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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대동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최택만(서울)
어느 언론매체가 제대로 되어 있는가? |
침몰하는 것은 대부분의 한국 언론들 |
지금 대한민국에서 어느 언론매체가 제대로 되어 있는가?(靑山流水 조갑제닷컴 회원) 생각의 초점을 카메라 렌즈라고 생각해보자. 렌즈는 우리가 초점을 맞추는 각도에서 한 장면만 보여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찍은 사진은 거대한 풍경 안의 작은 한 부분만 보여줌으로써 현실 자체를 쉽게 왜곡시킬 수 있다. -- 앤서니 라빈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거짓은 온갖 학대와 유언비어, 사기극의 어머니이며 살인과 전쟁의 전주곡이다. -- 아브라함 조수아 헤셸, [진실을 향한 열정] ‘思考를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의미는 달라진다. 장군 오델로는 정숙하고 아름다운 데스데모나를 사랑했다. 이아고는 오델로의 부관 지위를 카시오에게 빼앗기고 앙심을 품는다. 이아고는 카시오와 데스데모나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거짓 정보를 오델로에게 흘린다. 오델로의 思考는 데스데모나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방향으로 집중되기 시작했다. 이아고는 오델로가 데스데모나에게 특별히 선물했던 손수건을 훔쳐서 카시오의 방에 갖다 놓음으로써 결정적인 거짓증거를 만든다. 데스데모나의 해명은 위기를 모면하려는 변명으로만 들렸다. 오델로는 분노의 소용돌이에 계속 휩쓸려들어갔다. 동시에 이성의 냉철함을 상실했다. 이성을 잃자 잘못된 선택은 필연이었다. 데스데모나를 죽였다. 그후, 모든 진실이 밝혀졌고, 오델로는 후회와 슬픔으로 고통스러워하며 자살한다. 이아고는 처형되었다. 지금 대한민국의 언론은 ‘전체적이고 구체적인 사실, 그 사실의 토대 위에서 체계적인 논리’에 기초하려 하고 있는가? 국민들이 좀 더 이성적일 수 있도록 냉철한 절제로 사실을 전달하려 하고 있는가? 아니면 저 카시오처럼 국민들이 생각하는 초점을 탐욕과 꼼수로 왜곡하면서 이성은 마비시키고 혼돈된 감정은 고조시키면서 정치적인 이익을 챙겨보려는 짓을 하고 있는가? 서남수 교육부장관과 박준영 전남도 지사가 똑같이 컵라면을 먹었다. 박준영 도지사가 먼저 먹다가 같이 먹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서남수장관의 모습에만 렌즈의 초점을 맞췄고, 이아고가 손수건을 카시오의 방에 갖다놓듯이 서남수장관이 무슨 잘못이라도 한 뉘앙스를 담아 국민들의 의식에 슬그머니 떨어트렸고, 좌파매체의 선동공작에 무비판적으로 맹종하는 꼭두각시들이 서남수 장관을 열렬하게 질타했고, 결국 서남수 장관은 사과해야 했다. 이따위 수준의 문제로 세상을 시끄럽게 만든 것은 언론매체였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컵라면을 100개 먹었다고 해도 그것이 세월호 실종자 구조에 해악을 끼치는 부분은 전혀 없다. 그러나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구조활동이 한창 진행중인 상황에서 구조헬기를 가로채서 개인적인 편의를 위해 사용한 것은 명백히 구조에 해악을 끼친다. 사실과 논리에 입각하여 진실을 추구하는 렌즈를 갖추고 있다면 마땅히 박준영 도지사의 무분별한 선택을 더 강력하게 질타했어야 한다. 서남수 장관의 컵라면 보다 1000만 배는 잘못되었다고 지적했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한민국 언론매체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대충대충 어영부영 흐지부지 흐리멍텅 지나갔다. 진정으로 구조에 우선적인 관심이 있다면 결코 있을 수 없는 현상이었다. 구조보다 우선인 게 따로 있는 게 분명하다. KBS의 김시곤 국장이 私席에서 한 말을 KBS노조가 좌파매체에 고발했고, 그 발언의 파장은 증폭되었고, 세월호 피해가족의 思考는 분노의 방향으로 조종되었고, 격정적인 감정에 휩싸이게 되었다. 