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의 변화는 보다 구체화
LG하우시스의 변화가 보다 구체화 되고 있다. 1) 수차례 미확정 공시했던 자동차 소재 부문 매각은 전일 언론을 통해 구체적인 인수 후보자의 해당 사업부 인수 검토 사실이 보도되었고 2) ㈜LG는 이사회를 통해 LG하우시스를 포함한 일부 계열사를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인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으며 3) LG하우시스는 보유 자산 일부를 LG생활건강과 LG화학에 매각하는 자산 효율화 계획을 밝혔다 (예상 매각가 : 약 350억원)
자동차 소재 매각 현실화 : 펀더멘털 개선 + 건자재 중심의 성장 집중
LG하우시스의 성장 방향은 과거 슬로바키아 자동차 부품기업인 C2i 지분 인수 등을 통한 자동차 경량화 부품에서 건자재 중심으로 선회한 바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자동차 소재 부문 매각 현실화는 1) 적자 사업부 매각을 통한 펀더멘털 개선 2) 건자재 부문 성장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사업 구조 변화의 긍정적 이벤트로 판단한다. 매각 현실화 가정 시, 당사가 추정하는 2021년 영업이익 기준 약 20%의 개선 효과로 반영될 것으로 추정한다. 추후, 동사의 건자재 부문 성장은 1) 프리미엄 제품(PF단열재, 미국 이스톤) 투자 확대 2) 건자재 B2C 실적 증가로 보다 구체화 될 전망이다.
추후 예상되는 LG그룹 계열 분리 과정에서 기존 LG전자와 관계(LG전자 베스트샵 매장 공유를 통한 Shop-in-Shop 출점, LG전자향 가전필름 매출 등)는 유효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역으로 계열분리 이후 LG하우시스의 핵심 계열사 부각, 투자 확대 등 긍정적 측면의 가능성 역시 상존하는 상황이다.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79,000원에서 93,000원으로 상향
LG하우시스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나, 1) 목표주가 반영 BPS 적용시기 조정 (2020~2021년 평균 → 2021년) 2) Taget PBR 상향(0.8x → 0.9x, 2017~2018년 자동차소재/필름 사업부 영업손익 적자/흑자 시기 고려)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79,000원에서 93,000원으로 18% 상향 제시한다. 전일 주가 상승은 자동차 소재 부문 매각에 대한 기대감 반영으로 판단하며 현실화 시 이를 실적 추정 및 목표주가에 추가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유안타 김기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