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커뮤니케이터 엑소 이선호 님과 이 책의 저자 정용준 님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즐겁게 노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어떻게 노는 일이 직업이 될 수 있을까?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일까?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노는 것과 공부하는 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다. 아니 그렇게 주입되어 왔다. 놀지 말고 공부하라는 말을 귀가 따갑게 들었다. 노는 일은 나쁜 일이 되었고 노는 인간과 친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들어왔다. 그런데 이런 불변의 진리와 같은 말이 점점 깨어지기 시작했고 그 말을 증명해 내는 이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중에 한 명이 오늘 과학하고 노는 일을 즐겁게 하며 살고 있는 정용준이다.
책의 서두에 만년 꼴찌를 도맡아 했던 자신이 갑자기 공부에 뛰어들어가게 되었고 결국 고등학교를 전체 1등으로 졸업하게 된 사연을 실어 놓았다. 그리고 지금은 누구나 어렵게 느껴왔던 학문 중의 하나인 과학을 가지고 노는 영역으로 여기며 대중들이 쉽게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를 통해 우리는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들을 실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다. 즐겁지 않으면 돈은 억만금을 주더라도 지속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돈을 좇는 삶이 아니라 즐거움을 찾는 이들은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자발적으로 자신을 계속 성장시켜 간다. 탐구에 탐구를 거듭하며 난해한 과학적 원리를 손쉽게 설명해 주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게 된다. 그렇다. 공부는 이렇게 하는 거다.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을 하게 만들면 그게 공부다.
과학도 놀면서 할 수 있다. 과학하고 놀 수 있다. 과학은 놀이처럼 즐겁다.
공부도 놀듯이 해야 한다. 공부하면서 놀 수 있다. 공부는 놀이처럼 즐겁다.
글쓰기도 놀이다. 글 쓰며 놀 수 있다. 글쓰기는 놀이처럼 즐겁다.
책 읽기도 놀듯이 할 수 있다. 책 읽으면서 놀 수 있다. 책 읽기는 놀이처럼 즐겁다.
독서하고 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