김시곤 국장의 해명을 들으면 발언의 진의는 극단적으로 왜곡되었다. 피해가족을 모독할 뜻이 전혀 없었는데 처참하게 모독하는 것으로 왜곡되었다. KBS노조는 진정으로 세월호 피해가족을 배려하는 심정이 있었을까? 가족들이 차분한 이성을 회복하도록 도우려 했을까? 결코 아니다! 비려가 있었다면, '김시곤 국장을 對面하여 그런 발언은 자제해주십시오'라고 했을 것이다. 굳이 사건을 키우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굳이 그 가족들의 감정이 분노로 증폭되며 힘들어지는 상황을 결코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도대체 그들에게는 무슨 목적이 있었기에 영혼의 상처를 입고 있는 세월호 가족들을 그렇게 이용했으며, KBS를 시끄럽게 만들었을까? 이아고 같은 악취가 진하게 풍긴다. 결국 KBS사장이 청와대 앞길에 가서 사과했고, 김시곤 국장은 사표를 냈다. 그런데 이번에는 김시곤 국장이 KBS노조와 코드를 맞춰 KBS사장을 공격했고, KBS노조는 청와대가 김시곤 국장의 인사상황에 개입했다고 입에 거품을 물었고, 이 상황에 대한 기사에는 또 꼭두각시들이 청와대가 언론탄압을 하며 독재를 한다는 댓글들을 줄줄이 달았다. KBS노조의 공작에 의해 유가족들의 분노에 찬 요구가 있었고, 그 요구를 수렴하여 일이 진행되었는데, 왜 그 요구를 수렴한 행위가 있었냐고 소리치고 있는 것이다. 세월호 유족들의 요구를 무시했어야 한다는 소리다.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 방식, 그런 게 바로 세월호 선주의 경영에 스며있는 탐욕과 무책임과 이기주의였다. 김시곤씨의 고백에 의하면 해경이 한창 구조하는 중이니 해경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자는 권유도 있었는데, 그 권유가 틀렸나? 그럼 지금 구조하는 사람들을 두들겨 패면 효율이 높아질까, 낮아질까? 낮아질 뿐이다. 구조의 효율이 떨어지든 말든 지금 당장 더 해경을 때려야 한다. 해경의 잘못을 더 많이 파헤칠수록, ‘정부가 잘못했다’는 발판을 더 튼튼하게 구축할 수 있고, 그 다음에는 청와대 진격으로 더 세차게 도약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로 뭐가 있을 수 있는가? KBS기자가 지금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중인데 옆에서 “빨리 좋은 기사를 써라! 왜 그렇게 느려터졌나? 모가지 달아나기 싫으면 파닥파닥 움직여라, 이 XXX야!”라고 자꾸 재촉하면서 두들겨 패면 더 좋은 기사가 나올 수 있는가? 해경의 초동대처에 대한 대한민국 언론들의 논리는 ‘해경은 인간쓰레기였다. 정부가 잘못했다. 청와대가 책임져야 한다’는 선동을 증폭확산시켰다. 모든 좌파매체가 그런 논리에 매몰되어 있다. 미국의 언론에 대한민국이 침몰했다고 욕하는 미시usa도 그런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런 카메라 렌즈의 관점으로 나꼼수, 정의구현사제단, 통진당, MBN, JTBC, 손석희, 이상호, 한겨레, 오마이뉴스,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이 모두 달려들었다. (금수원 구원파 신도들도 그런 논리를 적극 지지한다.) 그런데 그들이 똥오줌 못가리는 수준으로 놓치고 있는 진실이 있다. 그 해경은 전라남도 목포 해경이다. 진도관제센터도 전라남도 진도의 관제센터이다. 해괴한 현상이다. ‘박준영 도지사가 구조헬기로 개판쳤다. 정부가 잘못한 것이다. 청와대가 책임져야 한다’는 논리는 왜 없었을까? 만일 ‘박준영’ 자리에 ‘서남수’가 있었다 해도 카메라 렌즈가 세밀하게 비추지 않았을까? 그들이 그동안 구사해온 렌즈의 특성으로 미루어볼 때, ‘박준영’은 ‘전남’ 도지사이기에 렌즈를 접었을 뿐이라는 게 내 확신이다. 그래서 그들은 ‘해경’이라고만 떠든다. ‘전라남도 목포’의 해경이라고 구체적인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 ‘전라남도 목포’는 빼버리고 ‘해경’이라고 두루뭉실 얼버무린다. 그 다음, 정부로 비약하고, 그 다음 청와대 진격으로 비약한다. 원숭이를 비행기로 만들어버리듯이.