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 직업은 학원강사 입니다.
해외 학생들과 학부형들의 공통적 학교 선택의 기준은 저학년은 풍부한 인성교육이고 고학년은 행복한 미래 설계의 실질적 첫걸음인 진학실적 내지 가능성이 아닐까 합니다.
한국과 달리 해외는 아무 학교나 선택하여 다닐수 있고 이에 학교들은 학생들이라는 교육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 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돈내고 학교 다니려는 학생이 없으면 문을 닫아야 하는게 해외의 모든 학교들이다 보니 그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져 가고 있습니다. 학교도 교육사업이니 이익추구 라는 면에선 학원과 별반 다를게 없는것이 해외의 학교들입니다. 다만 투자 단위가 다르지요.
그 기준에 맞추어 중2 이상의 학생들이 학교 선택할때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 보도록 해겠습니다. 전 학원 강사이니 만큼 입시와 사교육비에 중점을 두어 글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학교 선택의 기준
1. 그학교 졸업생들의 입학성적(3년특례 ,12년특례 반드시 구분)
해외 한국 학교나 국제부 학교 홈페이지를 보면 각종 찬란한 입학성적을 제시하며 학부형들을 현혹 시킵니다.
그러나 학부형들께서는 그 기록이 3년특례 학생인지 아니면 대충 해도 잘가는 12년 특례학생인지를 잘 구분해 보셔야 하며 이 분류가 안되어 있을때는 구분을 요구 하시는게 좋습니다.
해당학교 졸업생들의 입학 성적이야 말로 그 학교 교육의 많은 부분을 반영해 주는 결과이니 결과부터 보신다면 가장 빠를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몇가지 말씀을 더 드려봅니다.
홍콩대 입학생 - IB 과정이 개설된학교에서 홍콩대 진학생을 대단한듯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IB를 이수한 학생의 경우 32-4점 이상이면 무난히 합격을 하는게 홍콩대 입니다.
아이비 라인 이외의 외국대 입학생 - 어설픈 미국대 토플 80받아도 들어가며 아예 토플도 없는데도 들어갈수 있는 곳이 많으나 학부형들은 이 부분을 잘 모르시고 미국대가면 영어 잘해서 가신줄 아십니다.
지방국립대 입학생 - 한글로 제이름만 써도 들어갑니다. 그 이유는 재외국민 입시에서 메년 모집정원에 미달되어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재외국민 특례에서 카이스트와 포항공대 , 서연고 갈 정도면 공부 아주 잘한 학생이고 서성한 갈정도면 연고대 아쉽게 못간 학생들입니다. 연고대 합격자 다수가 서성한 중복 합격자 이기도 하고요. 중경외이숙 갈정도면 제딴에는 좀 한다고 했지만 결국 중위권 만족 해야할 학생들이며 적당히 놀다가 3년만 열심히 해도 들어갑니다. 단 피나는 노력의 2년+ 대충 1년입니다.
나머지 동건홍세단 라인의 입학생들은 국제학교 다닌 학비가 아까울 정도로 학업보단 이성교재와 추억을 잘 만든 학생들이 많이 갑니다. 단 다 그런건 아니고 대부분 그러 하다는 것이니 예외는 분명 존재 합니다. 정작 본인에게 필요한 변별력을 얻을 방법과 노력에 대해 회피한 학생들이 대부분 동대 이하 라인에 집중됩니다. 즉 잔머리 굴린 애들이 주로 갑니다.
2. 고1 이상 학생들의 전반적 토플성적
영어를 잘 가르쳤으면 응당 스펙이 나와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실 입니다.
3.고2 이상 학생들의 토플 평균 성적
학교에서 입으로만 하는 강조가 아닌 실질적 관리를 해주었다면 전원 토플 모의고사나 실제토플 응시를 해보았을 것입니다.
그 점수를 바탕으로 입시상담이 이루어 졌을것은 자명하고요.
입으로만 넌 90점 나올거야 .... 라고 학생에게 해주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담당 영어선생이 학교에서 애 빼돌려 저녂에 과외나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전원 토플 모의고사 응시를 학교 컴퓨터 실에서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학교가 아직 많지 않다는 것은 여전히 소수의 학생들만이 진정한 스펙을 보여 줄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다수의 명문 국제학교는 그 이름만 보고도 돈싸들고 오는 학부형이 많으니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겠지요.
BISS,SAS,SCIS,MTI 정도가 여기 해당됩니다.
4. 수학 사교육 수요가 없을 정도로 우수한 수학선생을 투입해서 수업을 해주는가?
