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맞대결을 펼치는 온게임넷 스파키즈와 STX SouL의 경기는 팀플레이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이 프로리그에서 7번 맞대결을 펼치는 동안 팀플레이를 승리한 팀이 모두 승리했기 때문이다.
두 팀은 2003년 10월11일 네오위즈 피망 프로리그에서 첫 대결을 펼친 이래 4년 동안 7번 싸웠다. 승부의 변수는 언제나 팀플레이였다. 네오위즈 피망 프로리그에서도 조병호와 주진철을 내세운 온게임넷(당시 KOR)이 팀플레이를 따내며 2대1로 승리했다. 스카이 프로리그 2004 전기리그에서는 박상익과 곽동훈을 앞세워 STX(당시 SouL)가 승리했다.
이후 온게임넷이 4연승을 달리는 동안 팀플레이에서는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팀플레이가 두 세트에서 쓰인 2005시즌에서도 전승을 거뒀다. STX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에서는 김윤환과 김구현 조합을 내세워 승리했다.
28일 2007시즌 첫 대결에서도 두 팀은 팀플레이의 중요성을 감안이라도 한 듯 이미 검증된 선수들을 배치했다. 온게임넷 스파키즈는 2007시즌 1패 뒤 3연승을 내달린 전태규와 박명수를 내세웠고, STX는 2006시즌부터 6연승을 거둔 김윤환과 김구현을 출전시키면서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명근 감독과 김은동 감독은 “상위권에 오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며 “팀플레이를 이길 경우 팀이 승리한다는 기분 좋은 징크스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3주차 ▶온게임넷 - STX 한동욱(테) <지오메트리> 박정욱(테) 이승훈(프) <몬티홀> 박종수(프) 전태규(프)/박명수(저) <불의전차> 김구현(프)/김윤환(저) 원종서(테) <신 백두대간> 진영수(테) 에이스 결정전 <파이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MBC게임 히어로 센터 오후 2시
◆온게임넷-STX 팀플 승패 및 경기 일지 날짜 대회 팀플레이 승리팀 결과 2003.10.11 네오위즈 피망 프로리그 조병호/주진철 승 온게임넷(KOR) 2대1 승 2004.5.5 스카이 프로리그 전기 박상익/곽동훈 승 STX(SouL) 2대1 승 2005.7.5 스카이 프로리그 전기 신정민/주진철 승 온게임넷(KOR) 3대0 승 2005.10.26 스카이 프로리그 후기 박명수/원종서 2승 온게임넷(KOR) 3대1 승 2005.11.25 스카이 프로리그 후기 박명수/한동욱 승 온게임넷(KOR) 3대1 승 2005.11.25 스카이 프로리그 후기 안상원/주진철 승 2006.7.1 스카이 프로리그 전기 주진철/이승훈 승 온게임넷(KOR) 3대1 승 2006.12.2 스카이 프로리그 후기 김윤환/진영수 승 STX(SouL) 3대2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