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1:30 의인의 열매는 생명 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 (개역개정판)
이사야 11: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개역개정판, 개역한글판)
IMF 이전의 대구 경제는...
이미 문민정부 출범 이후부터 대구 경제는
1980년대의 군사 정권 하에서보다 낫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한다.
당연히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와는 거리가 있기도 하다.
사실 이명박 정부는 수도권(더 세밀하게는 강남)의 이미지가 강했고
그나마 박근혜 정부는 임기를 마치지 못하기도 했다.
이후 문재인, 윤석열 정부에 이어
경기도지사 출신, 안동 출신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는데..
대구, 경북 지역을 위한 특별한 이슈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지역의 민심도 비슷할 것이다.
부산 해수부 이전이나
호남 반도체라는 엄청난 이슈에 비해
대구, 경북에 대한 이슈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대구시장이라도 김부겸이 당선되었다면 또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만...)
㈜이시아폴리스라는 특수 목적 법인(SPC)이 있었다.
20년전인 2006년
서서히 IMF의 악몽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던
그리고 악몽의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이었던
그러나 여전히 침체의 늪에 빠져 있었으며
대부분의 대구 시민들이 지지했던 정당이 2번이나 정권을 잃었던 그 시절..
대구 신도시 1호
36만평 규모의 신도시였던 이시아폴리스는
민간기업이 산업단지를 한꺼번에 개발하는 첫 시도였다.
당초 포스코건설컨소시엄은 대구와 패션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밀라노를 연상케하는 밀란시티라는 이름을 밀었다고 하나...
지금 돌아보면 이시아폴리스라는 이름이 훨씬 더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아시아폴리스가 되지 않도록... 좀 더 국제화된 모습이 필요하긴 할 듯 하다...)
'East of Asia Polis'(동아시아 중심 도시)를 줄여서 'ESIA-POLIS’
대구 경북쪽 발음으로는 이시아폴리스(↗)라고 중국어의 2성(acute, ◌́)처럼 계속해서 우상향하는 인토네이션인데
패션특구라는 본래의 의미는 다소 퇴색된 감이 있으나,
대구 공군기지(K2) 주변이라는 특성상 낙후된 지역이라는 인상이 강했던 대구 동구 봉무동 일대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그 역할을 감당했던 이들 가운데 하나가 대구 동구을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유승민 전 의원이었고
이훈, 이재만, 강대식, 배기철 등 쟁쟁한 인물들이 동구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미국발 세계금융위기(2008년)가 세계를 강타했지만
그래서 국내 지역의 수많은 신도시 프로젝트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악재 속에서도 민관이 협력하여 공모형 PF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대표적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2030년
대구도시철도 4호선이 예정대로 개통된다면
이시아폴리스역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오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역할을 핵심적으로 감당했던 분 가운데 한 분이 나의 이모부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울 때가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장로 장립을 앞두고 신학을 공부하여
사역의 길을 걷는 목사님이 되었다는 사실은
나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을 것이다.
그 아들이
오늘 대구의 공무원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
면접을 앞두고 있다.
지난 세월들...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인데
어떤 삶을 살아오셨고
어떤 고난을 겪어오셨는지
그리고
가난한 대구 북구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이모와 이모부가 어떤 사역을 감당해왔는지
옆에서 보아왔다.
더 기도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아직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사야 11장 10절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이시아폴리스가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그 평화의 나라가 될지 여부는
이모와 이모부, 그리고 그 곳의 성도들의 삶과 기도, 노력도 중요하지만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다.
금호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곳
지혜와 총명의 영,
모략과 권능의 영,
지식과 경외의 영은
한 인물, 특정 지역에 국한하여 임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에게 흘러들어오는
전적인 은혜다.
그 은혜를 누리면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 너머의 본질을 볼 수 있는 눈을 선물로 받는다.
문제는 이 영이 내 노력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지혜로워지려 애쓴다고 지혜의 영이 임하지 않는다.
총명해지려 발버둥친다고 총명의 영이 임하지 않는다.
열심히 산다고 모략과 권능의 영이 생산되지 않는다.
외부에서 내면으로 부어지는 것이지, 내가 쌓아 올리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만큼, 그 충만함의 정도가 깊어질 뿐이다.
잠언 11장 30절이 언급하는 생명의 나무처럼
그 뿌리와 줄기의 생명력은
땅이 아닌 하늘에서 임한다.
열매도 물론 그러하다.
천재적인 재능과
헌신적인 노력만으로
한 도시가 이뤄지지 않는다.
우리의 인생도 그러하다.
그리고
오늘 면접을 보게되는 젊은 내 사촌동생의 삶도
그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젊음을 주를 위해 보냈고
이제는 중년을 넘어 노년으로 접어드는 어느 부부의 삶도
우리 모두의 삶에도
지혜와 총명의 영
모략과 권능의 영
지식과 경의의 영이 임하길
그리하여
이사야 11장 10절 말씀이
우리 삶에 성취되길
다시금 간절히 기도한다.
사 11:10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개역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