많은 해외의 한국학교 학생들이 부족한 영어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학 사교육에 매달리는게 현실이며 그중 90% 넘는 학생은 정작 영어의 벽 앞에 무릎을 꿇고 분루를 삼킵니다
재외국민 입시에서 이과에서 이과라도 수학을 치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가 있습니다. 일단 학생의 영어 능력을 토플이나 텝스로 상중하로 구분하여 수학시험을 칠수 있는 학교가능자와 그렇지 못한자를 가늠해 주어야 하며 영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일년에 천만원 단위의 돈을 들여 보내는 학교에서 제대로 못 가르쳐 학원의 만원, 만 오천원 월급의 강사에게 학생을 맡긴다는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카페에 보시면 강남삼성학원과 하늘 교육등 학원의 수학강사 모집광고가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5.국어,논술 부분에서 한국수능이 아닌 특례 경향에 맞추어 가르칠 거만 가르치는가?
재외 한국학교에서의 교육 목표는 특례전형이지 수능이 아니며 국제학교를 보내는 학부모들도 IB를 하는 학교의 국어선생은 한국인 일테니 이 부분의 보충 수업을 요구 하실수 있지요.
국어 부분은 한국 수능같이 전반을 훑지 않아도 됩니다. 교사가 적어도 특례 기출문제 5년분을 공부하면 어디서 주로 나온다는것과 안나오는 부분을 잘 캐치 할수 있습니다만 해외 한국학교에서 그걸 못하니 애들이 학원을 가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충족된다면 학원 왜 갈까요???
논술은 중대와 항공대 부분 합격자를 보시면 됩니다. 서강대는 영어에세이로 붙는것이고 올해 교칙이 바뀌기 전까지 중국어 에세이로 붙는 학생도 좀 되었지요. 나머지는 논술 안봅니다. 자기소개서는 수시전형,즉 서류 100%라고 불리는 전형에서 중요합니다.
6.그 학교 학생들이 과외나 학원등에 얼마나 많이 의존하는가? + 학교내 특강으로 사교육 부담을 덜어주는가?
영어는 SAT 2200 이하 의 학생들 혹은 리딩 700 이하 학생들은 원어민 강의에서 놓치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수학은 정석만 제대로 가르쳐도 ,IB수학만 제대로 가르쳐도 학원 안 다녀도 됩니다.
IB Korean 한다하여 국어 사교육비 안들지 않고 서울대 철학과 출신 국어선생 있어도 논술 사교육 하는 애들 많습니다.
학교를 선택하실때 그 학교를 선택해서 들어 가야할 추가 비용도 분명 고려 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학교에서 특강을 한다면 그 비용도 고려 하셔야 할 부분이며 학원강사와 대비해서 영어의 경우 토플 점수 향상실적, 국어 논술의 경우는 논술을 보는 중대 문과나 항공대 입학시킨 그 학교 실적, 수학은 서성한 입학 실적을 보시면 그 학교 선생과 커리의 적합성을 잘 아실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MTI 같은 경우 토플은 고1때 거의다 100 나옵니다 별도 사교육 안하고요. 심양,청도,무한,천진 등지에 있죠
7.고2때 부터는 특례 기출문제를 국영수 세과목 모두 1학기때 부터 풀이 해 주고 있는가? 특히 영어
상해 한국학교나 베트남의 한국학교들은 영어 기출문제를 학교에서 다 풀이 해주고 있어서 학생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어디서 주로 문제가 출제되며 난이도가 어느 정도라는 것을 직접 잘 알고 있습니다. 이는 사교육에서도 바짝 긴장하여 제대로 학생을 가르치게 되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이나 학부형은 ATM이 되실 확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영어는 강사들도 답 없고 풀이 없는 기출문제 못푸는 강사 많고요
기출문제를 풀어본 학생들의 눈높이가 더 제대로 높겠지요. 자신의 목표 대학도 현실적으로 정하여 사교육 낭비를 막을 제일 첫번째 방법 일 것이고요.
영어에 비해 수학이나 국어의 난이도는 많이 낮은 편이니 학교 선생님들이 열정만 있다면 그리고 학교에서 제대로 페이만 지급 한다면 당연히 학생들에게 해주어야 할 일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선생의 실력 문제일 겁니다.
8.이중언어 교육이라는 미명 하에 강사료가 싼 중국어를 너무 많이 시간표에 넣지는 않는가?
다수의 학교들은 국제학교는 물론이고 한국학교나 국제부 학교 모두 재단 이사장은 개인입니다. 즉 사비가 50%이상 들어간 상태란이야기 이고 그 이익금도 개인이 개져가는 구조란 이야기 입니다.
