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한 구비
추창호
어쩌지 못할 생의 한 구비
깊게 패인 상처 처연히 바라보며
수북이 낙엽 쌓인 길을 자박자박 걸어간다
스치는 사람들의 무심한 낯선 표정
그 많은 사연을 정수리에 감춘 채
말없이 살얼음 밟듯 내 곁을 지나간다
어쩌지 못할 생의 한 구비
함묵에 든 세상 언저리 누군들 없을 것인가
결연한 삶의 의지로 세상 한 켠 밝혀 선다
ㅡ계간 《나래시조》(2026, 봄호)
카페 게시글
시조 감상
생의 한 구비 / 추창호
김수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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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14 08:2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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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나칠 정도로 소음보로 시작하고 있다. 함께 고민할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