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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 본 여시들이면 아마 박미선캐보면서 얄미움이랑 안쓰러움 둘다 느껴본적 있을거라 생각함ㅠㅋㅋ
뭐랄까 진짜 남자 잘못 만나서 많은걸 잃고살지만 그걸 화목한 가족이 보상인것마냥
포장해서 사는...그시절 엄마들의 전형적인 캐해같음ㅠ..
이집 딸만 넷인데 장녀가 박미선이고 아래로 이태란,김소연,송혜교 이렇게 네 자맨데
이태란이랑 김소연은 둘다 아버지처럼 산부인과 의사이고 송혜교는 대학교 다니면서 패션 공부함
박미선만 대학도 안가고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영어 과외 선생이었던 박영규(ㅆㅃ)한테
꼬여서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집나가서 살게됨
그러나 박영규가 영어학원 관두고 전재산 꼴아박아서 낸 영어테이프가 폭망하고
그로인해 거액의 빚까지 생기자 어쩔수없이 미달이 데리고 친정집으로 들어가게되는게 1화의 시작임
그것때문에 박미선은 자기가 딸들중 제일 못하다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있고
이렇다할 직업이 없으니 엄마인 선우용녀랑 같이 집안일만함 그러니 의사로써 열심히 일하고있는
둘째 셋째들한테 은근한 열등감과 부러움이있음 특히 엄마가 셋째인 소연이를 편애한다고 생각하고
괜히 엄마한테 틱틱댐
에피중에 선우용녀가 미선이 집 도망가서 애낳은 바람에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해서 아파하는걸보고
너무 속상한 마음에 그러게 왜 그랬냐고 틱틱대면서도 미선을위해 영양제를 사다뒀는데
그런 엄마한테 꽁해있던 미선은 그 영양제가 소연이를 위한건줄 알고 자기도 좀 챙겨달라고 엄마한테 신경질 부림
끝에 모든 오해가 풀렸지만 사실 순풍 보다보면 이런 에피가 많음
자격지심이있는 미선은 엄마나 다른 자매들한테 내가 장녀노릇 못해서 만만하게 보지? 이런 멘트 자주하고
엄마한테도 자기만 차별받는다고 생각하는 에피가 많음 당연히 선우용녀는 모든 딸 똑같이 사랑하는데ㅠ
마냥 미선을 탓하기엔 이건 ㄹㅇ능력없고 뻔뻔하고 사고까지 친 남편 박영규탓이라 미선을 미워할순없음...
근데 또 보다보면 미선은 저런 상황이다보니 자기 가족에대한 애착심이 더 생기는지
영규처럼 뭐 맛있는 음식이 생기거나 엄마랑 트러블이 생기면 딸이랑 남편만 위하는게 보임
가족 다같이 먹으려고 사둔 새우도 남편이랑 딸한테만 준다거나 그걸 보고 화난 엄마가 니네가족만
챙기냐 한 말에 삐져서 엄마가 미안하다고 할때까지 집 나가자 한다거나...
동생들 입장에서보면 언니 진짜 철 안들었다 그러는 언니도 자기 가족만 챙기면서 무슨 할정도의
빌런짓을 종종함ㅠㅋㅋㅋㅋ근데 그거 결국 박영규가 하는짓 고대로 배운거...
그래서 순풍 보다가 미선 에피 나오면 뭔가 맘이 이상해
미달이 귀엽고 똘똘하고 박영규 좀 인성 스레기같지만 자기 아내한텐 끔찍하고 가정적이고
겉으로보면 좋아보이는 가정인데 뭔가 그냥 맘쓰임...미선이도 영규만 아니었으면
대학 생활 즐기면서 자기 직업 갖고있는 여자가 되지않았을까하고...
첫댓글 ㅇㅈ… 내가 항상 순풍산부인과 보면서 느낀거ㅠㅠ
박영규 ㄹㅇ무능하고 가스라이팅오짐;; 맨날 아내탓하고;;; 애초에 과외학생 꼬셔서 애낳은게 ㅅㅂ;;;;
헐.... 보면서 박미선부부 왜저러나했는데 그런이유가 있었구나..
미달앱 본가 강릉인가 그런데 명절에 가고싶은데 말 못하고 꽁해있는 에피도 있음. 진짜 총쏘고 싶었어
박영규랑 공짜 메밀묵 먹으려고 산 타는 에피 있는데 그거 보면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됨ㅜㅜ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