그렇다면 앞서에도 이야기 했듯이 영업상 가장큰 이익을 남길 방법은 중국어를 강조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한시간당 몇십원만 주고도 해결되니 다른 한국인이나 원어민 투입보단 훨씬 이익이지요.
전 세계 각지에서 10년이상 특례 입시를 지도해 왔는데 중국처럼 제2 외국어 강조하는 나라는 전무 합니다. 일본은 중국 반도 안되는 수업시간 배정합니다. 그 이유는 돈때문이겠지요.
한국학교 선택에 있어서나 국제학교 선택에 있어서나 한번 읽어 보신다면 도움이 되실것 같아 장문의 글 남기며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 글이 많은 학부형들 께서 학교를 선택 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 자신의 이익과 배치되는 글이라 하여 딴지나 인신 공격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하고 싶은 말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국내나 국외나 딱 믿고 맡길만한 데가 없어서 걱정이죠. 교육을 앞세우지만 교육없는 슬로건과 정책, 일부이지만 몰지각한 학부모와 그 아이들, 파렴치한 교장과 한심한 교사, 이 三惡群像들 때문에 아이들의 창창한 장래에 많은 염려를 보태야 되네요. 학원이든 학교든 어디에 계시든 훌륭한 교육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교육을 앞세운 돈벌이지요 . 희생되는건 아이들이고요...
학원은 입시를 위해 노력하면 되고 학교도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책임질수 있게 변해야 할것입니다.
각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다면 좋겠습니다.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정말 좋은 내용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이가 이런 내용을 숙지하시고 구체적인 요구를 한다면 학교도 그 합리적 요구를 수용할 것입니다.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학교의 역할을 입시에 집중하여 보셨다는 것에 아쉬움을 표합니다. 교육을 앞세운 돈벌이..... 희생자인 아이들...
학교의 기능은 입시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고 봅니다. 개인의 생각을 존중하기는 하나 조금 도가 지나친 표현
이라 생각합니다.
맞는 말씀 입니다. 학교에서의 인성교육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인성교육만을 강조하여 진학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는것도 잘못되었음을 지적 드리는 것입니다.
많은 생각을 주는 글이군요. 잘 읽었습니다.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아이들 교육에 너무나 많은시간 고민하고 ,애쓰며 여기까지 오고보니 (고3)
조금은 허망합니다.
어쩌면 내아이의 장래에 대한 고민을 결국엔 나의 문제일뿐인것은 아닐론죠.
언제나 부족한 정보력에 허덕이며 , 느꼈던 점입니다.
학교가 어떻고....
학원이 어떻고....
결국엔 부모인 내가 선택해서 아이들에게 주는 환경이닌까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해서 내 아이게게 적용시켜주는게 최선은 아닐론죠.
고3학생이 되기까지 많은 학부형모임과 입시설명회에서 얻는게 거의 없었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부모님이 정보를 수집할 길 자체를 차단해 버리는 현실에서 비단 부모님만의 잘못은 아닙니다.
다만 지적하고 싶은건 정보의 부재를 탓하는건 오류 라는 점입니다. 대부분은 부족한 정보력이 아닙니다. 다만 본인이 듣고 싶은것만 듣는 자세가 문제지요.
어머님은 안그러실것 같네요 ...
아주 많은 일이 있지만 가장 우선되어야 할일은 기출문제를 고2때 부터 풀어주는 학교의 노력이 있어야 겠지요. 그것도 못해주는 학교가 학교입니까? 사기꾼 교장 돈벌이 수단일 뿐이지요.
사기꾼교장돈벌이라는 표현은 좀 그렇군요.!
피치못한 여건의 차이나, 입장의 차이는 아닐론죠.!
두둔하지는것도......
부정하자는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질책은 좀 그렇군요.
입장 바꿔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다.
너무나 답답해서 그런데 저라도 별수 없겠더라구요.
서로 아는만큼 의견을 내놓고, 해석해서 방법을 찾을분들에게 미약하나마
정보제공이라 생각해 보는 공간이 마련된다면 이 논쟁이 무의미하게 끝나지만은 않을것 같군요.
네 맞는 말씀 입니다. 그러나 학교들은 무조건 이 글을 못본척 하는게 이득일 것이고, 학무형이 아무리 요구해도 중국어 강조만 하며 말만 돌리고 노력하고 있다는 말로 시간만 보내면 되지요.
학부형들도 힘을 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