(원숭이 엉덩이는 빨갛다. 빨간 것은 사과다..….. 빠른 것은 비행기다.) 그들이 지금 사용하고 있는 렌즈를 ‘씨랜드 참사’와 ‘대구지하철 참사’로 가져가보자. 1999년 씨랜드 참사는 유치원생과 교사 등 23명이 화재로 사망한 사고이며,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는 190여 명이 역시 화재로 사망한 사고다. 당시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이었다. 그때 ‘청와대로 진격’하는 일이 있었나? 지금처럼 대부분의 언론매체가 ‘정부잘못이다.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는 방향으로 렌즈의 각도를 조절했나? ‘대한민국이 불에 탔습니다’고 떠들었나? 김대중 대통령은 사과를 해도 또 하라고 하고, 사과를 또 했는데 또 하라고 하고, 그 당시 피해가족들을 직접 찾아가서 만나고, 청와대로 초청해서 대화를 했나? 서남수의 라면은 박살내고, 박준영의 헬기는 대충 덮고가는 언론매체들의 ‘왜곡과 과장과 비약과 선동과 거짓’의 정체들로 미루어볼 때, 그 당시 기사들을 검토해보지 않고도 얼마든지 결론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일은 없었다… 결코 없었다… 당신은 ‘최인수’라는 분이 누군지 아는가? 나는 그 성함을 ‘월스트리트 저널 아시아판 메인 페이지’를 옮겨쓴 기사에서 접했다. 소제목은 이렇다. “최씨는 학생들의 가족이 다수인 체육관에서 슬픔의 작은 섬을 이루고 있다.(Mr. Choi Forms a Small Island of Sorrow in a Gym Dominated by Students’ Families.)” 최씨는 전동드릴 소매점을 운영하는데 그의 아내가 환갑을 기념해 제주도 여행을 가는 중이었다고 한다. 그의 아내가 실종되었으며, 잠도 잘 수 없고 너무나 무서우며, 단원고 실종자에 가려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여 종종 소외감을 느낀다는 거였다. 이런 기사를 제일 처음 작성한 매체는 대한민국 매체가 아니었다! 그 수많은 대한민국 언론매체는 왜 이런 기사는 쓸 수 없었을까? 이 기사는 명백히 사실의 한 부분을 다루고 있으며 전체적인 그림을 보기 위해 꼭 포함해야 할 내용이었다. 그런데 대한민국 언론매체의 기자들은 똑같은 피해자이고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그 상황에서도 소외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왜? 기자들이 미개해서 그렇다. 자칭잠수사와 다이빙벨로 말도 안 되는 허풍을 퍼트리며 선동할 수 있는 분위기, 그러고도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멀쩡하게 뉴스와 시사프로를 내보낼 수 있고, 그러고도 칭찬까지 받는 것이 대한민국의 언론환경의 천박한 패거리주의요 미개한 도덕성이다. 원기둥이 있다. 위에서 보면 원이고, 정면 옆에서 보면 직사각형이다. 원에만 렌즈를 맞추거나 직사각형에만 렌즈를 맞추는 것은 사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하는 왜곡이며, 심지어 일부 측면의 사실을 비추었다 해도 다른 중요한 측면을 배제하여 전체의 실체를 볼 수 없기 했으므로 거짓으로 굴러떨어진다. 대한민국 언론 매체 중에서 도대체 어느 매체가 원기둥을 원기둥으로 볼 수 있도록 렌즈를 정직하고 공정하게 작동시키고 있는가? 이준석 선장은 세월호 비극의 한 단면이다. 그런데 그의 입장도 들어보았는가? 당신들은 해경을 인간쓰레기로 몰아갔는데, 현장에서 구조로 고군분투하는 해경의 입장을 들어보았는가? 해난구조의 ‘ㅎ’ 자도 모르는 검사나 기자가 아니라 해난구조의 분야에서 베테랑인 자의 의견도 충분히 참고하며 조사를 하고 검토를 하며 신중에 신중으로 기사를 작성했는가? 편견에 치우치며 어설픈 속단으로 내달리지 않았는가? 도대체 대한민국에서 지금 어느 매체가 ‘사실과 논리’ 앞에서 두렵고 겸허한 자세로 옷깃을 여미고 있으며, 진실과 희망과 통합과 一流國家를 추구하는 애국충정을 지향하고 있는가? 어느 기자가? 노조가 세월호 피해가족을 이용하여 김시곤씨를 치고, 김시곤씨는 노조쪽으로 기울면서 사장을 들이박으면서 전국의 모든 가구로부터 시청료를 뜯어가고 있는 공영방송 KBS인가? 