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유틸/상사/조선/기계 유재선]
효성중공업 : 실적 정상화 확인. 중장기 성장에 관심
□ 목표주가 84,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효성중공업 목표주가 8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3분기 지연되었던 매출이 반영되면서 외형과 이익이 정상화되었다. 해외 시장 회복으로 수주가 늘어났으며 유럽 및 중동향 수주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과 연관된 스태콤, ESS 등의 제품 수주가 증가한 점이 긍정적이다. 수주잔고가 개선되는 흐름에 있어 향후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공업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는 만큼 멀티플도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기준 PER 5.9배, PBR 0.4배로 ROE 대비 저평가다.
□ 4Q21 영업이익 388억원(YoY +82.5%)으로 컨센서스 부합
4분기 매출액은 1.1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8.7% 증가했다. 중공업 부문에서 이연된 매출 실적이 집중적으로 인식되었고 건설 부문에서 기존 시공계약과 신규 수주분에 대한 매출 인식이 4분기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2.5% 증가한 388억원을 기록했다. 중공업 매출실적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마진이 회복되었다. 건설은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일부 이익률 둔화가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관련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지만 외형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구매비 관리 등으로 마진 하락을 방어할 전망이다.
□ 수소/전력 비즈니스 수직계열화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 중
지난 24일 발표된 그룹사 그린수소 투자와 관련하여 중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액화수소 플랜트 합작법인뿐만 아니라 그린수소 생산 관련 발전설비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2023년까지 500MW 규모 풍력터빈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고 국내 인증을 획득 이후 본격적인 행보가 기대된다. 수전해부터 수소 활용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달성을 통한 재생에너지 및 수소 비즈니스 확대가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