도가 이어졌던 불과 16년 전인데도「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같고 계곡을 끼고 오르는 초반은 포장된 도로에 인근 농가들과 잘 지어진 집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당시는 모 교회수양관만 있었던 기억이다
아무튼 해발 약470m의 종점에서 편안하게 도로를 따르다가 출발 30분후 갈번지교를 지나지만 해발600m니 고도를 크게 불이지도 못 한거다
초반은 그나마 중왕산에서 벽파령으로 이어지는 1200m 1100m 대의 능선들이 보이더니 퍼붓는 비로 안개만 자욱하고 갈번지교를 건너니 비포장 임도로 변하면서 서서히 고도를 줄이는 오름이다
5분후 신전마을 일대 좌측 갈림길은 무슨 캠프장이 있는 모양이고 흐르는 계곡 소리와 빗소리뿐이다
▽ 벽파령을 향하며 걷기 좋은 임도로
09시34분 해발 약730m 동쪽 위 △1143.8m 일대에서 흐르는 지류가 임도로 이어지는 공터 풀 섶에서 막초 마시며 휴식 후 09시58분 출발하고 45분후 벽파령 남쪽 위 약1025m 임도의 정점에 올라서니 마침 비는 그쳐있다
벽파령(밸패재)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정선군 정선읍과 북면 경계에 있는 가리왕산에 위치한 고개이며「조선지지자료」에는 대화면 하안미리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팔도지도」에는 벽파산 으로「대동여지도」에는 벽파령으로 나온다 「동여도」「팔도분도」에도 벽파령이 표시되어 있다
예전에 평창과 정선의 상거래가 활발해 많은 사람들이 넘나들던 고개였다 별팻재는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전멸된 데서 생겨난 지명이라고 하나 확실하지 않다 그래서인지 벼슬하는 사람이 이 고개를 넘으면 패한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수통매기재 라고도 부른다
이곳에는 청쟁이골이라는 골짜기가 있는데 임진왜란 때 가토요키요마사(加藤請正) 휘하의 부대가 진을 쳤던 곳이라고 하여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정선읍지」에는 군의 서쪽 30리 에 있다"고 나온다
「정선군지」에 가리왕산에서 뻗어 나와 군 서쪽 36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쓰고 있다
아울러 벽파령은 군의 서북 35리 에 있으며 강릉과 경계를 이룬다"고 쓰고 있다
「여지도서」에도 가리왕산에서 뻗어 나와 군 서쪽 36리 에 있다"고 쓰고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벽파령이 서면 회동에 있는 것으로 나온다
벽파령은 가리왕산과 중왕산 사이로 평창군 진부와 대화로 연결되는 옛날 큰 길이다
「지승」과「해동지도」에는 벽파령이「신증동국여지승람」「조선팔도지도」에는 벽파산이 표시되어 있다
벽파령 위 임도에 주저앉아서 다시 막초 마시며 28분을 지체하고 움직이는 것은 나도 오늘 산행은 그냥 놀다가는 그런 생각으로 포기했기 때문이다
잔뜩 젖어있는 풀 섶을 피해서 바로 남쪽의 능선으로 오르지 않고 차단기가 설치된 동쪽의 임도를 따르다가 14분후 남병산-청옥산 분기점에서 동쪽으로 흐른 x957.3m 능선자락으로 붙는다
▽ 빙 빙 돌아 오르다보니 거리는 상당하지만 발길은 가볍다
▽ 벽파령 위 쪽에 해당되는 임도 정점
▽ 바로 오르지 않고 임도를 따르다가 지능선 자락으로 붙는다