자칭 잠수사로, 다이빙벨로 개판친 MBN이나 JTBC인가? 진도 현장에서 기자가 낄낄대고, 연예프로로 자살사건을 일으키고, 다이빙벨과 광우뻥 2탄을 극도로 경멸하는 일베사이트를 흠집내기 위해 일베사이트에서 발생하지도 않은 사건으로 화면조작을 했던 SBS인가? 서남수라면 기사는 크게 키우고, 박준영 헬기 기사는 희미하게 얼버무리는 좌파매체인가? 우파에 불리하고 좌파에 유리한 기사배치를 집요하게 하는 네이버와 다음과 네이트인가? 원숭이를 비행기라고 사기치지 말라. 지금 대한민국 언론의 세계에는 아주 지저분하게 뒤틀린 카메라 렌즈가 판을 치고 있으며, 거짓과 왜곡이 도도하게 흐르고 있다. 차고 넘쳐서 골에 참을 수 없는 쥐가 날 지경이다. 세월호와 함께 침몰한 것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대한민국 대부분의 언론이다. 똥보다 못한 쓰레기다. 생산적인 쓸모는 전혀 없는 폐기물이다. 지금 언론인들의 세계는 사막이다. 그래서 오아시스가 절실하게 요청된다. 지금 언론인들의 세계는 칠흙 같이 암담한 바다이다. 그래서 등대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너무 더럽다. 그래서 맑고 시원한 그 무엇이, 더욱더 굳건한 정론직필이 요청되는 시점이다. 자유와 방종은 천양지 차이다(토함산 시스템클럽 회원) 어제 토요일을 기해 대규모 촟불시위를 벌린 수만명의 시위대에는 민주당, 통진당, 시민연대 등의 가족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토-일요일에 집구석에 있기가 싫어 가족을 데리고 걷기도 하고 소리를 질러 스트레스도 풀겸, 또한 서울 청계광장의 연단에서 벌리는 빨갱이들의 춤과 음악을 듣고 놀이삼아 나온 넘들이 상당수에 이른다고... 잘 아는 친구넘의 아들이 시골에 내려 와서 자랑삼아 이바구했다. 지역별을 보면, 약 60%가 호남 출신이라고 하는데 확인된 바는 없다. 그러나 신빙성은 있다고 본다. 그곳에 나가면 안내인의 친절한 안내와 약간의 음료와 간식도 주고, 간이 모자와 깔판도 주니 이거이 집구석에 앉아 티이브이 보는 것 보담 훨 낫다는 것이다. 토,일요일을 공휴일로 정한 이후로 어디 여행갈 데가 없는 3,40대들은 반정부 집회나 시위에 나가 조깅, 걷기, 꽃불놀이 삼아 아이들까지 데리고 서울광장에 나간다는 당사자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했다. 뱃대지에 기름이 끼이고, 입에 달콤한 즙과 고기가 들어가니... 하릴없다고 종북 좌파들의 선동에 놀이삼아 나오는 청,중년들은 모두 북한에 가서 6개월만 살다 오도록 하는 법을 만들어 진짜 독재 맛을 보여 준다면 별 볼일 없는 이 토함산 죽어도 여한이 없다. 그리고 북한이 좋아 북한에 가고 싶은 놈들은 국민 세금으로 정착금까지 주어 보내자는 국민들이 많다. 자유~ 정말 좋은 말이다. 그러나 자유에는 필연적으로 뒤 따르는 악마가 있으니 그거이 바로 방종이라는 것이다. 자유와 방종이란 단어를 자세히 보면 피를 나눈 형제와 같다. 남에게 구속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자유)와 거리낌 없이 제 멋대로 행동하는 것(방종), 과연 무슨 차이가 있을까마는 자유와 방종은 자유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다른 만큼의 천양지 차이가 난다. 미국만큼 자유로운 국가도 없지만, 미국만큼 자유가 엄격하게 통제되는 나라도 없다. 엇따가~교통을 막고 집회시위를 하고 공원에서 반정부 반국가 구호를 외칠 수 있는가?! 없다~ 바로 개처럼 끌려가서 혹독한 벌금을 받고 감옥에 가더라도, 그 가족들은 법을 어긴 가족을 위해 항변하지 않는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선진국들에 가서 어제 같은 시가행진을 해봐라! 닭장차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머리채를 잡아끌고 가고 말 것이다. 자유에는 필히 규제와 질서가 동반되어야 한다. 질서없는 자유는 방종을 낳고 규제없는 방종은 파괴를 낳는다. 자유를 빙자하여 우리 사회와 국가를 혼란케 하는 무리들은 모두 적으로 간주해도 국법에 위배될 일이 없다. 