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다 록키산맥을 여행하던중 설경이 너무 아름답기에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12월에 쓰는 편지(2019)
한해의 끝자락 12월의 시작을 알립니다.
12월, 첫날부터 비가 오네요.
산간지방엔 눈이 온다고 하는데 이제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올 듯
희망으로 맞이했던 2019 년....
어느새 12월의 달력을 넘깁니다.
이맘때쯤이면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도 있겠지만,
새해를 맞이할 설레임과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되는 달 이기도하죠.
2019년 한해를 뒤 돌아 봅니다.
1년 동안 살아오면서 나의 역할을 다하며 살아왔는지
남에게 마음상하는 말은 하지 않았는지,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의 피해는 없었는지
감사하고 미안해야 할 분들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금년 한해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강원도 산불, 가을 태풍, 아프리카 돼지열병, 테극기 집회, 촛불집회 등으로 갈라진 민심을 보아왔고, 국외적으로 미중 무역전쟁,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로 인한 한일 무역 갈등 등,
우리경제의 시름도 깊어갑니다.
빠른 시일 내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와 주기를 바랄뿐입니다
지난해 남북화해무드가 조성되어 금방이라도 좋은 소식이 들려 올 줄 알았는데.......
기대했던 소식은 없네요.
내년을 또 기다려야 할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꽤나 바쁘게 보낸 한해였습니다.
제주도에서 한 달 살아보기도 하였고, 말레지아에서 몇 달간 보내기도 하고, 바둑 동호회에도
참석하고, 친한 친구들과 국내의 여기저기 돌아보고,
과우회에 글도 올려 보기도하고......
그중 안타까운 것은 친한 친구의 죽음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어려서부터 함께 자라왔고, 함께 산행도 많이 하고 즐겁게 지내왔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버리네요.
벽제화장터에서 한줌의 재로 나올 때 정말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작년에도 친한 친구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는데 금년에도 또 한명의 친구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사람들은 흔히들 말하지요
70을 넘으면 젊었을 때보다 자신에게 더 엄격해져야 하고
건강을 위해서는 귀찮아도 많이 걷고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고....
그러고 보니 지금 이 나이가 되면 건강한사람이 가장부자요
건강한사람이 가장행복한 사람이요
건강한 사람이 가장성공한 사람이며
건강한사람이 세상을 가장 잘 살아온 사람인 것 같습니다
찬바람이 낙엽을 몰고 갑니다.
여기저기 떨어져 딩구는 낙엽을 보노라면
화려했던 가을은 이제 안녕을 고 하려나 봅니다.
봄에 돋아나 겨울이면 땅에 떨어지는 저 나뭇잎들처럼
우리역시 인생의 4계절을 살아왔고 또한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 인생의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인생다운 인생을 살아왔는지 뒤 돌아 보게 됩니다.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아무쪼록 남은 한 달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관리 잘 하시여
새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길 바라며.......
두서없이 글 올렸습니다.
첫댓글 한해의 마지막 12월입니다
12월은 근심걱정없고 웃음만 넘쳐나는 달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 해를 보내자니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다가오는 새해가 있기는 하지만 어쩐지 긴장감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