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과부 국감, 전문대학원 비판 의견 쏟아져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체제가 지난달 마무리된 2009 국회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의·치전원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쏟아냈다.
정치권의 이 같은 부정적인 입장은 근래 교육과학기술부가 의·치의학교육제도개선위원회(이하 교과부 제도개선위)를 구성해, 각 대학을 대상으로 의·치의양성체제에 대한 종합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향후 미칠 영향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보환(한나라당) 의원은 “의전원의 경우 5년간 910억 원을 투자했는데도 여전히 총 41개 의대 중 26개 대학이 아직 의대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의전원 체제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미 아니냐”며 “도입 시점에 나왔던 부정적인
지적들이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대학들의 호응이 크지 않다면 하루 빨리 제고해 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공계 출신들의 쏠림 현상도 문제가 됐다.
당초 의·치전원을 도입하면서 우수 인력의 의·치대 쏠림현상을 막고, 과학인재를 양성하고자 했던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김춘진(민주당) 의원은 “서울대 치전원 입학생은 07년 89명 중 11명, 09년 92명 중 12명, 09년 91명 중 12명이 KAIST 졸업생”이라면서 “KAIST가 의사양성소가 아닌 국가과학기술 저력을 배양하는 곳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영아(한나라당) 의원도 “서울대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치전원을 희망한 160명 중 자연대 생명과학부가 45%(72명)로 가장 많았다‘며 ”의·치대 입시과열을 해소해 기초과학을 양서하겠다던 의·치전원 도입으로 오히려 대학의 기초과학 기반이 붕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상민(자유선진당) 의원은 “치전원 재학생의 82.6%가 이공계 출신”이라며 “고등학생은 이공계를 기피하고, 이공계 대학생은 졸업 후 진로를 바꾸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교과부 제도개선위는 올 연말까지 각 대학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대학별 의·치의양성체제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 한국치과대학장·치의학전문대학원장협의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정필훈(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원장도 “연내 학장협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혀 ‘2+4제’와 ‘4+4제’ 향방에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현정기자 lhj@
첫댓글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전문대학원체제는 맞지 않았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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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제 약대가 있잖아요.약대도 감지덕지 해야죠.
만약 내일 당장 의전원, 치전원 없앤다고 하자...........그 파장은 어떨꺼 같냐? 의전원으로 모든 의대를 바꾸는것보다 훨씬 클듯....각종 소송과 혼란이 난무할 듯.
폐지되면 향후 2년간은 의,치전과 예과생을 같이 뽑아서 인력 공백을 막고 2년 후부터는 의,치전원 모집전형을 없애겠지.수십년간 유지되던 예과 체제를 수험생들과 아무 상의 없이 당장 없앴어도 잘만 굴러갔다. 만약 폐지된다고 하면 의,치전 지망생들은 2년동안 목숨걸고 합격해야지
웃기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지금 의,치전 지망하여 입학한 대학 1학년생들은 그럼 어케하고? 글구 수백억에 달하는 대학원 관련 돈은 니가 물어낼래? 니네집 팔아도 어려울듯. 또한 니 생각처럼 2년안에 70퍼센트 가까이 진행된 의전원을 한방에 없앤다는게 말처럼 쉬울거 같냐?
흠.2년 만에는 없애긴 힘들겠지만 의,치전 보다 더 많은 이들이 치는 사시도 폐지 하는 것 보면 정부에서 없앨 생각만 하면 없앨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정부가 그럴려고 하지 않는 거지. 그리고 만약 없앤다면 대학 1학년 남자 애들 군대 간 애들까지는 기회를 주겠지.(없앨리가 없지만) 또 수백억에 달하는 대학원 예산은 정부가 헛짓거리 하다가 소비한 거 아냐? 그건 정부 책임이지. 내 말의 요지는 정부에서 없앨리가 없지만 없앨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사시도 없애는 마당에 2년 만에는 무리겠지만 없애는 게 그리 어렵지는 않다고 본다
근데 내가 궁금한 건 의전 없애면 '그거 보고 대학온 애들은 어떻게 하라고?' 라는 의견이 있는데 의전원 없어진다 하더라도 꼬우면 수능 당장에라도 보면된다. 오히려 의대 예과 없어지면 늦은 나이에 의전원 등록금 낼 형편이 안 되는 애들이 문제지. 장학금 같은 캐소린 하지 말자. 그거 주는 비율도 얼마 안 되거니와 면피용이라는 것 아니까. 정 대학생애들도 기회줄려면 편입 인원 늘리면 되는 거고, 끝으로 집은 어느정도 살만한데 지 개인 능력이 안되서 수능 못보는 애들한테 기회를 먼저 줘야 하겠냐 아니면 집 형편이 많이 안 좋아 의전 학비 못내는 사람에게 기회를 줘야겠냐?
하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제 하제 발악하제(아제 아제 바라아제 속편)
대통령 중심국가에서 국회가 무슨 힘이 있겠나? 그냥 할 짓 없으니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호통만 치는 것이제. 결정권은 교과부가 쥐고있는데, 지들이 국회의사당에서 망치나 두드리며 개소리 해봤자 남는 것 없다 아이가.-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