이적행위를 하고도 표현의 자유, 행동의 자유라 부르짖는 벌개이들을 인민의 목숨을 지들 마음대로 처형하는 북한에 보내어 자유가 무엇인지 톡톡히 체험토록 하여야 한다. 거기에 드는 비용은 모두 국민세금으로 내어도 하나 아깝지 않다. 지금, 이 나라의 정당, 정치인, 종북 국민들이 누리는 자유는 가히 세계 유일의 방종을 맘껏 누리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제 그들에게 족쇄를 채워야 할 시기다. 그리고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처절한 고통을 맛 보여야 한다. 박근혜가 오늘 명동 성당에서 열리는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미사에 참석하여 두 손을 모아 처량한 모습을 보였다. 과연 저 연약하게 보이는 아녀자가 세계 유례없는 공산주의의 협박을 받고 있으며, 내부의 적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이 나라를 구할 능력이 있는 건지... 아무리 봐도 신뢰가 가지 않는다. 국군은 바로 이런 시대에 총구를 높이 들고 구국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 북한보다 더 주적인 내부의 적들을 소탕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광주5.18단체는 경상도에 사과해야 (현산 시스템클럽 회원) 광주사람들은 5.18당시 괜히 경상도를 모함하고 무고한 경상도사람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가한 점에 대하여 사과해야 한다. 5.18단체는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기 전에 먼저 이를 진솔하게 고백하고 반성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5.18기념의 의미가 살아날 것이다. 광주사람들의 희생만 추모하고 기념할 양이면 광주의 기념식으로 할 일이다. 대한민국 기념식이 되어야 할 이유가 없잖은가? 허나 대한민국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의미하는 해방구를 선포하고 무력 투쟁한 사실과, 그로 인해 희생된 광주사람들과 그 주인공은 노래로까지 길이 기념하겠다면서, 명백한 이 과오와 자신들의 가해사실에 대해서는 34년이 지나도록 사과는커녕 반성도 없다. 단지 경상도 사람이라는 이유로 무참하게 때려죽인 그 트럭운전사와 유가족에 대해서 일말의 위로라도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슨상님 만세삼창하고 위기를 벗어난 숱한 일화는 그냥 나라가 혼란한 한때의 추억으로 삼겠다. 사실을 보도하고 진실규명이 사명이라는 언론과 기자들의 행태도 문제다. 백주대로에서 아무 이유도 없이 단지 경상도 사람이란 이유로 개잡듯 집단폭행당하고 실신한 그 트럭운전사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만약 죽었다면 그 유가족은 국가로부터 5.18사망자와 같은 혜택이라도 받았는지 취재해 보도한 언론이 34년이 지나도록 단 하나도 없다. 수만 명 된다는 기자들 중 기자정신이 있는 자가 어떻게 단 한늠도 없나? 5.18사태가 오늘의 5.18민주화운동이 된 건 경상도를 희생양으로 삼은 덕분이었다. ‘경상도군인들이 전라도 씨를 말리려 왔다’는 선동이 불씨에 기름뿌린 격이 되어 전 광주시민들이 분기탱천 일어섰기 때문이다. 이는 폭동을 유발하기 위한 유언비어였고, 사실은 초기에 투입된 공수부대원의 70%가 전라도 출신이었다는 점도 진즉에 밝혀졌다. 그런 선동은 군편제와 지휘계통상 애초에 불가능 하다는 건 상식이고. 함에도 그렇게 순 엉터리로 경상도를 모욕 모함하고, 경상도 사람들에 대한 분노불출을 소위 광주민주화운동의 불길로 삼았다. 헌데 그 민주화운동의 과실은 온갖 방법으로 광주가 다 차지하면서 그 희생양에 대해서는 일말의 위로도 없다. 경상도 사람들이 전라도 사람들처럼 이해에 야무지지 못한 건 그런대로 좋다만, 이런 꼴을 당하고도 경상도 지도자란 것들은 영호남 화합이니 동서화합이니 하며 나댄다. 그럼 광주와 전라도를 위해 경상도가 뭘 더 반성하고 희생하고 감수해야 한다는 건가? 속속 드러나는 오보, 언론은 세월호와 함께 침몰했다(민족중흥의 길 조갑제닷컴 회원)
언론 참사(慘事)는 누가 책임지나?
