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말 싫다"고 발언한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보러 간 딸 이방카 트럼프의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매체 피플은 22일(현지시간)이방카 트럼프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마이애미 에라스 투어에 13세 딸 아라벨라와 친구들을 데리고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방카 트럼프의 콘서트 방문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발표하고,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난 테일러 스위프트를 싫어한다"는 직설적인 성명을 공개한 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선을 끌었다는 평이다.
이방카 트럼프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를 찾은 건 딸 아라벨라가 그의 팬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아라벨라는 올해 7월 생일에도 테일러 스위프트가 2014년 발표한 히트곡 '블랭크 스페이스'(Blank Space)의 가사가 적힌 케이크를 선물 받았다.
이방카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위프티(Swiftie)를 위한 최고의 케이크"라는 설명과 함께 '블랭크 스페이스'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케이크처럼 빨간 장식으로 꾸며진 해당 케이크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스위프티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덤을 칭한다. 딸 아라벨라가 스위프티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