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킨들샵입니다. 지난 19일 일요일에 챔피언스 컵 매장예선이 진행되었습니다.
Lost cavern of Ixallan 이 발매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내 챔피언스 컵 대회였는데요, 그 덕분에 변화되는 메타나 새로운 카드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역시 Amulet Titan 에서 채용한 Spelunking입니다.
기존에도 느려지는 메타에서 강점이 있기도 하고, The One Ring의 채용등의 이유들로 점유율이 높아지던 Amulet Titan덱이 이번 Spelunking이라는 카드 덕분에 다시한번 날아오른 느낌입니다.
Amulet of Vigor에 대한 의존율이 높던 덱에서 5번째 Amulet of Vigor의 역할을 수행해 덱의 안정성이 올라왔다고 보여집니다. 사실 필자는 저거 느려서 못쓴다고 그랬음.
일전에 March of the Machines에서 Ozolith, the Shattered Spire를 지원받았던 Hardened Scale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해보입니다. Ozolith, the Shattered Spire또한 5번째 Hardened Scale역할을 수행하는 카드입니다. 물론 그것보다는 복잡한 상호작용 (The Ozolith과의..)이 있긴 합니다만...
알 수 있는 점은 덱의 메인기믹을 수행하는 카드들은 단순히 보여지는 것 보다 훨씬 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예선에서 Amulet Titan은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는데요, 워낙에 고난이도의 아키타입임에 더불어, 모던에서 가장 강한 덱으로 평가받는 BR Scam과의 매치업이 좋지 않다는 이유들이 합쳐진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그 다음으로의 변화는 앞서 언급된 BR Scam의 Molten Collpase입니다. 기존에 있던 Dreadbore의 상위호환 버전으로 언급되는 카드인데요, BR Scam은 Descended 조건을 만족하기 아주 쉬운 덱이기도하고, 앞서 언급된
Amulet of Vigor, Hardened Scale 등의 1마나 지속물을 파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채용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Molten Collpase를 1장 채용한 이문일님이 스위스 1위, 본선 결승까지 진출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대망의 우승은 다름아닌 양지우님의 Mono U Tron이 차지했습니다.
Tron이라는 덱 아키타입에 Boseiju, Who Endures, Sylvan Scrying이 주는 어드밴티지가 막강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Tron덱은 녹색을 베이스로 합니다.
그렇기에 G Tron은 ‘빠른 트론 땅 완성’ 소위 사기치기 이 플래이의 방향성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U Tron은 그것보다는 안정성을 갖추고 미드레인지 밸류로 이기는 방향성을 채택합니다. 특히 Emrakul, The Promised End 를 채택한 것이 인상적인데, 엠라쿨 + 변신땅으로 20점을 때리는 장면을 보고 엠라쿨의 채용이 보이는 것 이상의 전략이 있다는 걸 느끼기도 했습니다.
큰 토너먼트를 찾아 인천에서 먼 걸음 해 주셨다는 양지우님.. 앞으로도 자주 뵐 수 있으면 합니다.
외에도 접근성이 좋은 포맷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장 대여덱이나 자작덱으로 참가해주신 많은 뉴비분들과 함께한 매장 예선이었습니다. 참가해주신 많은 플래이어들에게 드리는 감사와, 덱 점유율을 마지막으로 짧은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_ _)
Deck | Num |
Cascade Beanstalk | 2 |
BR Scam | 2 |
Yawgmoth | 1 |
Amulet Titan | 2 |
Mono G Tron | 2 |
Bant Squirrel | 1 |
Titan Shift | 1 |
UR Storm | 1 |
4C Omnath | 2 |
Mono U Tron | 1 |
Creativity | 1 |
첫댓글
재밌게 잘봤습니다 (트론만세)