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자 vs 박지만 회사 노조 '충돌'(조선일보)

[미나옘]

일 오후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선후보 합동연설회는 양대 후보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간에 치열한 세 대결이 펼쳐지면서 과열양상을 빚었다.

섭씨 30도를 넘는 찜통더위 속에 치러진 이날 연설회에는 3천여 명의 당원.대의원들이 운집, 뜨거운 응원경쟁을 펼쳤으며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금속노조 노조원들이 박 전 대표의 동생 박지만씨가 운영하는 EG그룹의 부당해고 등을 주장하며 행사장 앞에서 집회를 연 데 대해 박사모 등 박 전 대표 지지자들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폭력사태가 빚어져 경찰이 출동하는 아수라장이 연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