대부분의 언론은 그간 해경(海警) 구조대가 사고 당시 세월호에 충분히 오를 수 있었음에도 그런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처럼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배에 올라갔더라면(船室진입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승객들을 대부분 구할 수 있었을 것처럼 보도했다. 이는 해경의 무능(無能), 직무유기, 초기대응실패 비난의 주된 근거가 되었다. 그런 보도 홍수(洪水)에 떠밀린 듯 검찰은 세월호가 침몰하기까지 47분 동안 해경이 세월호 선내(船內)에 진입했더라면 많은 생명을 구조할 수도 있었다는 중간 수사 브리핑까지 했다. 아래는 세월호 침몰 당시 현장에 도착한 해경 123정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상황실 및 목포해양경찰서장 간의 교신 내용이다. 언론보도나 검찰 발표에 문제가 많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5월 18일 YTN공개) 『 해경 123정 : 현재 123 선수를 여객선에 접안해가지고 밖에 지금 나온 승객 한 명씩 한 명씩 지금 구조하고 있습니다. 9시 48경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상황실 : 000 1번님(해경청장)하고 000 1번님(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지시사항임. 123 직원들이 안전장구 갖추고 여객선 올라가 가지고 승객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안정시키기 바람. 해경 123정 : 현재 여객선이 좌현 현측이 완전히 침수했습니다. 약 60도 이상 0000 가지고 현재 좌현 쪽으로는 사람들이 나올 수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구조방법은 항공을 이용해가지고 우현 상부 쪽에서 구조해야 될 것 같습니다. 』 『 목포해양경찰서장 : 그 근처에 어선들도 많고 하니까 배에서 뛰어내리라고 고함치거나 마이크로 뛰어내리라고 하면 안 되나, 반대방향으로... 해경 123정 : 현재 좌현 현측이 완전히 침수되어가지고 좌현 쪽으로 뛰어내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완전 눕힌 상태라서 항공에 의한 구조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장 : 그러니까 항공구조는 당연히 하는데 정장이 판단해가지고 우현 쪽으로 난간잡고 올라가서 뛰어내리게 해서 바다에서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을 빨리 검토해. 당황하지 말고 우리 직원도 올라가서 하고 그래안하면 마이크를 이용해서 최대한 안전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 『 목포해경 상황실 : P123 현재 여객선에 경찰관 몇 명 들어가 있습니까? 해경123정 : 약 80도정도이기 때문에 저희 경찰 다 나왔습니다. OOO 현재 90도입니다. 목포해경 상황실 : "그러면 지금 선박에는 여객선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거지?" 해경123정 : 현재 확인은 안 되나 승무원 말 들어보니까 학생들이 한 2~3백 명이 탔다는데 많은 학생들이 못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 위 녹취 내용을 보면 ‘해경 구조대가 배에 오를 시도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언론보도는 오보(誤報)임을 알 수 있다. 오히려 해경지휘부는 그 순간 할 수 있는 조치를 모두 취하고 최선을 다하기를 독려했으며 현장에서도 최선을 다했음이 확인된다. 또한 사고 당시 현장이 급박했으며, 배의 침몰 속도가 매우 빨랐음을 알 수 있다. 대단히 위험한 상황임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17일 이런 보도를 했다. 『대부분은 침몰하는 세월호 안으로 구조 요원을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선 고개를 가로저었다. 황대식 한국해양구조협회 본부장은 "물살이 빠른 해역에서 45도 이상 기울어진 배에 잠수사나 특수부대는 투입하기 어렵다. 배가 언제 침몰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여러 객실에 흩어진 승객을 데리고 빠른 물살을 헤쳐 나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해경은 선체 밖으로 탈출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구조하는 쪽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 해상 구조 전문 조직인 해군 해난구조대(SSU)의 간부는 "배가 기울어지면 탈출을 유도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배가 침몰하는 상황에서 구조 요원에게 '배 안으로 들어가라'는 말은 사실상 죽으라는 말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 보도와 관련, 조갑제 닷컴 조갑제 기자는 이런 논평을 했다. 『언론은 왜 해경 구조대가 船室(선실)로 들어가지 않았느냐고 근 한 달 동안 비방만 했다. 이제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싣는다. 