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가볼만한 곳 4선-강원산골 버스여행/중부내륙 도보여행/백제문화 탐방/남도답사 기행
관광공사 추천 1월의 가볼만한 곳 4선 "추운 겨울, 배낭 하나 메고 가볼만한 곳은 없을까?"
한국관광공사는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 이한치한(以寒治寒)이라고 때로는 드문드문 다니는 버스를 타고 때로는 걷기도 하면서 힘들게 찾아다니는 여행의참맛을 느낄 수 있는 '겨울 배낭여행 코스' 네 가지를 24일 소개했다.
자세한 사항은 관광공사 관광안내팀 ☎ 02-1330 이나 인터넷(www.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강원산골 버스여행 : '산골 중의 산골' 강원 내륙지방 깊숙이 떠날 수 있는버스여행 코스다. 여정은 태백산~삼수령 / 광동호~임계 / 삽당령 / 왕산저수지~주문진~오색약수 / 온천으로 이어진다. 우선 강원도 남쪽 태백산에서 백두대간 속살과 어깨를 짚어가며 호연지기를 기른뒤 한강, 낙동강, 오십천 세 물줄기가 갈라지는 삼척삼수령과 산속의 호수 광동호를 지나간다. 정선군 임계면 산골마을 넘어 강릉행 버스를 갈아타면 삽당령과 푸근한 왕산저수지를 마주친다. 다음이 역사와 문향의 고향강릉이다. 국도를 타고 올라가면서 주문진에 잠시 내려 전형적인 강원도 시골 어촌의 풍경을 만끽한뒤 남설악 오색약수로 목을 축이고 마지막으로 온천에 들러 지친몸을 풀면 그만이다.
▶ 중부내륙 도보여행 : 법주사~문장대~화양동~수안보온천으로 이어지는 도보여행 코스다. 속리산 일대는 충청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곳으로 중부 내륙의 절경과문화유적, 시골스런 마을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충북 보은 법주사에서 속리산 문장대를 넘어가면 경상도 상주에 닿고 여기서 북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수려한 화양계곡을 만날 수 있다. 화양계곡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반드시 충주의 수안보 온천에 들러 뻐근해진 몸을 풀어줘야 한다.
▶ 백제문화 탐방 : 백제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부소산성~장곡사~덕산도립공원~덕산온천으로 이어진다. 부여 부소산성에서 출발, 청양군 칠갑산 언저리에 위치한고찰 장곡사에 들러라. 청양, 홍성을 지나 예산에 닿으면 충남의 소금강 덕산도립공원과 수덕사를 살펴본뒤 마지막엔 마찬가지로 이 지역의 명소 덕산온천에서 일정을마감할 수 있다.
▶ 남도답사 기행 : 남도답사 일번지 전남 강진에서 시작, 방랑시인 김삿갓의 방랑종착지 화순온천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강진읍 남쪽에는 동백숲이 아름다운 고찰백 련사가 있고 바로 옆 만덕산에는 정약용의 유배지 다산초당이 자리잡고 있다. 강진 월출산 남쪽 경포대에 들러 월남사지와 무위사 백제유적으로 눈요기를 하라. 나주를 거쳐 화순에서 운 주사의 석불이 누운(와불) 의미를 되새긴 뒤 화순온천에서 여행을 마무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