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상일동역 엘리베이터 설치공사 착공, 내년 말
준공진선미 의원,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 기대”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엘리베이터 설치 위치. ©서울교통공사
내년 말까지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 엘리베이터 2대가 설치된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에 따르면 상일동역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가 23일 착공 된다.
상일동역 대합실과 지하 2층 승강장을 잇는 상·하행 엘리베이터 2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준공 목표는 내년 말까지다.
상일동역은 승강장 너비가 좁아 관련 법령에 따라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할 수 없어 교통약자가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진선미 의원은 국토교통위원장 재임 당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도시철도 건설규칙에 예외 규정을 명시하도록 개정안을 마련했다. 기존 도시철도 건설규칙에 여건상 불가피한 경우 “기둥이나 계단을 설치하게 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던 것을 “기둥 또는 계단 등 승강시설을 설치하게 할 수 있다”고 개정한 것이다.
상일동역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은 2021년 11월 설계용역 착수해 올해 3월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투자심사를 거쳐 이달 16일 계약이 체결됐다.
진선미 의원은 “상일동역은 일 평균 2만 5천여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역임에도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이 미비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셨다”며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교통약자의 지하철 이용편의가 개선되고 도시철도 이용률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