제 정신으로 돌아오는 데 한 달이 걸린 셈인데, 그 동안 해경이 입은 피해는 어떻게 보상받나? -5월 17일자. 한국 언론의 한 달치 海警 비판을 무효로 만드는 기사 등장!-』 논리와 상식을 잃은 언론과 검찰... 이럴 수가 있나! 앞서 검찰은 세월호 안에 있던 한 학생이 휴대전화 메신저를 마지막으로 사용한 시각이 사고 당일 10시 17분임을 근거로 구조대가 도착한 9시 30분부터 약 47분간은 선내에 진입할 수 있었다고 판단하였다. 하지만 검찰에 따르더라도 세월호는 10시 17분경 108도 가량 좌측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108도로 기울어지면 내부에서 전화기를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외부에서 구조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배가 아예 옆으로 누워버려 모든 탈출구가 다 막혀버린 상태인 것이다. 즉 세월호 침몰속도 등을 감안하면, 내부승객 구조에 나설 수 있는 시간은 최장(最長) 약 10분~15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위 조선일보 보도와 해경 교신내용, 검찰이 발표한 시간대별 세월호 침몰각도를 종합해 보면 그 10~15분 동안 구조작업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암벽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검찰은 배 안에서 마지막 이루어진 휴대전화 메시지 발신시각을 근거로 47분 동안 해경이 가만히 있었다는 식의 억지스런 중간 브리핑을 한 것이다. 이러한 검찰 발표에 대해 중앙일보는 ‘해경은 왜 47분간 맴돌고만 있었나’라는 논설(論說)로 해경을 비난했다. 이를 조갑제 기자는 이렇게 비판했다. 『구조대원이 60도를 넘어 급속도로 엎어지는 선체를 오르려면 목숨을 걸어도 불가능했다. 선원들이 포기한 역할을 더 악화된 조건에서 해경이 해야 했다는 이야기인데 이상론을 넘어서 영화에서나 봄직한 超人的(초인적) 노력을 요구하는 비판이다. <해경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세월호 주위를 맴돌기만 했다>는 표현은 막말에 가깝다. 해경은 주위를 맴돌기만 했는데 누가 승객들을 구조했기에 170명 이상이 살았나? 해경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운운은 팩트가 틀린 문장이다. 중앙일보의 지적이 무리라는 건 논설 안에 있다. <경사도는 선장이 해경 구조선에 오르던 9시47분에 60도를 넘었고, 배 안의 단원고 학생이 마지막 문자메시지를 보내던 10시17분엔 100도 이상 기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문장이다. 30분 사이에 선체가 60도에서 100도까지 기우는 조건에서 해경이 주력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自力(자력)으로 선실을 탈출한 승객들을 구조하는 일이었다. 그 일을 해경은 해냈다. 배의 바닥이 절벽이 되고 절벽이 천장이 되는 상황에서, 또 선장이 도망가 선내의 지휘체제가 무너진 상황에서, 해경이 시간에 쫓기면서 제한된 자원으로 중앙일보가 바라는 방향의 구조작업을 펼쳤더라면 구조된 사람은 줄었을 것이다. 그때 중앙일보는 무모한 구조작업으로 피해자가 늘었다고 비판할 것 아닌가?』 조갑제 기자는 조선일보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지적 했다. 『며칠 전 조선일보도 1면 머리 기사로 해경을 난도질했다. 내가 '난도질'이라고 표현한 것은 반론권이 있는 해경의 해명이 일체 반영되지 않는 일방적 비난 기사였기 때문이다. 기사 제목부터 저널리즘의 일반 원칙을 위반하였다. < 세월호 침몰 순간에도… 초기 구조작업도… 사후 수습 과정도… 현장에 專門家는 없고 '얼치기'만 많았다. 災難(재난) 전문가 아닌 펜대 굴리던 관료가 事故대책 총괄> 전통 있는 신문이 1면 제목에 '얼치기만 많았다'는 욕설 비슷한 표현을 했다는 것은 한국 언론의 수준을 보여주는 비극적인 현상이다. 보도문에 어떻게 격문 같은 제목이 붙을 수 있나? 조선일보 1면 머리 기사의 副題(부제)도, <① 초기 구조 海警 - 배 밖 선원 구조에만 집중… 갑판으로 승객 대피 유도 못해 ② 사고 수습 정부 - 시종일관 쩔쩔매다가 가족별 전담 공무원 11일 만에야 배치 ③ 침몰 당시 선원 - 처음 탄 항해사가 교신… "위기 상황땐 반드시 선장이 했어야">로 비난 일색이었다. 기사의 흐름을 결정하는 리드 문장도, <세월호 침몰 이후 선원들의 승객 대피 유도, 해경의 초기 구조 작업은 물론 실종자 가족 지원 등 사고 수습까지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였다. '모든 것이 엉망'인데 어떻게 170여 명이 구조되었을까? '모든 것이 엉망'이란 주관적 표현이 보도문에 등장한다면 이 신문사엔 데스크 기능이 고장 났든지 마비되었다고 봐야 한다. 이 기사는 <사고 당일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해경은 선내 승객들의 대피를 유도하거나 선내에 진입해 구조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썼다. <어렵더라도 선내로 들어가거나 선내 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갑판으로 나오라고 알려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다>고 질타하였다. 이 기사는 船內와 船室을 혼동하고 있는 듯하다. 