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남친이라 쓰겠음 나는 솔직히 날것을 그리 좋아하지않음 비리기도하고 특히 그 흐물거리는 식감을 못씹겠음 성게알 생굴 멍게 해삼 개불 이런것 잘 못먹고 간장게장도 밥도둑이라는데 아무리 잘한다는집가도 뭔가 물컹하고 비려서 못먹음
남친 이런 식성 너무 잘알고있고 이제껏 4년 만나면서 그런메뉴가 나와도 먹어보라 강요한적없고 나랑 같이있어도 본인좋아하니 알아서 시켜서 혼자 잘먹었고 거기에 섭섭해한적도 없음
주말 초대해주셔서 갔더니
성게알 비빔밥 수육 굴무침 생굴 한접시와 초장 간장게장 양념게장 알탕 부침개
이렇게 차려져있었음
당황해서 얼굴 굳었지만 웃으면서 자리에 앉았고 남친은 자기엄마 음식솜씨 좋다는 칭찬만 한 백번했음
웃으면서 어머니 죄송한데 혹시 맨밥없나요? 제거 성게알을 못먹어서요~ 하니 어머 이 맛있는걸 왜 못먹냐고 약간 타박하듯 말씀하셨고 한번 먹어나보고 말하라고 본인 안비리게 아주 잘한다고 하시면서 수저들고있는 내손잡고 막 비벼주려고 하심 남친 눈치보는데 옆에서 쯉쯉대고 게장빨고있고
나 먹는거 맞은편에서 빤히 쳐다보셔서 어쩔수없이 비벼서 한입먹었는데 비린내ㅠ 얼른 알탕국물 떠먹었는데 비린내ㅠ 생굴 초장 듬뿍 찍어서 주시려는거 다급하게 저 생굴 못먹어요~ 하니까 죽니? 이러심 그 말 이해못해서 잠깐 멈칫하니까 한번 먹어나보고 얘기하라고 서운하다고 나 먹이려고 새벽같이 장봐서 차린건데 이러니까 옆에서 남친이 식탁아래서 다리를 툭참ㅠ 얼른받아서먹고는 그냥 씹지도않고 삼켜버림 먹을수있는게 수육뿐이라 수육집었더니 굴무침한거랑 같이 먹어야된다고 얹어주시고ㅠ 전도.. 부추전인줄 알았더니 파래전ㅠ 게장도 못먹는다했더니 넌 왜 이리 못먹는게 많니? 하면서 약간 짜증내시길래 그나마 양념게장 다리만하나 뜯어서 양념맛으로 겨우넘기고 밥도 성게알있는부분 최대한 덜어내고 먹긴먹었는데
과일먹자고 거실앉아있는데 남친이 눈치줌 가서 좀 치우는거 도우라는식으로
입은계속 비리고 속은 메슥거리고 짜쯩까지 나서 죄송하다고 몸이 안좋아서 가봐야될거 같다고 일어나니 붙잡으면서 왜 삐졌냐고 묻길래 갑자기 눈물날거같애서 그냥 밀치고나옴
내가 자기엄마 성의표시 무시했다고 지금 엄마우시고 난리났다고 어떻게 할거냐고 전화로 카톡으로 난리남 구구절절 설명하기도힘들고 카톡폭탄온거 보니 짜증 치밀고 자꾸 눈물만나고 집에오자마자 양치하는데 다 토하고 지지난주에 생리했는데 스트레스인지 아침에 일어났는데 하혈하길래 병가내고 병원가서 링거맞고 있는데 엄마가 남친이 집에왔다며 빨리오라길래 엄마앞에서 큰소리내기싫어서 근처 카페에서 만났더니
남충새낔ㅋㅋ
진짜...안죽으면 먹어야하나요? 하고 물어보고싶다.. 사람을 뭘로 보는거야
시발 일부러 저런거 아냐?? 어 네 알러지 있어서 죽어요^^ 이런담에 갑분싸 만들어야 존잼인데
숟가락 던지고 헤어진다
글 정말 못쓴다 완결된 문장이 거의 없네
남자 부모님이 기 죽이려고 작정한듯
병원비 내놔 쌍놈의 집안아 천박해라
애초에 손님상이 아니잖아. 남자놈 여친 못 먹는거 뻔히 알텐데 일부러 맥일랴고 저런건지 그냥 암 생각 없이 지 좋아하는 메뉴 해달라고 한건지 제일 ㅂㅅ 같은 놈
어후 나 진짜 한숨 쉬엇어... 속이 갑가압하다 뭐 저런 집안이 다있냐
미친 진짜 일부러 그런거잖아 저건
미친 완전 엿먹인거네 시댁반응이나 남친반응이나..ㅋ 어디 손님초대해놓고 죽냐마냐야
추가글 올라옴~ 파혼했데! 조상님이 도우셨네
미친ㅋㅋㅋㅋㅋㅋ미친 씨발 진짜 ....
헐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개짜증나 손님불러놓고 손님이 좋아하는 음식은 하나도 안해놓고 손님 못먹는 음식만 해놔? 노예들이냐? 원수불렀어? 교육 못받은 사람처럼 왜그러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