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업체 미팅을 하고 점심에 싱가폴 개구리 요리를 먹으러 갔습니다
개구리가 혐오스럽고 냄새도 심할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고향이 시골인지라 어릴때 냇가나 논두렁에서 개구리 잡아다 구워먹고 튀겨먹고 하긴 했는데
베트남에 개구리 요리가 많은데 여기 개구리는 제가 어릴때 먹던 그런 사이즈가 아니라서 선듯내키지 않더군요
아무튼 싱가폴식 개구리 요리라고 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아주 괜찮았습니다
요리는 2가지 타입으로 시켰습니다
위에는 스파이시 아래가 페퍼 입니다
색깔이나 느낌, 맛등은 비슷 하고 좀더 맵고 덜 맵고의 차이라 크게 다르지 않아서 굳이 두가지로 시킬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함께 곁들이는 죽도 시켰구요
이 죽이 개구리 죽이라는데 이것도 크게 개구리 맛이나 고깃죽 같지는 않고 그냥 일반 쌀죽 같네요
개구리 그릇에 담고
죽을 같이 덜어서 곁들여 먹는데
저는 매운것 좋아해서 후추에 고추를 더해서 먹었네요
이렇게 5그릇이나 먹었습니다
베트남 거래처 사장이 요거 꽤 비싼 요리인거 같은데
특별식 사준거구 또 맛 보라고 두 뚝배기나 시켰으니
이걸 남기기도 머하고 아무튼 열심히 먹었네요
맛은 닭 다리 같고 좀더 쫀득하고 고소 하다고 할까요
개구리라 생각 하지 않고 먹는다면 절대 거부감 있는 식감은 아닙니다
절대 스테미너에 좋다고 해서 5그릇이나 먹은건 아닙니다 ^^;;
첫댓글 의외로 맛있을거 같습니다~
넵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
그리고 무유모에서는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편한 한글 닉네임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닉네임 수정하시고 많으로 많은 활동 바랍니다 ^^
헉..이 밤에 봐도 땡기지..않네요..
요즘 맛집 투어하시나요?? ㅎㅎ
매일 맛집 가는게 일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