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 내용
: 금요일까지 비예보가 있네요. 비가 아주 많이 오지 않으면 연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니 시원하게 우중주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석계역 방면으로 오키로 동반주 후에 자유주로 돌아오겠습니다. 모자를 쓰는
것이 우중주에 맞는 복장이겠죠.
◆ 특이사항
: 학생들에게 받은 카네이션을 난분위에 얹어두었다. 명나라 문인중에
이일화라는 분이 있는데 '난을 그리면서'라는 시를 쓴 것이 있다.
" 얄밉게도 연약한 난이 자기 주장이 강해
나와는 상의도 없이 꽃을 피웠구나
코끝에 향기가 살며시 스쳐
마음먹고 향을 찾으나 또 향내가 없네 "
연약해 보이지만 고집센 난이 꽃을 피우면서도 자기 마음대로이고 향을
피워도 자기 마음대로이다. 하긴 내 방의 난도 꼭 연휴때에 맞추어 꽃을
피워 아쉬웠던 느낌이 들곤 했는데, 옛날에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우리
학생들도 많이 연약한데, 자기 나름대로 주관을 가지고 자기 나름의 꽃을
피웠으면 한다. 난분위에 얹어둔 카네이션이 참 멋있다.
- 2018년 5월 16일 일출 생각 -
◆ 훈련 시간
▶ 집합시간: 20:00
▶ 출발시간: 20:10
▶ 마감시간: 21:20
일요감독_박창기 / 화요코치_김대업 / 목요코치_박현철
첫댓글 '난의 향' 이 나는 여성분들도 많이 나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