▽ 능선에 붙기 전 동쪽으로 가리왕산을 잠시 보지만 하늘 상태가 영 ~ 해발 약1000m의 임도를 버리고 동쪽의 능선으로 올라서니 길은 아니지만 약초나 나물을 하며 지나간 흔적들이 보이고 워낙 완만한 능선이다 아직도 철쭉들이 꽃을 피운 것들을 보며 숲 아래 무성한 초원지대를 부드럽고 힘 들이지 않고 한 20여분 올라서니 아까 벽파령 임도 정점에서 남쪽으로 바로 오르는 능선으로 뚜렷한 길이 보이니「가만! 주왕지맥의 마루금이니 당연히 사람들이 많이 다녔었겠지」 남서쪽의 완만한 능선을 진행하다보니 임도에서 30분후 약1140m 좌측 회동 산막동 쪽 골자기로 흐르는 지능선 분기점이고 잠시 후 약간의 오름이 시작된다 부드럽게 5분여 오르니 우측 남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분기점이고 남쪽으로 틀어지면서 5분여 더 올라서니 서쪽 지동리로 능선이 분기하는 약1205m 분기봉이다 배낭을 내려두고 청옥산 정상으로 향한다 ▽ 서쪽의 부드러운 오름 능선 ▽ 벽파령에서 올라온 능선을 만나면서 길은 뚜렷하고 없던 표지기들이 보인다 ▽ 싹을 피우고 잎 새가 난 고목을 지나고 살짝 올라선 약1140m의 좌측 회동 산막동 쪽 지능선 분기점 ▽ 우측 남병산 능선 분기점 ▽ 약1205m의 남쪽 청옥산과 서쪽 지동리 쪽 능선 분기점 나뭇가지 사이로 청옥산 정상을 보며 남동쪽으로 살짝 내려선 후 살짝 오르지만 고만하고 곧 평범한 x1218.4m를 지나며 이미 남쪽의 평탄한 능선이다가 x1218.4m에서 잠시 후 큰 고목이 보이며 막판 청옥산 정상을 향해 오르려니 반대쪽에서 사람들이 보이는데 육백마지기 쪽 차량으로 올라온 일가족이 나물을 뜯고 있다 그리고 금방 편안하게 올라선 16년 만에 다시 올라본 청옥산 정상은 그 때와 달리 정상석이 번듯하고「정선313 2004복구」삼각점과 지동리4.5km↔육백마지기0.5km를 알려주지만 잠시 후 다시 돌들을 쌓아놓은 옛 청옥산 정상 표시를 본다 ▽ x1218.4m ▽ 고목을 지나 잠시 오르니 청옥산 정상이다 ▽ 옛 청옥산 정상 표시 삿갓봉(△1054.9) 3.8km 주왕지맥 갈림길을 지나는데 삿갓봉 쪽도 16년 전 주왕지맥을 종주하며 지나본 곳이다 남동쪽으로 틀어 내려서려니 요란한 소리가 들려오는데 육백마지기 일대 풍력발전시설이 돌아가는 소리다 해발 약1210m의 평원지대로 내려서니 풍력시설에 전망대 시설이 있지만 날씨가 궂어서 육백마지기 일대와 서쪽 두만동 골자기 너머 삿갓봉 능선 뒤로 육중하게 보이는 산은 백덕산(△1350.1) 과 이어진 수정산(△989.6)이다 잠시 지체하고 다시 청옥산 정상을 거쳐 분기봉으로 돌아간다 청옥산은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과 정선군 정선읍에 걸쳐 있는 산이다 가리왕산에서 중왕산으로 이어지는 남쪽 능선 끝에 솟은 산으로 능선은 비교적 평탄하며 산세는 육중하다 평탄한 능선의 면적이 볍씨 600두락이나 된다는 뜻에서 이 산을 육백마지기라고도 부르며 산 지명은 청옥이라는 산나물이 많이 자생하는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한치(寒峙)라는 높은 고개가 있고 그 아래 한치동이 있고 한치는 눈이 늦은 봄까지 녹지 않고 있어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며 예전에는 탄광이 있어 사람들이 붐비던 마을이다 산의 서쪽 아래에는 '하늘 아래 첫 동네'라고 부르는 밀목 이라는 마을이 있다 42번 국도에서 시작된 골짜기의 제일 끝 마을로 외적의 침입을 받았을 때 적을 피해 숨어 살던 곳이라고 하여 '밀목'이라 불렀다고 하고 또 산 아래에는 6~7채의 집이 모두 너와로 지붕을 해이어 너와등 이라고 부르는 마을도 있다 ▽ 육백마지기가 보이는 전망지대로 내려서고 ▽ 두만동 골자기와 삿갓봉 능선 뒤로 백덕산이 보인다 ▽ 돌아 올려본 청옥산 정상 쪽 ▽ 육백마지기 쪽 차량들이 올라와있고 풍력시설들이 요란하게 돌아간다 ▽ 삿갓봉 갈림길 13시 쯤 분기점으로 돌아오니 일행들이 점심을 먹고 있는데 난 속이 좋지 않아서 독주만 꼴짝거리며 13시45분 북서쪽으로 분기봉을 출발하는데 숲 아래는 온통 각종 산야초들이다 나야 곰취니 뭐니 산나물에 관심 없지만 일행들은 사면치기로 열심히 곰취 