구조선을 몰고온 해경은 동영상에 나온 대로 船內로 올라갔고 헬기를 몰고온 구조대원은 船室에 들어갔다. -5월 13일자 조선, 중앙의 海警 때리기 기사, 팩트부터가 틀렸다!-』 조갑제 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청산유수)은 이런 요지의 댓글을 썼다. 『해경이 그들의 능력이 닿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믿고 있다. 최선을 다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인가? 그렇게 따지면 언론사 기자들을 모두 수사 대상에 올려야 한다. 2만 명이 넘는 기자들이 왜 사전에 선박업계 상황을 취재하여 기사를 쓰고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는가? 그 위험을 충분히 기사로 홍보했더라면, JTBC가 다이빙벨을 그처럼 상세히 홍보하듯이 여객선의 위험을 충분히 보도했더라면, 단원고는 그 여객선을 이용하지 않았을 것이고, 단원고 학생은 한 명도 죽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런 고로, 그 학생들은 중앙일보 기자들이 죽였다... 라고 한다면 아마 한 사람도 동의하지 않으리라.』 趙甲濟 기자의 충고 조갑제 기자는 이런 기사를 썼다. 『아무리 선체가 기울어도 선장은 사고현장에 남았어야 했다. 선장 신분도 밝히지 않고 구조선을 탄 것은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이다. 배 안의 상황을 잘 아는 그가 현장에 남아서 해경과 협조하였더라면 더 많은 승객을 살릴 수 있었을지 모른다. 지휘체제가 무너진 세월호를 상대로 해경과 어업지도선은 나름대로 노력을 하였다. 정보가 제한되고 시간적으로 촉박한 조건에서 많은 사람들을 구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해경을 상대로 수사를 하겠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하더라도 과학적으로 해야 한다. 선동적 언론이나 감성적 여론을 따라가는 수사는 사실과 법리를 떠난 결과를 빚을 위험성이 있다. -5월 12자. 선장과 해경을 비판할 때 참고해야 할 사실-』 『목숨을 건 屍身수습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해경을 일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수사대상으로 삼는 것은 전쟁을 지휘하는 장군을 수사대상으로 삼는 것처럼 상식에 맞지 않다. 지금의 언론과 여론은 정상이 아니다. 객관성을 상실한 언론은 사실을 왜곡, 해경을 동네북처럼 두들기고 여기에 여론이 따라가는데 검찰이 이런 여론과 언론을 따라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중대한 과실이나 고의성이 보이지 않는데, 人命구조 활동 자체를 수사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 자체가 감정적이다. -5월 14일자 검찰의 海警 구조 활동 수사는 채동욱 검찰의 국정원 댓글 수사 再版이 될 것- 』 아동성폭행범의 말도, 북한 발뺌 담화도 충실히 보도하는 언론이 왜 해경에겐 귀를 막나? 아동성폭행범에게도 최소한의 말할 기회를 주는 언론이, 천안함 폭침, 무인기 침공에 대한 북한의 발뺌 담화도 충실히 보도하는 언론이 세월호 선원들과 해경, 정부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두들기기만 한다. 그러면서 선장(船長)이나 선사(船社)가 책임져야 할 부분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 하고, 정작 모두가 책임져야 할 일은 해경책임, 대통령책임이라 하고 있다. 유병언 씨와는 아무 관계도 없는 全斗煥 前 대통령을 난데없이 끌어들인다. 법(法)의 공정성 측면에서나 균형보도 측면, 윤리보도 측면, 사실보도 측면에서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이번 세월호 사고와 관련, 조갑제 닷컴은 거의 유일하게 중립적, 객관적, 논리적, 법리적, 양심적 보도를 하였다. 사고의 원인, 선장과 선원의 과실여부, 선사(船社) 측의 과실여부, 구원파 문제, 해경의 직무적절성에 이르기까지 차분하고 심도 있게 다루었다. 세월호 관련 뉴욕 타임스 기사를 옮겨 해외시각을 소개했다. 강정민 변호사를 통하여 국내최초로 세월호 선원들의 입장도 보도했다(이는 그들을 옹호하는 취지의 보도가 아니다. 취재의 일반원칙에 따라 단지 반론을 들어본 정도이다). 특히 全斗煥 前 대통령의 유병언 씨 비호설, 구원파와 탁명환 씨에 관한 오보를 지적한 것과 해경의 반론을 충분히 전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5월 2일자. 全斗煥 대통령, 직접 "兪炳彦을 잘라버려"라고 지시-, -5월 7일자. 탁명환 피살과 구원파가 무슨 관계인가?- 등). 이번에 침몰한 것은 세월호만이 아니었다. 언론도 함께 침몰했다. 이번 세월호 사건은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 우리에겐 세월호 인양(引揚)만이 숙제로 남은 것이 아니다. 스스로 수장(水葬)된 언론도 인양해야 하는 것이다. |
첫댓글 대한민국 언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글입니다.
언론은 권력입니다. 막강한..그에 대한 책임 또한 막중합니다.
언론 개혁은 누가 할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