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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죄송합니다. 많이들 보시는 채널에 올리고 싶어 여기에 올립니다.
저는 올해 28 의류회사 디자인팀에서 일하는 디자이너입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에 저와 한 두살 위아래로 차이나는 여자 동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래이기도 하고 입사 동기이기도 해서 다들 빨리 친해졌고 사적으로도 많이 놀러 다니고 코로나 전까지는 정말 거의 매일 신나게 일끝나면 맛집 찾아 다니고 월급 쓰느라 정신 없이 살았습니다.
아무튼 다 같이 친한 분위기여서 서로 안하는 이야기가 없죠. 여자들끼리 모여있다보니 주로 하는 이야기가 연애사, 화장품, 다이어트 같은게 많습니다. 그리고 나이도 한창 소개팅할 나이라 외모에 엄청 투자를 많이 합니다.
여기서 제 체형을 이야기해야 고민을 말할 수 있어 씁니다.
165에 44키로이고 대학교때 49까지 쪄 보고 직장 다니기 시작하면서는 44로 유지가 되더라구요. 뭐 마른 몸매입니다. 어머니도 마르셨고 저희 외할머니도 마르셔서 그런지 저도 마른 유전자를 받은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살만 안쪘지 예쁘다고 생각은 안합니다. 허벅지에 살도 좀 있고 가슴도 좀 나오고 그래야 예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이성친구들 하는 말 들어보면 대부분 마른여자 싫답니다. 저도 이해가 되구요 ㅎㅎ
아무튼 제 체형 얘기를 왜하냐면 저랑 같이 노는 이 그룹에 좀 많이 뚱뚱한 친구가 있어요. 이 친구가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다 좋은데 항상 저만 보면 “아 ㅇㅇㅇ짜증나 왜 같이 먹는데 너만 안쪄?”, “ㅇㅇㅇ 손목 봐 내 손목 짤라버리고 싶네” 뭐 이런 말들을 합니다. 그래도 괜찮았어요. 평생 말라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초등학생때부터 마른걸로 주위에서 많이들 핀잔아닌 핀잔을 줍니다. 뚱뚱한 사람한텐 대놓고 뭐라 못하지만 마른 사람한텐 별 미안한 마음 없이 뭐라고 잘 하니까요.
그런데 몇일 전에 이 친구가 또 제가 복사기에서 복사를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서 다른 친구랑 대화하다 저를 가리키며 “ㅇㅇ는 완전 초딩몸매야” 대뜸 이러는거예요. 앞뒤없이
저는 순간 친구를 쳐다보며 뭐? 라고 했는데 이 친구가 한번 더 사살을 시키더라구요. “초딩몸매라고. ㅇㅇ는 그냥 키만 큰 초등학생같아 하하하하하”
기분이 너무 나빠져서 대꾸도 안하고 제 자리로 와서 다시 일을 하는데 일이 하나도 손에 안잡혔습니다. 뭐 그렇게 말할 수는 있지만 그걸 굳이 시비도 안걸은 저에게 툭 던질 말인가 싶고 초딩몸매라는 단어 자체가 기분이 나쁘다기 보다 왜 그런 공격적인 말들을 자꾸 저에게 내뱉는건지 모르겠어서 그게 화가 났습니다.
마른거에 대한 질투?때문에 그렇다면 그런 말을 하면 도대체 당사자는 뭐를 얻는건가 싶기도 하고..
앞으로는 계속 가만히 듣고만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한다고 “넌 왜그렇게 살이 쪘냐? 운동좀 해라 먹지좀 마라” 이렇게 말할수도 없잖습니까.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 친구 볼때.
앞으로 같이 회사생활하면 저런 기분나쁜 코멘트를 계속 저에게 할텐데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ㅜ 말라보이는 제 몸 자체가 저친구에겐 볼때마다 스트레스인건가요? 제3자의 입장에서 볼때 지금 제 상황이 어떤 건지 궁금합니다.
첫댓글 아 몸매에 초딩몸매라던지 그런거 붙이는거 자체가 좆같아~~~ 남 외견에 관심 끄세요..