재취중이라 나도 걸으며 눈앞에 보이는 것 몇 개 재취해서 일행에게 넘겨준다 편안하게 내려서고 잠시 오르는 듯 마는 듯 평탄한 x1157.8m를 지나며 거의 서쪽인데 부드러운 내림이고 좌측 지동리 골자기 저 편으로 주왕지맥 삿갓봉 능선도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평탄하고 부드러운 능선에는 미역줄도 많고 좌측사면은 곧게 뻗은 낙엽송들이다 분기봉 출발 35분후 내려서는 상태에서 약1025m 좌측 임도 쪽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살짝 틀며 부드러운 내림이고 ▽ 남병산 분기점을 지나 올라선 지동리 분기봉으로 돌아오니 일행들은 점심식사 중 ▽ 부드럽게 내려서고 ▽ x1157.8m ▽ 좌측 지동리 골자기 저 편 삿갓봉 능선이다 ▽ 대단한 고목도 지나며 내림 상에서 좌측 임도 쪽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린다 내려설 것도 없지만 아무튼 내려선 후 아까부터 보이던 △1156.4m와 더 멀리 비죽하게 솟은 남병산(△1150.6)을 보며 오름인데 3분여 올라선 울툭불툭 작은 바위의 약1085m에서 몇 걸음 내려선 후 8여분 올라서니 북쪽능선 분기점이고 미역줄도 보이며 몇 걸음 오르니 잡목들 사이로「424 77.6 건설부」아주 낡은 삼각점의 △1156.4m다 일행들을 기다리고 한참 후 만나서 다시 막초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가 남병산을 향해 출발하려는데 같이한 일행의 스마트폰이 분실되었단다 나처럼 능선의 날 등을 따라 온 것도 아니고 이쪽저쪽 사면으로 곰취를 재취하며 왔기에 나 혼자 남고 일행들은 수시로 그 폰으로 전화를 하며 결국은 점심을 먹었던 청옥산 분기봉까지 가서도 못 찾고 포기하며 돌아오며 다시 돌아오며 찾았지만 내 개인적으로 △1156.4m 도착하고 2시간15분만에 △1156.4m를 출발하고 시간 상 남병산은 포기하고 바로 북쪽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 오른다고 할 것도 없이 3분여 올라서니 약1085m 전위봉이다 ▽ 능선에는 은근히 미역줄들이 많고 ▽ 오름이다 ▽ 좌측 저 편 나뭇가지 사이로 남병산이 보이고 ▽ 낡은 삼각점의 △1156.4m 남병산은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대화면 평창읍에 걸쳐 있는 산이다 안미리의 남쪽에 위치하며 모양이 병풍처럼 되어 있어 남병산이라고 한다「평창군신지지」에 따르면 남병산은 서쪽으로 모노치(毛老峙)와 이치(梨峙)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벽파령(碧派嶺)과 안치(鴈峙)로 이어진다 산의 중턱에 있는 산제당(山祭堂)에서는 매년 석가탄신일에 풍년을 기약하고 가뭄을 없게 해달라고 풍년제를 올리고 있다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염출한 제사비용으로 돼지머리를 비롯한 제물을 마련하고 제관만 제단에 올라가 의식절차에 따라 진설하고 소지를 올린다 산과 관련된 설화로는 8부 능선에 자리한 조판서의 묘에 얽힌 이야기가 있는데 조선 시대 병조판서를 역임한 용인 사람 조판서가 서거하자 지관에게 물으니 "남병산에 묻어라 그러면 그 산에서 500년 후에 은(銀)이 나온다고 했다"고 한다 장남은 그 위치를 알 수 없어 북간도로부터 함경북도를 거쳐 강원도 금강산을 헤맸지만 이 산을 찾지 못하였고 결국 대관령을 넘어 이 산 아래에서 하루 묵게 되었는데 이튿날 이 산이 남병산임을 알게 되어 선친의 유골을 이곳에다 안치시켰다는 것이고 그 일가는 그 후 우환 없이 집안이 번창 하였다고 한다 삼각점에서 살짝 역으로 진행한 후 북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울창한 