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청년기 시절 꿈을 키워준 만화는 길창덕선생의 <꺼벙이>란
것이있었습니다. 길창덕 선생은 만화의 무게 중심이 잡지만화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잡지만화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가로 꼽힙
니다.(고집세)(쭉쟁이)(재동이)(꺼벙이)등의 주인공을 내세워 길
창덕의 만화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안심하고 읽힐 만한 읽을거리
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후(순악질)여사도 인기 였습니다
그중에 (꺼벙이)의 한 토막 시나리오를 전해 드립니다.
꺼벙이/그렇지 내가 커서 어른이 되먄, 저택같은 것을 사서 엄마,
아빠 모셔다가 천년 만년은 어림도 없고, 80년만 살아야지 참!
그러자면 지금부터 마땅한 집을 한 채 골라 둬야지
(그리고 소년 꺼벙이는 복덕방을 향해 걸어간다)
꺼벙이/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영감/꽥~~ 마! 멀쩡한 출입문이 있는데 창문으로 기어 들어오면
어떡해!
꺼벙이/ 화내지 마세요 다시 들어오면 되잖아요
영감/또야?
꺼벙이/ 안녕하세요
영감.안녕치 못해! . .......그래 여기온 이유가 뭐야?
꺼벙이.집을 한 채 사려고요
영감/누가?
꺼벙이/누구기는 누구예요 저죠
영감/ 선생께서? . 설마 농담은 아니시겠지?
꺼벙이/농담이라뇨
영감/ 그래 어떤 집을 사실 건데?
꺼벙이/우선 마당은 잔디밭으로 300평쯤 되고 집은 2층양옥에
식당, 목욕탕, 수영장, 차고, 서재, 응접실 들들이 갖추어진
영감/취미고 고상하셔라.그런집 있지 따라와! 바로이십 어떠신지?
꺼벙이/마음에 꼭 들어요 얼마이지요?
영감/ 에누리 없이 30십억원!
꺼벙이/히욧(뒤로 발랑 나자빠진다) 돈이조금 좀 모자라요
영감/ 조금 모자라는 거야 깎으면 되지 얼마나 모자라는데?
꺼벙이/1300원도 깎을 수 있나요?
영감/ 맙소사! 동전 300원 가지고 와서 저택을 사겠다고 에라니
꺼벙이 (얻어 터지고 넘어지면서) 사람 무시 하지 마세요
영감/ 니까짓 녀석 좀 무시하면 어때(끝)🙏
첫댓글 어릴적 길창덕님의 만화도 즐겨 봤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한 만화가는 박기당 유세종 김경언 정훈 손의성 박기준 등등
이루 말 할 수 없지요
그 당시에 나오는 만화는 보았답니다
친구들과 돌려 보기도 했지요
만화보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래요 이미 전에 제가 박기당과
김종래 선생의 작품은 소개 한 바
있었지요
길창덕 선생의 유머감각을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저도 특별히 좋아
했었지요
감사합니다^^
꺼벙이처럼 살고싶다는 말은?
길창덕 화백처럼 인기를 누리고싶다는 뜻이겠지요?
저는 꺼벙이는 꿈도 못꾸지만
꺼병이 신세만 아니었으면 좋겠는데요.ㅋ
꺼벙이의 천진난만한
그 명랑성 처럼 살고싶다는
의미이지요 아무런 욕심도
없이 그렇게 낭만적으로
사는 철부지가 얼마나 행복
할 까요
감사합니다.
@차마두 꺼벙이는 길창덕 화백이 창작한 이미지고요
꺼병이는 볼품없다는 뜻으로 쓰이는
꿩새끼를 말한답니다. ㅎ
차마두 작가님은 그렇게 살고 있잔아요
상상력이 자주 뚜렸한 마두작가님 .....
행복하게 살아가세요
선배님 그러고 보니
그런 것 도 같네요
그저 철없는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지요
감사합니다^^
길창덕 만화가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래요 길창덕 만화는
재미있는 만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차마두님
어릴 때 만화에 푹 빠졌지요.
조간신문을 받으면 연재만화
부터 보고요.
꺼벙이도 기억납니다.
-광수생각 -이란 만화는 대단한 인기였지요.
그렇게 사랑받던 광수가 그만 현실에서
젊은 애인을 만들어
그 아내도 버렸어요.
애독자들은 크게 실망하여 만화가 광수도 버렸답니다.
굉수생각 맞아요 그것이 당시에는
신세대 만화에 속했던 것 같은데
참으로 케릭터가 특이했고 많은
분들이 좋아들 하셨지요
감사합니다^^
꺼벙이 만화 저도 즐겨봤습니다. 저도 어머니에게 크면 2층양옥집을 지어 드리고 모두 다함께 살자했었는데 공염불이 되고 말았습니다^^
착하신 기정수님은 그렇게 고운
마음이 있으셨네요 철도 들었구요
저는 솔직히 철부지 였답니다
감사합니다^^
즐감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ㅋㅋ 기억이 가물거리기도
합니다
꺼벙이 같이
생겨가꼬요^^
꺼벙이 맞아요
길창덕 선생님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꺼벙이 많이 본것 같아요.....
어디에 연재도 있었던 것 같은데.....
만화로도 보았구요.....
그떈 참 엉뚱하다 생각했었는데.....ㅋ
주로 소년 잡지에
연재를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어릴때부터 차마두님은
김창덕 선생님의 <꺼벙이>의 꿈을
많이 받고 키워 오셨네요.
역시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작품을
낼수가 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건전만화로 인정되는
좋은 작품 입니다
감사 합니다
저도 국민학교때 만화방에 가서 만화 보다 아버지 한테 들켜서
심하게 꾸중든적이 있어요 그땐 왜그리 만화책을 못보게 했는지 이해가 안되요
그러셨군요
당시에는 만화는 나쁜 공부
방해되는 물건으로 취급되었었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