돼지라고 하면 욕할거면서 뼈다귀 같은 말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거 진짜 어이없어 ㅋㅋ
쭉에 자기 사진 올리고 나 뚱뚱해? 하고 묻는 글에는 다들 말 둥글게 하는데 마른거냐 묻는 글에는 뼈 밖에 없네~ 졸라 마름 보기 안좋음 이런 말 잘 달리던데....ㅋㅋㅋ 날씬한게 스트레스인 사람도 있는데 바꿔서 생각해봐라 좀
시발 존나 싫어~~ 존나 스트레스야~~~~~~
진짜 나도 애초에 마른체질이여서 학창생활하면서 뼈다귀 같다 차버리고 싶다 밥은 먹고 다니냐 이런소리 개많이 들어서 ㅈㄴ 스트레스
ㅁㅈ 내가 지 뚱뚱한거 팔다리 살찌는거에 관심갖지도않구만... 내몸에 지랄이야 툭하면 가슴타령ㅋㅋㅋㅋ 예의 졸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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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ㅁㅈ.. 존나 스트레스였음.. 전반적으로 상체랑 종아리는 마른데 허벅지+엉덩이만 살찐편이라 초딩때부터 스트레스였는데 허벅지보고 닭다리같다그랬어서 존나 충격먹음.. ; ㅋ.... 가슴까지 또 이러쿵저러쿵.. 에휴..
55 ㅇㅈ 가슴 ㅅㅂㅋㅌㅋㅌㅌㅋ 찌우면 커지고 빼면 빠지는 살 가지고ㅋㅌㅌㅋ
𝙅𝙊𝙉𝙉𝘼 싫어 지가 뭔데 남의 몸 평가질이야
내로남불
다른 사람 가슴 평가 좀 작작해ㅠ 없던 스트레스 생김 진짜 존나 싫어 가슴이 있어야 옷에 태가 산다면서 이지랄 하는데 어쩌라고 씨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쪼라구엿 예의는,, 어디로,,,,,
뚱뚱한 사람한테는 말 못해도 마른 사람한테는 말 막한다는거 개공감... 너무 살 안쪄서 스트레슨데 복에 겨웠다느니 기만이라느니..
손목 잘라버리고싶단말 듣고 놀람....어떻게 그런말을 하냐
나도 166 45나간적있는데 친구들만나면 내 바지 주먹넣으면서 바지작은데 주먹도 들어간다 바람날리면 날아가겠다 다리 뿌러지겠다 이지랄함 존나 기분나빴음
나도 건강상 이유로 어릴때부터 말랐는데 몸매평가 꽤 당함 가슴평가도ㅋㅋ 키차이는 별로 안나고 몸무게는 10키로정도 차이나는데 내가 살이 있을리가 살찐거에 뭐라하면 무례하고 마른거는 얘기해도 된다는 분위기 바뀌어야됨 안그래도 체력 떨어져서 힘든데
진짜 어이없어 ㅎ 마른사람이든 뚱뚱한 사람이든 몸평할 시간에 지 관리나하지 참
아 다들 왤케 싸가지없냐
살찌든 아님 말랐든 자기몸 아니면 관심.신경.오지랖 좀 꺼줬으면...난 나대로 매력있고 좋구만. 왜 자기 열등감을 남가지고 공격하는겨
진짜 넌 살좀쪄야겠다 이소리 왜케 쉽게들 하는지,,지들한테 그만 좀 먹고 살좀빼; 하면 난리칠거면서
가슴평가 존나 당했고
너 이렇게 마르면 남자들이 싫어해~ 이런 말도 존나 함
가슴평가도 존나 좆같았지만 저 말이 젤 듣기싫었어 ㅎㅎ
남이사 살이 쪘든 말랐든 키가 크든 작든 뭔 상관인지 도대체,,, 몸평 진짜 싫음
그냥 남의 몸매에 관심 갖지 말자.. 제발
내손목잡고 기아난민팔이네 했던 새끼들 인생살면서 세명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