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生 · 광주일고 · 서울대 외교학과 · 미국 노스웨스턴대 법학석사 · 97~99년 대우자동차 아메리카 수석부사장 · 2000~2003년 대우자동차 베네룩스 현지법인 대표 · 2006년 7월~ GM대우 마케팅 상무 · 한성 자동차 사장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올해 1월 웹사이트(hansung.co.kr)를 전면 개편했다. 시승 · 견적 · 사후서비스(AS) 신청과 질의 · 답변 코너를 만드는 등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비중을 높였다.
웹사이트에서 회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연다. 지난 4월엔 새 모델 이름을 맞힌 회원에게 서울모터쇼 입장권을 두 장씩 선물했다. 한성자동차에서 벤츠를 구매한 고객에겐 사이트에 등록만 하면 입장권을 발송했다. 이 행사 기간에 약 600명의 구매 고객이 사이트에 가입했다.
박재찬(54) 사장은 “벤츠하면 한성을 떠올릴 수 있도록 고객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개편 배경을 밝혔다. 고객관계 구축은 지난해 7월 취임한 박 사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업무. 박 사장은 “차를 팔고 끝나는 관계가 아니라, 한성자동차에서 벤츠를 구매한 분들을 계속 모시는 사이를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이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계간 회원지를 창간한 것도 같은 취지에서다. 그는 “회원지는 우리 고객이 메르세데스-벤츠의 문화를 나누도록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회원지는 올해 봄호까지 두 번 발간됐고 한번에 약 1만 부가 발송된다.
고객관계 강화는 한성자동차의 매출 신장세에 더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자동차는 지난해 2,440대를 판매해 약 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5년 2,132대와 2,400억원에 비해 대수는 14%, 매출은 25% 증가했다. 대당 판매단가가 1억원 정도이고, 나머지 매출은 AS에서 나온다. 올해 판매대수 목표는 2,810대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