잡목수림이지만 내려서는 것이라 그런대로 걸을만하고 5분여 내려선 약1050m에는 내려서는 곳에 절벽을 이룬 바위지대가 있어 올라서서 발돋움을 해보니 북동쪽 마항골 회동골 저 멀리 가리왕산(△1561.9)이 정수리만 내밀고 있고 북쪽 송전탑의 벽파령 저 뒤로 주왕산(△1381.4)도 보이고 그 좌측 백석산(△1364.6)으로 이어지는 육중한 능선과 그 능선 x1184.5m에서 남서쪽 하안미리로 흐르는 △1167.6m x1033.3m 능선들도 멋지고 북서쪽으로 거문산 금당산도 모습을 드러낸다 ▽ 약1050m 벼랑 위로 올라서서 ▽ 가리왕산을 본다 ▽ 우측이 중왕산 ▽ 중왕산에서 백석산으로 향하던 주왕지맥의 봉우리에서 남서쪽으로 흐른 능선 좌측 뒤로 금당산이 보인다 우측사면으로 돌아 내려서서 내려서는 능선은 점점 북동쪽으로 흘러 내려서고 전망바위에서 10분후 우측에서 돌아온 옛 수례 길 흔적을 만나지만 곧 지도에도 표기된 임도로 내려서는데 해발 약970m 지점 우측으로 아침에 비를 맞으며 오르던 벽파령 쪽 임도와 이어져 있는 곳이고 일대에서 주왕지맥의 능선들과 금당산 거문산 능선 말고도 그 뒤 아주 희미하게 대미산(△1230.2)도 모습을 드러내며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한다 좌측으로 틀어가는 임도를 따르면 될 것을 임도 건너 바로 내려서다가 대단한 넝쿨과 사투를 벌이며 내려선 포장된 임도가 전신주와 함께 삼거리를 이룬 곳에서 좌측으로 빙빙 돌아가는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비포장 임도로 들어서는 것이지만 지도에는 잠시 후 길이 사라지는 것으로 되어있다 ▽ 송전탑 뒤는 주왕지맥에서 좌측으로 분기한 △1167.6m를 거쳐 △698m로 흐르는 능선이고 중앙 뒤가 좌측 거문산 우측 금당산이다 ▽ 우측 중왕산과 중앙 우측 가장 뒤 △1243.5고 중앙이 x1183.5고 좌측이 요 위의 분기능선이다 ▽ 당겨본 대미산 ▽ 어지럽게 갈라지는 임도 이곳에서 좌측으로 빙 돌아가는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지도에 금방 사라지는 것으로 표기된 임도로 2분도 걸리지 않아 해발 약860m 지점 104번 송전탑이 서있고 그대로 풀이 무성한 산판 길 흔적으로 바뀌며 내려간다 4분후 해발 약800m 지점 이미 지도에는 없는 산판 길 흔적이 좌측으로 흘러갈 때 버리고 바로 능선의 날 등으로 내려서니 잠시 후 소나무 자작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는데 그 아래 무성한 잡목들이라 발길이 더디다 이후 발밑으로 TV안테나 케이블 같은 것이 능선의 날 등을 따라 이어진 것이 보이니 마을사람들이 오래 전에 이용한 것이리라 104번 송전탑에서 25분후 해발 550m 지점 좌측 골자기가 가까우면서 문패 없는 무덤 하나를 지나니 무덤 진입로에 밭을 만나면서 곧 농가와 삼척집 간판을 지나 다리를 건너니 아침에 지나갔던 도로로 나선다 ▽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좌측 104번 송전탑이고 ▽ 마지막 하산 능선 ▽ 북쪽 앞 하안미천 건너의 주왕지맥에서 분기한 지능선이고 ▽ 도로로 내려서서 돌아본 벽파령 ▽ 다시 가평 종점에서 걸음을 멈춘다 이후 맑은 하늘아래 아침에 올라섰던 벽파령 일대도 보며 도로를 따라 18시40분 가평종점에 도착해서 하나 남겨놓았던 캔맥주로 갈증을 달래고 있는데 뒤쳐진 일행이 부른 택시가 올라가서 일행들을 태우고 내려와서 같이 합류하고 평창역으로 달려간다 예매해놓은 평창역 출발 KTX 출발시간이 1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태라 도로변 편의점에서 대충 허기를 메우고 돌아온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